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주말에가볼만한곳
- 데이트장소추천
- 가족여행
- 강원도여행코스
- 전주여행
- 중국여행
- 일본여행
- 영월여행
- 오사카자유여행
- 국내여행지 추천
- 강원도여행
- 전주여행코스
- 인터파크투어장가계
- 오사카여행코스
- 전주가볼만한곳
- 장가계패키지여행
- 서울여행
- 중국장가계여행
- 홍대여행
- 서울가볼만한곳
- 장가계원가계
- 제주도향토음식
- 서울근교가볼만한곳
- 장가계여행
- 제주도가족여행
- 장가게원가게
- 중국가볼만한곳
- 일본혼자여행
- 국내여행코스
- 홍대데이트장소
- Today
- Total
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제주여행, 서귀포 잠수함, Z보트를 탔다. 본문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보았다.
제주도 서귀포는 잠수함으로 유명하다. 우도나 마라도에도 관광 잠수함이 있지만, 우리가 탄 서귀포 잠수함 지역인 문섬 일대는 바다풍경이 좋아 가히 스쿠버다이버들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우리는 서귀포 잠수함과 Z보트를 묶어 거의 반값으로 할인되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다.
휴가철 성수기 때는 제주여행 예약이 밀려 어제 오늘 단위로 예약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런 잠수함 상품은 성수기라면 적어도 3일 이전에 예약해야 탑승이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잠수함 들어가는 입구다. 사다리가 제법 길다. 치마와 하이힐은 삼가는 것이 좋다. 처음 잠수함으로 가기까지의 유람선 안에서 조교같은 분이 정말 조교처럼 숙련되게 겁을 준다. 사고가 날 일은 없지만 날려면 얼마든지 날수 있다나? 서귀포 잠수함은 지금도 유효한 지 모르겠지만 잠수함 무사고 기록으로 기네스북을 경신 중이라고 하더라. 어쨌든 조심해서 나쁠 거 없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그렇듯, 여기도 제주여행 온 중국인들이 많다. 그래서 편의상 중국인과 한국인을 따로 탑승시키는데, 앞쪽에 중국인들이 앉게 된다. 그런데 언뜻 생각하면 맨 앞이나 뒤가 좋을 것 같은데 실은 중간자리가 좋다고 한다. 보통 잠수함 중간부분을 기준으로 중요한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중국인과 함께 탑승시 한국인 맨 앞열이 중간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겠다.
10미터 깊이로 들어간 잠수함은 파래, 미역, 감태, 모자반, 우뭇가사리 등 해초들과 만난다. 해초들이 바다 속의 파도를 따라 넘실넘실대고, 이어 잠시 바닷속은 아무것도 안 보이는 소강상태, 20미터 30미터 사이에 이르렀을 때 물고기들과 잠수부가 등장한다.
잠수부가 물고기를 몰아준다. 잠수함 창문으로 보이는 광경들은 바로 앞에서 벌어지는 일 같지만 실은 3미터 멀리 있는 장면이다. 따라서 잠수함 창문으로 보이는 잠수부와 물고기들은 실제 크기의 3분의 2다. 창문으로 보이는 잠수부는 단신이지만 저래뵈도 185가 넘는 신장을 가지고 있다.
자리돔, 줄도화돔, 도화볼락 등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창문을 스쳐 지나간다. 누구는 잠수함이 너무 비싸다고, 차라리 수족관을 가라고 하지만 라이브로 보는 바닷속은 그 기분부터가 다르다. 횟집만 가도 자연산과 양식은 그 씹는 맛이 다르듯이, 잠수함 속에서 보는 풍경은 또 다르다.
우리가 간 날은 햇빛이 쨍쨍했는데, 사실 바다 속 풍경은 흐린날이 좋다고 한다. 맑은날은 물 속 플랑크톤이 팽창해서 물을 흐리기 때문이란다. 또한 서귀포 잠수함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산호 역시 흐린날 만개한다고 한다. 성수기 제주여행은 예약으로 진행되니까 날씨는 운이다.
산호다. 대박. 서귀포 잠수함이 40미터 수심에 육박했다. 해송, 해면, 부채산호, 분홍맨드라미 산호 등 온갖 산호들이 해저를 수놓고 있다. 이 이상 내려가면 볼 것이 별로 없다고 한다. 여기서 침몰된 배 한척을 구경시켜 주고 육지로 돌아간다. 동양에서 유일하게 관람 가능한 난파선이라고 한다.
우리는 잠수함을 타고 좀 쉬었다가 Z보트를 탔다. 잠수함은 말 그대로 사람을 푹 잠기게 만들고 Z보트는 말 그대로 사람을 비틀어 놓는다. 고삐풀린 황소에 올라탄 기분, 운전수가 손을 쳐들고 한바퀴 휙 돌릴 때 크리티컬 방향 전환이 이루어진다. 재미있었다. 서귀포 잠수함도, Z보트도.
서귀포 잠수함, Z보트 요금
잠수함
해양공원료 입장료까지 합쳐서 성인이 48500원, 중고등학생이 38800원, 28500원이다. 이것은 인터넷 할인 가격이고, 직접 가서 표를 끊으려면 성인 기준 55000원으로 돈이 올라간다. 웬만하면 일찌감치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게 좋다. 또 찾아보면 Z보트와 묶어서 할인 예매하는 등 서귀포 잠수함 관련 패키지가 많다. 기본적으로는 서귀포잠수함을 이용했을 때 왈종미술관 40퍼센트 할인 혜택이 있다.
Z보트
성인 26000원이며, 65세 이상은 해양공원료로 포함된 1000원이 면제된다. 중고등학생은 20800원이며 6이상의 초등학생은 20500원, 오전9시 30분에 첫번째 출항을 하여 30분 간격으로 오후 6시까지 총 18회 출항을 한다.
유람선
서귀포 유람선도 있다. 대인 17500원, 중고등학생 11800원, 6세 이상 초등학생 10000원이다. Z보트가 롤러코스터라면 서귀포 유람선은 회전목마 정도 될까? 다음에 제주여행 와서는 이 유람선을 한번 타보고 싶다. 출항은 하루 다섯번, 오전 10:10부터 11:30, 14:00, 15:20, 16:30에 각각 출발한다. 결항될 때도 있으니 유의.
잠수함과 Z보트, 유람선에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로 국가유공자는 본인에 해당해 40퍼센트 할인이 되며, 1, 2, 3급 장애인 역시 40퍼센트 할인, 도립해양공원료 면제다.
'국내여행 > 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음식 오분자기와 전복과의 차이점 (0) | 2017.03.24 |
---|---|
제주도 가족여행 코스, 저녁메뉴는 쌍둥이횟집 (0) | 2017.03.23 |
제주도가볼만한곳 외돌개의 전설 (0) | 2017.03.21 |
제주도 말고기 맛집 마원馬苑 (0) | 2017.03.20 |
성산일출봉, 제주도의 보석함 (0) | 2017.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