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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누각과 정자의 차이는?누각(樓閣)은 행사나 놀이를 위해 주변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높은 곳에 지은 집이다.이에 반해 정자(亭子)는 단순히 휴식을 위한 곳으로 누각보다 규모가 작다. 누각과 정자를 합해 누정(樓亭)이라고도 한다.전주 한벽당은 누각이다. 보통 한벽루라고도 하는데, 한벽루는 한벽당 길 맞은편에 있는 한식당 이름이기도 하다. 참, 한벽루라는, 충북 제천 청풍면에 동명의 누정이 있기도 하다. 한벽당寒碧堂, Hanbyeokdang Pavilion 전주 한옥마을에서 오목대쪽으로 빠져나와 남쪽으로 좀 내려가면 한벽당이 있다.지금은 이 누각이 전주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다리 아래쪽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한벽당기적비가 세워진 곳. 절벽 위에 꽃이 피어난 것 같은 느낌을 주..
가끔 맛 때문에 놀랄 일이 생기네.나도 나름 이 음식, 저 음식 많이 먹어본 사람이다. 그래서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면 어느 정도 기대와 동시에 실망할 준비 역시 한다. 그래서 기대치보다 너무 월등하면 맛집이라는 흔한 말을 붙일 수밖에 없다. 몇 년 전에 모임때문에 전주 회식할 일이 있었는데, 한 사람이 복자식당 가서 닭내장탕을 먹자고 한다. 복자식당? 닭내장탕? 내겐 둘 다 생소한 단여였는데, 거기 모인 10여명의 사람들은 이미 그 집을 알고 있다는 표정이었다.뭐야, 전주에서 이렇게 유명한 맛집을 나만 몰랐던 거? 복자식당 원래 토끼탕 싫어했었는데.아버지가 토끼탕 맛집이라며 여길 데려갔을 때 나는 가기 싫었다. 전에 다른 곳에서 먹었던 토끼탕이 별로였기 때문이었다. 내 기억 속의 토끼탕은 닭가슴살처럼 ..
해찰하기 좋은 곳 목적지에는 갈만한 곳, 이라는 말을 쓴다. 그리고 가는 길을 이어주는 장소에 보통 근처 갈만한 곳, 이라고 '근처'라는 말을 붙인다. 춘포역이 그런 '근처 갈만한 곳'이다. 소속은 익산시면서 거리는 삼례읍에 가까운, 그러나 삼례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있다. 그러면서 또 교통은 좋아 27번 국도에 바로 닿아있고, 전주, 삼례, 익산을 연결하는 111번 버스가 10분에 한대씩 다닌다. 전주 근처 갈만한 곳은 많고 익산 근처 갈만한 곳도 많다. 그러나 전주와 익산 사이의 근처에서 일정의 쉼표를 찍고 싶다면 여길 들러보길 권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이라는, 묵은 것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춘포역 春浦驛, Chunpo Station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 건물 춘포역은..
문학작품, 모두의 공원이 되다.건지산 둘레길[링크예정]에는 대하소설 의 소설가 최명희의 묘소가 있다. 일대는 혼불문학공원으로 단장되어 있다. 이곳에서 학교 도서관에서 읽던 문학작품 을 다시 만난다. 혼불문학공원魂火 文學公園 , HonBul literature park 전북대학교 북문을 빠져나와 어린이회관 입구로 들어가기 전 산길 앞에는 이렇게 혼불문학공원을 알리는 비석이 있다. 지나가다가도 한번쯤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곳. 소설가 최명희 문학작품, 그 자체의 삶을 산 작가입구에는 서적 모양의 비석이 있다. 작가약력이다. 1947년 출생한 최명희는 전북대 국문과에 재학했으며, 80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하였다. 81년 동아일보 6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1부가 당선되었고, 이후 소설가 최명희는 1..
떠나고 싶은 곳과 머무르고 싶은 곳의 교집합 카페는 그런 공간 아닐까? 지금 이곳에서 떠나고 싶고, 동시에 어딘가 머무르고 싶은, 그래서 카페는 여행이 압축되어 있는 집이다. 전북대학교 앞의 유동인구는 많이 줄었다. 그래서 많은 음식점들이 자리를 뜨고, 그 자리를 카페들이 메우고 있다. 특히 전북대학교 구정문에서부터 신정문 사이의 큰길 안쪽으로, 골목 주변은 그렇게 생겨난 카페들이 거리를 형성하고, 언젠가부터 전북대학교 카페거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그린비GrinB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명륜2길 15-5 그린비, 간판이 사랑스러운 곳. 전북대학교 카페거리 초입에 있다. 간판이 예쁘다. 하얀 바탕에 까만 기린이 멀뚱히 서 있는 모습이 명료하면서 귀엽다. 에 기린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그러고보니까 카페..
