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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시간을 다시 되돌려 그곳에 가고 싶다.강원도 숙소에서의 저녁. 이날 만찬으로 펜션에서 바베큐파티를 열었다. 펜션측에서 옥수수와 감자를 제공했다. 원래 상추랑 야채들도 제공하니 고기만 사가지고 오는 식이었는데, 장마로 상추들이 못 쓰게 되었다고 해서 우리가 상추, 깻잎, 고추같은 걸 사왔다. 펜션으로 들어오는 마을 초입에 바베큐할 때 쓰는 삼겹살, 목살, 소시지 등을 파는 가게가 있어 거길 이용하면 된다. 다시 나가기 번거로우니 펜션을 이용한다면 올 때 한번에 고기를 사오길 추천한다. 아마 인근 영월 학산 기슭에 운학캠핑장도 있기 때문에, 강원도 숙소들을 비롯한 업체들이 바베큐파티 물품 수요를 그곳에서 충당하는 듯 하다. 측에서 밭에서 직접 딴 감자와 옥수수를 제공했다. 옥수수같은 경우 요청하면 준다고 해..
오래오래 묵고 싶은 숙소였다. 강원도 영월에서 우리가 펜션예약해 숙박한 곳은 다. 뭐 어렸을 때 부모님 단체 여행으로 해수욕장 놀러가거나 그러면 얼핏 안에서 뭐도 해먹고 했던 기억이 나긴 한다. 지금와서야 그게 펜션이었구나, 하긴 하지만 말이다. 이거 예약은 형이 했는데, 아마 전에 영월여행 갔을 때 묵었던 경험을 살려 했을거다. 펜션 위치를 비롯해 가격 등 여러 사항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 가족여행에도 이곳으로 숙박지를 정한 듯 하다. 처음에 엄마가 나더러 형이 예약한 어떤 방인지, 인터넷으로 보자고 했을 때, 펜션 예약한 간판 이름을 엄마가 잘 기억을 못해 한참을 이 이름, 저 이름으로 뒤적거렸다. 해질녘 바람소리, 저물녘 강물소리 등 한참을 찾다가 영월펜션, 강원도펜션, 원주펜션 등으로 접근했다...
혼자여행하기 좋은 청령포강원도 영월에 있는 청령포는 혼자여행하기 좋다. 이곳은 단종 임금이 15세의 어린 나이로 와서 17세에 끝내 죽임을 당하고 만 유배지이다. 이곳이 왜 섬이 아니라 포라고 부를까, 궁금했는데, 이곳은 섬 아닌 섬이다. 삼면이 서강의 물로, 그리고 한쪽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나 오갈 수 없는절벽이다. 이 청령포 속에서 옴싹달싹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냈을 단종이 얼마나 무력감을 느꼈을 지, 그리고 자신을 그렇게 만든 수양대군과 조정의 사람들을 얼마나 원망했을 지 생각해볼 수 있다. 지형 자체만으로 그 장소에 얽힌 사연을 웅변할 수 있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 혼자여행이 세상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자신만의 유배지를 찾는 일이라고 생각했을 때, 청령포만큼 혼자여행하기 좋은 곳은 드물 것이다...
든든히 먹고 출발하기 좋은 다슬기해장국전주에서 9시쯤 출발해서 12시쯤 강원도 영월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은 가족끼리 다녀오는 1박 2일의 강원도여행. 휴가를 맞아 형이 합류했다. 학교 선생님인 아버지는 방학이었고, 나야 뭐, 365일 휴가니까. 영월에 국한시켜서 맛집을 검색해보니까 가 많이 뜬다. 동강은 서강과 함께 영월에 흐르는 강 이름인데, 고장 이름이 메뉴이기도 하고, 동시에 가게 이름도 되는군. 블로그적으로 말해서, 주인분이 키워드를 잘 잡으신 것 같다. 간단 명료하면서 모든 걸 집약한 간판이네. 단점은 유사 이름이 많아진다는 거? 인터넷 지도에 쳐보니 벌써 동일 이름도 여러 군데다. 그리고 , 등 헷갈리는 간판도 많고. 여기는 이라고 뜬다. 체인점도 두는 듯. 고기는 저녁에 먹을 거니까 점심은..
필요가 있으면, 필요를 채우는 상품이 생긴다.혼밥 전문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일이다. 특히 홍대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는 1인 손님이 자판기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벽을 보고 밥을 먹을 수 있게 배려해준 식당이 많이 눈에 띈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홍대거리에는 여럿의 그룹도 있고, 커플도 많지만 혼자 몸으로 오가는 사람도 못지 않게 많기 때문이다. 식당에 가면 3, 4인이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테이블들 사이에서, 홀로 테이블을 지키고 앉아 묵묵히 후루룩거리기가 거북스러울 수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처럼 혼밥이 상식적이지 않게 생각되지 않는 문화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제 한국도 변했다. 1인 가구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내겐 '연애도, 섹스도,..
