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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걷다보면 맺힌 마음도 풀릴거야.자연스럽다는 말이 있다. 스럽다, 접미사는 보통 어른스럽다, 선생님스럽다. 대통령스럽다. 등 보통 인위적으로 된 모습에 많이 쓰이는데, 자연스럽다, 라는 말은 Let it be, 차원에서 여타의 '스럽다'와 대치된다. 그래서 자연스럽다, 라는 말은 말 그대로 자연스럽다.힐링여행이라는 게 다른 게 있을까? 자연스러워지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다. 그래서 보통 해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수목원이나 생태공원을 찾게되는 것이다. 오송제五松堤, Jeonju Osongjae lake 2011년 환경부 주최 자연환경 공모전 대상전주시 덕진구 송천1동, 건지산 둘레길에 생태호수공원 오송제가 있다. 오승지, 오송지라고도 불렸는데, 오송지는 연못 지池를 써서 호수 자체를 가리킨다...
조선의 뿌리가 되는 이씨 성 한자, 李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직계 조상은 신라 때 사람 이한李翰이다. 그가 바로 이씨 성 한자, 李를 조선왕조 500년에 걸쳐 흐르게 한 사람, 전주이씨의 시조다. 그리고 조경단(肇慶壇)은 그 이한의 묘역이고. 조경단肇慶壇, JoGyeongDan 건지산 둘레길 코스[링크]인 최명희 문학공원에서 연화마을쪽으로 내려오고, 여기서 계속 가다보면 전주 조경단이 나온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 3호의 문화재. 조경단의 한자를 풀면, 조경단(肇慶壇)의 조(肇)는 비롯하다. 경(慶)은 경사다. 조선이 건국된 경사가 여기서 비롯되었다는 뜻이다. 이곳의 문은 언제나 잠겨있다. 잠긴 문 틈으로 들어가 보는 조경단 카메라 렌즈를 문 틈으로 디밀어 본다. 이씨 성 한자 이야기 꽤 넓다. 왜 못들어가..
여기 앉아 있으면, 내가 왕이다.풍패지관은 전주 가볼만한곳이라기보다 가게 되는 곳이다. 전주시내의 랜드마크이며, 오랫동안 전주객사라는 이름으로 전주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약속장소 중 하나였다. 객사에서 보자, 하고 풍패지관의 널찍한 마루에 앉아있으면, 마음도 넓어지는 기분. 약속 상대가 많이 늦어도 마음이 덜 상한다. 전주 풍패지관全州 豊沛之館 다시 살아나는 전주 가볼만한곳한동안 침체되는가, 싶었는데, 최근 전주한옥마을[링크]의 부흥과 전주국제영화제[링크]의 성공으로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곳은 전주한옥마을과 고사동영화의거리를 버스 한 정거장 단위로 잇는 중간지점으로. 옛 전주객사의 번영을 다시한번 누리려는 참이다. 전주 어디서든 객사라고 써진 시내버스를 쉽게 만날 수 있으니, 다른 전주 가볼만..
옛도시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전주여행 해가 저문다. 전주한옥마을이 점점 어두워진다. 집집마다 불이 들어오고, 가로등에 불이 켜지고, 나는 걸었다. 오목대숨길[링크]을 걸어내려와 전주여행지의 야경을 거닌다. 노을을 당겨보는 전주여행 멀리 보이는 다리는 한옥마을이 있는 전주 교동과 서학동을 잇는 남천교다. 그 위의 정자는 청연루. 한옥마을은 횡으로 종으로 걷기 좋은 전주여행지다. 남쪽으로 걸으면 전동성당 지나 풍남문, 남부시장[링크]까지 가고, 서쪽으로 걸으로 걸으면 전주향교와 저 남천교를 만날 수 있다. 눈 쌓인 전주한옥마을의 저녁 저물녁 전주한옥마을의 파노라마 사진. 우측으로 일부가 보이는 산지가 오목대로 올라가는 쪽. 좌측으로는 전주향교가 있는 곳이다. 멀리 전주교육대학도 보인다. 이렇게 저물어가는 풍경..
그리는 데로 된다고 믿는다.사진이 없던 시대에는 초상화라는 것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나보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초상화 속에 그 사람이 혼백이 깃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여기에 왕의 얼굴을 본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일이고 보면, 왕의 초상화를 통해 왕의 혼백과 접신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전주 경기전이 그러한 장소다. 조선시대를 연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을 모신 곳, 왕의 혼백이 초상화 속에 살아있다고 믿은 그곳이다. 경기전慶基展, Jeonju Gyeonggijeon 경기전 앞을 지나는 길은 한옥마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해서 길거리 공연하는 버스커들의 터전이 되었다. 2013년도 사진. 밤인데다가 꾸진 폰카로 찍어서 저렇다. 내 사진첩 속에 이 콘..
여기서부터는 다른 곳입니다. 한옥마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오랜 역사의 천주교 전주교구 전동성당이 있다. 이 천주교 성당 앞에서 서면 그런 느낌이 든다. 여기서부터는 세상과 다른 곳입니다. 마음가짐도 달리 해주십시오. 하는. 전주한옥마을에 가려면 전동성당이라고 써 있는 버스를 타면 된다. 나는 전주역[링크] 앞에서 1000번 버스[링크]를 타고 이곳에 왔다. 천주교 전주교구 전동성당 全州殿洞聖堂, Jeonju Jundong Church 한국 천주교 3대 성당 전동성당은 1908년에 건축을 시작해 1914년에 완공되었다. 189평 규모. 국내에서 가장 옛것이 완벽하게 보존된 성당이라고 평가받으며, 천주교 서울교구의 명동성당, 대구교구의 계산성당과 함께 한국의 천주교 3대 성당이라 불린다. 천주교를 알리고 싶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노선 전주역에서 버스를 타는 건 까다롭다. 전주역 앞 정류장들에는 4개의 각기 다른 전주버스 노선이 뭉쳐 있어 버스를 잘 못 타기가 쉽게 되어있다. 가장 교통이 편리해야 할 전주역 앞의 전주버스 노선이 이렇자 전주시에서는 전주명품버스라고 불리는 전주버스노선을 만든다. 기존의 전주버스 79번→1000번 전주시에서는 전주역을 종점으로 하는 빨간버스 79번을 운영했었다. 고속버스터미널, 한옥마을로 원터치로 갈 수 있게 말이다. 그러다 2016년 6월 기존의 79번을 1000번으로 개편하면서 노선도 수정한다. 기존의 전주버스 79번이 전주역을 종점으로 하고 있다면 1000번은 전주동물원을 종점으로 하고 있다. 바뀐 1000번 버스 노선 동물원 – 대지마을 – 호성주공- 호성동신아파트 –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