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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명불허전名不虛傳 : 명성은 헛되이 퍼지지 않음 유명해진 것은 이유가 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을 찾았다. 여럿이서 이견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론 역시 회와 고기다. 더군다나 제주도에 왔다면, 고기는 제주도 흑돼지고, 회는 제주도의 자연산 회겠다. 제주도 가족여행 코스 2박 3일을 짤 때, 굳이 일부러 집어넣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정해지는 건 횟집에 들러서 산지의 회를 실컷 먹는 것일테다. 쌍둥이횟집이 제주도의 대표횟집이라는 건 전부터 알고 있었다. 온갖 여행관련 책, 어플, 블로그 등에서 제주도와 횟집만 조합해도 쌍둥이횟집이 간판을 내미니까. 애초에 일부러 여길 오려고 하지는 않았으나, 공교롭게도 서귀포잠수함에서 걸어서 와도 될 거리에 쌍둥이횟집이 있었다. 얼마나 걸리지? 찾아보니까..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보았다. 제주도 서귀포는 잠수함으로 유명하다. 우도나 마라도에도 관광 잠수함이 있지만, 우리가 탄 서귀포 잠수함 지역인 문섬 일대는 바다풍경이 좋아 가히 스쿠버다이버들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우리는 서귀포 잠수함과 Z보트를 묶어 거의 반값으로 할인되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다. 휴가철 성수기 때는 제주여행 예약이 밀려 어제 오늘 단위로 예약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런 잠수함 상품은 성수기라면 적어도 3일 이전에 예약해야 탑승이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잠수함 들어가는 입구다. 사다리가 제법 길다. 치마와 하이힐은 삼가는 것이 좋다. 처음 잠수함으로 가기까지의 유람선 안에서 조교같은 분이 정말 조교처럼 숙련되게 겁을 준다. 사고가 날 일은 없지만 날려면 얼마든지 날수 있다나? 서귀포..
가볼만한곳에는 이야기가 있다.점심을 먹고 나서 예약해 둔 서귀포 잠수함을 타기까지 2시간이나 남았다. 그래서 우리는 제주도가볼만한곳을 찾다가 근처에 있는 외돌개에 다녀왔다. 원래 이곳은 올레길 7코스로 유명하다. 외돌개를 먼저 보고 나와 남주해금강, 황우지 해변을 돌아보는 것이 올레길 7코스. 올레길은 한라산 둘레길과 다르다. 한라산 둘레길은 말 그대로 한라산 주변의 숲을 도는 것이고, 올레길은 제주도 해안을 한바퀴 도는 길. 올레길은 좋은 산책로가 되어준다. 다만 우리가 간 날은 잠시라도 밖에 있으면 땀이 나는 8월 초, 게다가 2016년 여름은 폭염으로 유명했던 기간이어서 실외 여행 자체가 무리였다. 공용주차장에서 외돌개까지 10분거리인데도 더워서, 아름다운 경관이고 뭐고 없더라. 휴대용 선풍기도 존..
여행은 맛이다. 맛은 여행이다. 맛이라는 것 자체가 이런 성분과 저런 성분이 어떻게 얼마나 섞여있느냐, 에 대한 이야기다. 여행이 낯선 것과 익숙한 것이 얼마나 배합되느냐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을 때, 맛은 여행이다. 제주도 향토음식점 마원馬苑에 갔다. 이곳은 말고기 전문점.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고, 규모도 꽤 큰 덕에 제주도 말고기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형이 출장오면서 한번 와봤던 곳이라고 한다. 메뉴를 보니 제주도 특산물인 흑돼지 요리와 해산물까지 취급하고 있다. 마원의 인테리어는 한옥이면서, 아주 전통적인 한옥 분위기는 아니다. 정원에 음악이 울려퍼지고 있었는데, 징징 지잉 지잉, 하는 현악기의 길게 끄는 음색이 뭐랄까, 중국풍? 동남아풍? 대항의시대 게임을 하다가 동양 항구에 갔을 때..
단 하나의 여행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하겠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를 집약시켜 놓은 압축파일과 같다. 어제 오후에 더위로 인해 미뤘던 성산일출봉 등반에 나섰다. 성산일출봉은 그간 제주도에 왔을 때 빠짐없이 들르던 코스다. 따져보니 7년에 한번꼴로 4번째 오르는데 한여름 여행은 처음이다. 제주도의 가장 동쪽, 성산일출봉은 보석함을 닮았다. 성산일출봉의 매력은 검은바위와 초목의 색이 어우러져 바라보는 장소와 시간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는 데 있다.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때 각각 성산일출봉을 오르면서, 성산일출봉은 그때마다 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전날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서도 성산일출봉에 가야한다고 했던 아버지의 선언도 일리가 있는 것이다. 제주도에 왔다면 성산일출봉에 가야한..