여기 앉아 있으면, 내가 왕이다.풍패지관은 전주 가볼만한곳이라기보다 가게 되는 곳이다. 전주시내의 랜드마크이며, 오랫동안 전주객사라는 이름으로 전주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약속장소 중 하나였다. 객사에서 보자, 하고 풍패지관의 널찍한 마루에 앉아있으면, 마음도 넓어지는 기분. 약속 상대가 많이 늦어도 마음이 덜 상한다. 전주 풍패지관全州 豊沛之館 다시 살아나는 전주 가볼만한곳한동안 침체되는가, 싶었는데, 최근 전주한옥마을[링크]의 부흥과 전주국제영화제[링크]의 성공으로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곳은 전주한옥마을과 고사동영화의거리를 버스 한 정거장 단위로 잇는 중간지점으로. 옛 전주객사의 번영을 다시한번 누리려는 참이다. 전주 어디서든 객사라고 써진 시내버스를 쉽게 만날 수 있으니, 다른 전주 가볼만..
옛길을 걸으며 맛보는 그 지역만의 것전주 풍남문은 서울로 말하자면 남대문이다. 남대문 밖으로 시전상인들이 있었고 그게 지금의 남대문시장인 것처럼 전주 풍남문 밖으로 전주남부시장이 있다. 이 길을 걷다보면 전주천이 보인다. 전주 풍남문 일대 옛 지도 만약, 이라는 타임머신생각해보면 역사는 참 재미있다. 19세기 에 실려 있는 전주부성 지도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만약 조선이 건국되지 못하였더라면 이성계의 고향인 전주에는 경기전[링크]이 세워지지 않았을 것이고, 오목대나 이목대도 없을 것이다. 경기전과 오목대가 없는 전주한옥마을[링크]은 상상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전주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역사의 나비효과, 그 나비 날갯짓을 따라 생각을 풀어놓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이곳의 이름도 지금..
너 참 이쁘다.카페 에 써 있던 말이다. 이곳에서 오후를 보냈다. 새삼스럽게 카페가 무슨 말인지 알아봤네. 카페는 커피의 프랑스어 Cafe에서 온 거라고 한다. Cafe=Coffee라면 카페 은 커피가 샘솟는 곳인가? ㅋ 아메리카노 3500원으로, 전주한옥마을 카페치고는 저렴하다.카페 은 오목대숨길[링크]에 있다. 카페 에서 군데군데 드라이플라워 장식이 많다. 카페 자체에서 미니리스 D.I.Y 체험도 돕고있다. 드라이플라워+미니리스틀+만드는팁까지 해서 25000원이라네.카페 은 이벤트장소대여도 해주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데이트코스로 좋겠다. '너 참 이쁘다.'라는 말과 함께. 카페 뷰View 카페Cafe SAM에서는 전주한옥마을을 내려다보는 전망 뷰가 좋다.사방이 다 트여있고 창문 채광이 좋다. 시간에 ..
숨이 트이는 듯한 여행길, 숨길. 숨길, 발음하면 고즈넉한 말이다. The way of Breath라고 영어로 말해봐도 좋다. 숨길을 숨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길이라고 규정하면 삶 그 자체가 숨길인 셈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20억번의 심장 운동을 한다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20억 발자국의 숨길을 걷는 거겠지. 그런데 숨을 쉬어도 쉬는 것같지 않게, 제자리걸음처럼 살 때가 많다. 그래서 숨길은 말한다. 좀 걷고 삽시다. 숨 좀 쉬고 삽시다. 숨길 = 쉼터 = 둘레길이다. 오목대 숨길 전주한옥마을에 숨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길이 있다. 말 그대로 푹 쉴 수 있는 길. 오목대 숨길이 그렇다. 모바일지도에서 찾으려면 오목대길이라고 치면 나오는데 스카이뷰로 보면 오르막 내리막길을 볼 수 있어 이곳이 어디인지 정확..
그리는 데로 된다고 믿는다.사진이 없던 시대에는 초상화라는 것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나보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초상화 속에 그 사람이 혼백이 깃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여기에 왕의 얼굴을 본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일이고 보면, 왕의 초상화를 통해 왕의 혼백과 접신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전주 경기전이 그러한 장소다. 조선시대를 연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을 모신 곳, 왕의 혼백이 초상화 속에 살아있다고 믿은 그곳이다. 경기전慶基展, Jeonju Gyeonggijeon 경기전 앞을 지나는 길은 한옥마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해서 길거리 공연하는 버스커들의 터전이 되었다. 2013년도 사진. 밤인데다가 꾸진 폰카로 찍어서 저렇다. 내 사진첩 속에 이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