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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베이징 3박 4일 패키지여행이 9만원? 여행상품사이트인 (주)여행박사(TOURBAKSA)는 매월 9일이면 최고로 저렴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구구데이를 진행한다. 99데이? 처음에는 9월 9일에 한정한 이벤트인 줄 알았는데, 매달 진행하는 이벤트더라. 그 이름은 1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항공권예약을 포함한 모든 여행경비를 충당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는다는 뜻이다. 9만 9천원이라면 항공권가격비교사이트에서 1년동안 벼르고별러야 가장 비행기표 싸게 끊는 금액 정도다. 이걸로 해외 1박2일 여행도 아니고, 며칠을 묵는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고? 3박 4일 중국 북경 해외여행 패키지 3월 해외여행 99데이의 9만 9천원 여행지는 중국 북경. 99000원에 3박 4일 북경 해외여행 패키지에는 항공권 싸게..
우리의 미래도 이렇게 탁 트여 있었으면 좋겠어.장사에 있는 열사공원은 넓다. 36만여평으로 여의도공원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열사공원은 1951년에 세워진 장사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원으로 중국역사, 특히 공산혁명이 일군 중국의 현대사를 상징한다. 열사공원烈士公園, Hunan Martyr's memorial park열사공원은 우리나라로 치면 현충원과 같은 존재다. 이 공원이 하필이면 호남성 장사시에 세워진 건 공산혁명을 지휘했던 모택동의 고향이 장사시라는 데서 기인한 듯 하다. 모택동은 중국어 발음으로 마오쩌 뚱. 마오쩌 뚱, 하니까 옛날에 학원 선생님 생각이 난다. 여자였는데 좀 통통한, 육덕진? 스타일이었다. 아이들이 "하반신 뚱"이라고 별명을 부르며 놀렸던 생각이... 생각해보니까 중국어는 우..
중국숙소에서의 마지막 밤 4박6일 장가계패키지여행의 마지막 4박째다. 장가계 일정을 마무리하고부터 이제 나머지 2일은 장사시를 둘러보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일이다. 우리는 원가계의 금편공원에서 원숭이버스를 타고 원가계를 빠져나왔고, 저녁은 한식당에 들러 두꺼운 삼겹살이랑 대패삼겹살을 먹었다. 무한리필집이 아닌데 대패삼겹살을 자꾸달래서 엄마가 식당주인한테 팁을 좀 챙겨주는 모습이 보였다. 중국숙소에 들어갈 일밖에 일정이 남지 않은데다가 장가계패키지여행의 마지막 저녁이라서일까? 술은 꽤 많은 순배를 돌았다. 불콰해진 분위기, 아버지의 목소리가 흥이 묻어난다. 장내는 왁자지껄, 왁자지껄. 어째 분위기가 중국숙소까지 이어져 마지막 밤을 불태울 기세다. 차에 앉아 가고 있으니까 머리 속에서 술이 잘 돈다. ..