제주도 바다의 향과 맛을 느끼다.성산일출봉 밑에서 성게미역국 한 그릇 먹었다. 미역국에 녹아있는 성게알의 고소함을 오래 잊지 못할 것 같다. 보말국 시식 실패 성산일출봉맛집을 찾다가 보말이라는 조개가 제주도의 토종 조개임을 발견하고 그걸 먹으려 했다. 원래 이날 아침은 세화포구에서 먹으려고 했다. 그래서 전날 검색을 해보니까 아침국으로는 보말국이 좋다고 한다. 특히 보말 관련해서 이 근방에서 유명한 곳은 이었다. 이름처럼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팔기 때문에 이 근방을 지나는 사람들은 한번쯤 들러보는 곳 같았다. 사실, 은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었다. 맛집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맛은 좋은데 친절도가 영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먹을만하나 굳이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며 돌려 까는 사람도 있었..
아름다운 곳에서 아름다운 꿈을어렸을 때 손잡이를 돌려서 연필을 깎는 기계가 있었다. 그때는 그걸 샤파라고 불렀는데, 집에 있는 샤파가 집 모양이었다. 에 들어서는 순간, 드는 생각이, 그 연필깎이같이 생겼다는 것. 귀엽다. 생긴 것도 이름도. 저녁을 먹고 제주도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가족은 2박 3일 동안 이곳 에서 묵었다. 은 2분만 걸어도 세화포구 바다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세화포구 근처에는 여행객들을 의식한 음식점들이 많다. 이날 저녁을 먹은 도 주인 아주머니가 추천해 준 맛집이었다. 모두가 만족스럽게 먹었다. 영국남자 유튜브 동영상에서 한 게스트 여자분이 삼겹살을 가리켜 베이컨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연구한 결과물같다고 말했는데, 내겐 제주도 흑돼지 삼겹살이 어떤 고기로..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지?흑돼지가 제주도특산물이긴 한가보다. 비자림을 나서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 번화가든 시골이든 어딜가나 흑돼지 전문점들이 보였다. 이렇게 흑돼지 음식점이 지천인데 엄마는 나더러 자꾸 검색해서 흑돼지 잘 하는 집을 알아보라 한다. 외국인들이 흑돼지를 구워먹고 황홀해하는 유튜브 영상이 아니더라도, 대세는 제주도 = 흑돼지다. 제주도가 아닌 어느 지역에 가도 제주도 흑돼지를 컨셉으로 한 음식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제주도여행은 흑돼지 먹으러 가는 거 아니냐는 말이 거의 관용구 수준이다. 펜션에 짐을 놓고 나오는 길에 펜션 주인분한테 흑돼지 맛집을 문의했더니 저쪽으로 쭈욱 가면요, 하며 손가락을 늘이더니 여기를 알려준다. 이었다. 처음에는 여기가 체인점이고, 시설도 별로라서 탐탁..
나무가 내쉬는 숨소리 가득한 곳쇠소깍에 갔던 우리는 이대로 숙소에 들어가기가 아쉬워 자연휴양림으로 유명한 비자림에 들르기로 했다. 숲이 그렇게 좋다는 아버지의 추천이었다. 도착하니 오후 4시 좀 넘었을까? 비자림 입구에는 안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이용하라는 만장굴에서와 같은 표지판을 봤다. 모두 모여 탐방로로 입장했다. 세계 최대의 비자나무숲 제주도 비자림은 500년에서 800년의 수령의 비자나무 3000여 그루가 자생하는 비자나무숲이다. 단일수종으로는 세계 최대의 숲이며, 거목들이 밀집되어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삼림욕장으로 손꼽힌다. 한국의 천연기념물 374호로도 지정되어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 형과 형수님이 손을 잡고 걸어갔고, 나는 뒤에서 카메라 기사다. 걷다보니 바닥에서 뭔가 사각거린다...
제주도 숨은 명소를 가다.성산일출봉에 오르려 했던 계획이 더위에 의해 틀어졌다. 그래서 다른 갈 곳을 물색하다가 우리는 서귀포여행지로 이름난 쇠소깍으로 향했다. 37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실내, 혹은 덜 더운 실외를 찾고 있었는데, 쇠소깍이라면 물가이기도 하고, 물에서 카약 등을 탈 수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곳으로 향하면서 검색해보니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카약, 투명카약, 테우 등 수상레포츠는 꿈도 꿀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붐비는 곳이었다. 그래도 어쨌든 가보기로 했다. 서귀포여행지로는 원래 부근의 천지연폭포가 더 유명했는데, TV에 방영되면서 쇠소깍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쇠소깍의 쇠소는 소가 누워있는 연못이라는 뜻이며, 깍은 끝을 뜻하는 옛말인 각이다. 그러니까 소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