어디에서 뭘 해야,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홍대는 만남이 넘치는 거리다. 특히 금요일과 주말이면 홍대입구역 출구변은 여기서 무슨 다시 없을 집회라도 벌어지나, 싶을 정도다. 홍대역을 비롯해 와우산로 일대를 걷는 것만도 정신이 없어서, 거기서 누구와 약속을 잡고 만난다는 생각은 못 하겠다. 홍대에서 만남 약속을 잡기가 어려운 이유는 상가 물갈이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어디어디에서 봐, 해놓고 그 자리 나가보면 다른 집인 경우가 다반사다. 홍대거리 상가들은 금방 죽고, 금방 태어난다. 그래서 만남 약속을 잡을 때는 주로 좀 큰 건물이나 홍대 거리의 랜드마크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그 랜드마크들은 무엇이 있나? 홍대 정문 ~ 산울림소극장 홍대의 만남 장소를 정할 때는 주요포인트가 홍문관이다. 홍문관..
좋은 것은, 좋은 것을 찾는 사람에게 보인다.연세대학교 주변에는 유난히 대학교가 많다. 이화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가 옆에 붙어있고, 아래쪽으로는 서강대학교까지 신촌이라는 문화권에 묶여있는 셈이다. 대학로가 젊은 에너지가 모이는 구역이라고 한다면, 자그마치 네개의 대학로가 마주보고 있는 신촌은 어떨까? 두말할 것도 없다. 일기예보의 노래 의 서두, "룰루랄라 신촌을 향하는 내 가슴은 마냥 두근두근." 처럼 어떤 부연도 없이 바로 노래에 나올 정도다. 난 어렸을 적 처음 이 노래를 듣고 신촌이 신전인 줄 알았다는, 뭐 그때는 신촌을 몰랐고 교회는 다녀서 "신전"은 알았던가보다. 연세대학교 주변은 대학생 인구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법 하고, 당연히 그 일대를 통칭하는 신촌은 가볼만한 곳이 천지다. 문화적으로..
지금과 다른 곳에 있으면, 내가 바뀐다.오늘은 이색카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카페에 가는 것은 집이 아닌, 뭔가 다른 분위기를 찾아가는 거다. 그런데 매일같이 가다보면 그런 기분도 사라지더라고. 나는 자유기고가 일을 하러 주로 카페에 다녔는데, 작업을 잘 할 수 있는 공간은 둘째치고 어느새 또다른 색다른 것이 있는 곳에 가게된다. 다른 기분을 느끼면, 나도 다른 사람이 된 것 같고, 또 내가 다른 사람이라고 느끼면 실제로 달라지는 것이다. 이런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러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닐까? 홍대엔 이색카페가 많다. 내가 간 곳 중 괜찮았던 가게 몇 개를 언급해보자면 , , 이다. 같은 동물카페는 다른 포스팅에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통기타카페 대학 다닐 때 통기타를 쳤었다. 아마 수능 시험 끝나..
잠들지 않고, 꿈꾸는 사람들이 있는 곳.홍대에는 24시 카페들이 많다. 들어가면 마치 스터디룸같다. 맥북, 삼성, LG 마크를 단 온갖 노트북이 놓여있고, 뭔가를 스케치하며 그림작업을 하는 사람들, 시험공부하는 홍대 학생들, 책은 덮어둔 채 밤새 핸드폰을 두드리는 사람들, 등 조용한 가운데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홍대 24시간 카페는 주로 청천동 사거리에서부터 산울림소극장, 홍대 정문을 지나 홍대 클럽거리가 있는 쪽으로 해서 큰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내가 가본 스터디룸 분위기의 홍대 24시 카페는 , , , 가 있다. 엘루이스 커피 홍대입구에서 클럽거리로 내려오다 보면 ELEWIS COFFEE라고 써 있는 간판이 있다. 영어 짧은 나라서 뭐라고 읽을 지 한참 생각했다. 엘뤼어스? 엘리어스? 여긴 집에서..
길 속에 사람이 있고, 사람 속에 길이 있다.모임장소로 가는 음식점이란 결국 고기 아니면 회가 되기 쉽다. 고기와 회야 재료와 손질만 제대로면 당연 맛있는 거고, 더군다나 홍대에 있는 음식점들은 다 홍대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목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음식점이 많은 곳에서 맛이 없으면 망하지 않는게 더 이상한 일이니까, 그래서 모임이 있으면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도 중간은 간다. 가본 곳 중에서 회는 가, 고기는 이 좋았던 듯. 둘 다 모임장소로, 사람들 만나러 갔었다. 벌집삼겹살 첫번째 홍대맛집 , 여긴 체인점이다 내가 익산에서 살 때나 전주에 살 때나 대학로, 번화가에 어김없이 하나씩 있었던 집. 그날 모임이 있어는데, 너무 추워서 홍대입구역에서부터 어디론가 도망치듯 들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