무한리필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장가계 천문산을 다녀왔다. 중국여행지에서의 첫번째 저녁, 우리가 먹은 것은 무한리필 삼겹살에 오리고기. 낮에 많이 걸어서 그런지 배가 고프다. 일단 삼겹살이랑 오리고기를 사이좋게 불판 위에 올려놓고 기다린다. 왜 여행와서 먹는 게 더 맛있을까? 중국여행지의 미소근데 아까부터 종업원이랑 둘이서 이 식당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돌아다닌다. 고기도 나르고, 반찬도 나르고. 근데 손님테이블로 올때마다 은근한 미소를 띄고 있다. 중국 여행지의 서비스 미소라기보다 손주들이 뭐 먹을 때 바라보는 할머니의 웃음이다. 통통한 몸집에 생김새는 좀 투박한 편이지만 표정에 "많이들 드셔"라고 써 있는 미소가 오히려 잘 어울리는 얼굴이다. 나도 기분이 좋네. 주인 아주머니 미소도 무한리필이..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보이는 것들 리프트를 타고 천문산 정상인 운몽선정云夢仙頂까지 온 우리는 거기서 일행을 추스려 아까 왔던 천문사케이블카 종점에 도착했다. 일행의 줄 맨 마지막에 탑승하게 된 우리 가족은 몇명의 중국인들과 함께 캐이블카에 탔다. 중국관광지 천문산 정상으로부터 천천히 멀어지기 시작했다. 멀어지는 천문산 가이드는 천문산이 장가계의 코라고 표현했다. 누우면 몸 중에 가장 높은 곳이기 바로 코이기 때문이다. 천문산이 코라면 천문산 양편의 저 봉우리들은 장가계의 광대뼈 정도 될까? 이밖에도 보봉호수는 장가계의 입으로 표현하는 등 중국관광지 장가계는 그 자체가 얼굴인 등고선을 그리고 있다. 천문산까지 케이블카로 올라올 때는 내가 아랫쪽을 바라보며 갔는데, 내려갈 때는 천문산 쪽을 바라본다. 천문..
이야기 끝에 또다른 여행이 있다. 천문산 귀곡잔도 종점인 소천문(小天門) 휴게소를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천문산사(天門山寺)에 도착했다. 관귀곡동(观鬼谷洞), 패합(捭闔), 구아동(求兒洞)을 지나는데 10분 정도 걸린 셈이다. 여기서 리프트종점인 앵두만(櫻桃湾)으로 가기 전에 40분 정도 자유시간을 가졌다. 부모님이 앉아서 쉬는동안 나는 천문산의 대표적 유적지 천문사 안으로 들어갔다. 천문산 천문사天門寺, Tianmenshan Temple 줄여서 천문사라고 부르는 천문산사. 높은 산 위에 있는 사찰답지 않게 크다. 우리나라의 웬만한 큰 절들과 맞먹는 크기다. 천문사는 중국 명나라 때 세워졌다고 하는데, 무너졌다가 청나라대에 다시 복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나라와 시대의 궤적을 같이하는 조선시..
여행이 활이라면 활시위를 당기는 건 기다림. 오는 차편을 기다린다. 마침내 온 차를 타고 창밖을 보며 목적지까지 기다린다. 좀 불편하고 지루하면, 불편한데로, 지루한데로 참는 것도 여행의 일이다. 배고픔 뒤의 음식이 더 달다. 기다림 뒤의 풍경이 더 아름답다. 2층 리무진버스 우리가 탄 장가계 관광버스는 2층 리무진 버스였다. 보통 버스보다 좌석까지의 높이가 두세배는 더 높이 솟아있고, 운전석은 탑승객 좌석보다 좀 아래로 내려와있다. 가이드말로는 예전 장가계관광에 비하면 3단 업그레이드를 한 버스란다. 그냥 버스→리무진 버스→2층 리무진 버스라는데, 10년 전만 해도 장가계 여름여행에 에어컨 없는 버스가 배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버스를 "가야콘 버스"라고 불렀다는데, 가야콘은 가야 나오는 에..
이제 비행기를 탈 시간이 되었다.저녁 8시. 밖은 공항의 조명만이 밝다. 이 비행기는 중국 장사changsha로 간다. 목적지는 장가계고, 장가계에도 공항이 있지만 국내선이란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장사로 경유해 가는 것이다. 역시 비행기는 공중에 뜨는 순간이랑 타기 전의 이 진입로를 걸어가는 기분 아니겠어?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나트륨등의 노란빛만 멍 때리고 있으니까 출발한 기분이 아니라, 도착한 기분. 간만에 밤에 비행기를 타니까 기분이 묘하다. 3번째 중국여행북경-중경에서의 여름나의 중국여행은 이번에 3번째다. 대학교 다닐 때 1년 간격으로 두번 다 대학교 동아리에서 갔었다. 한번은 9박 10일로 북경과 중경을 오갔고, 여름이었다. 그때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길었다는 것. 뭐든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