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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스터디룸? 홍대 24시 카페에서 공부하고 작업하는 사람들 본문
잠들지 않고, 꿈꾸는 사람들이 있는 곳.
홍대에는 24시 카페들이 많다. 들어가면 마치 스터디룸같다. 맥북, 삼성, LG 마크를 단 온갖 노트북이 놓여있고, 뭔가를 스케치하며 그림작업을 하는 사람들, 시험공부하는 홍대 학생들, 책은 덮어둔 채 밤새 핸드폰을 두드리는 사람들, 등 조용한 가운데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홍대 24시간 카페는 주로 청천동 사거리에서부터 산울림소극장, 홍대 정문을 지나 홍대 클럽거리가 있는 쪽으로 해서 큰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내가 가본 스터디룸 분위기의 홍대 24시 카페는 <엘루이스 커피>, <그린클라우드>, <가비애>, <패턴아프리카>가 있다.
엘루이스 커피
홍대입구에서 클럽거리로 내려오다 보면 ELEWIS COFFEE라고 써 있는 간판이 있다. 영어 짧은 나라서 뭐라고 읽을 지 한참 생각했다. 엘뤼어스? 엘리어스? 여긴 집에서 좀 멀어서 한두번 와봤는데 시설은 꽤 좋다. 1층과 2층, 야외테이블로 나뉘어 있고, 2층에는 폭신한 의자와 딱딱한 의자 둘 다 있다. 미팅 장소 찾는 사람이면 엉덩이가 편하게 푹 잠기는 의자를, 밤샘공부하러 스터디룸찾는 사람에겐 딱딱한 의자가 좋겠다. 나는 처음 갔다가 폭신한 의자만 있는 줄 알고 앉아서 자버렸다는.
시설이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빈앤빈을 생각하면 된다. 특히 럭셔리하고 말끔한 화장실이 다른 곳보다 좋은 점. 또 사람이 다른 데보다 비교적 적고 홍대클럽에서 가깝기 때문에 클럽에서 놓다가 첫차 기다리는 클러버들한테 좋을 듯. 연중무휴다.
그린클라우드
홍대앞과 산울림소극장 사이에 있는 카페. 미술학원 건물 1, 2층을 차지하고 있는 건물, 그래서 2층에는 학원생들의 작품을 많이 전시해놓았다. 이 건물도 그렇지만 이 일대가 홍대 미술학원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미술학도들의 스터디룸? 회화 작업실같은 인상을 준다. 특히 1층에 큰 테이블들이 있어 미대입시생들이나 홍대 미술전공 학생들이 큰 화폭을 누이고 작업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린클라우드에서 틀어주는 음악은 컨셉이 확실하다. 하우스 테크노 음악이 1층의 높은 천장을 때리며 밤새 울려퍼져서 여기 앉아있다보면 신비롭고 몰입감 있는 분위기에 쓸리게 되는 것 같다. 확실히 툭 터진 공간이라서 답답할 때 가면 마음이 좀 넓어지는 느낌이 들더라. 2층은 11시까지 개방하고 1층은 24시. 그런데 카페의 사정에 따라 간혹 일찍 문을 닫거나 아예 문을 안 여는 날이 있다. 사정이 변할 것을 미리 염두에 두고, 갈 것. 아울러 커피맛을 모던과 클래식으로 조절할 수 있고,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 2000원 할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 가자.
가비애
가비애는 앞서 이야기한 그린클라우드에서 산울림소극장을 지나쳐 신촌쪽으로 가면 나온다. 주의할 게 내가 못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간판이 따로 없다. 처음에 여기가 뭐하는 집이지? 하면서 조심스럽게 들어갔는데 나이지긋하신 분이 어서오시라고 맞아주시더라. 그분도 그렇고,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의 표정이 뭐랄까, 아 그렇지 특급호텔 들어가면 맞이하는 분들 중 가장 간부같은 분 있잖은가, 그런 느낌이다. 차림새도 그렇고, 나는 커피의 장인이요, 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건물 자재의 질감에 회화적인 요소를 덧입힌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마치 유럽의 오래된 건물을 방문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2층으로 올라가보면 좀 밀집된 테이블에 보통 사람이 꽉 차있다. 홍대24시 카페 중에서 스터디룸으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듯. 밀집된 테이블 사이가 좀 답답하면 2층에 발코니 테이블을 이용해봐도 좋다.
패턴에티오피아
오랜만에 들춰보는 카페네. 패턴에티오피아를 찾고 싶어서 아무리 검색을 해도 안나오길래 보니까 내가 패턴아프리카라고 찾고 있었다. ㅋ 패턴에티오피아는 여지껏 설명했던 카페들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여럿이 앉는 테이블도 많이 구비되어 있고, 벽쪽으로는 스탠드 딸린 1인 스터디룸 역할을 하는 좌석도 많다. 내가 살던 곳에서 가장 가깝기도 해서 밤에 골방에 앉아 작업하기 울적하면 여기 많이 가기도 했다.
음료는 커피의 경우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예맨모카 등 5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그 특성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준다. 아마 그렇게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 패턴이 있다는 차원에서 가게 이름을 패턴 에티오피아라고 하지 않았을까? 여기선 진토닉같은 칵테일도 팔고 있는데, 나는 항상 진하게 해 주실 수 없냐,를 물었고, 아르바이트하던 카페의 남자가 노력해볼게요, 라고 답하곤 했다.
그외
상상마당 근처에 있는 탐앤탐스 탐탐 홍대파크점이 있다. 여긴 한번 가봤는데 그냥 체인점 탐앤탐스라서 독특함 없는 것 때문에 잘 안 갔던 듯. 이 외에도 내가 가보진 않았지만 걷고싶은거리 사거리에 있는 엔젤리너스 홍대역점도 24시간이다. 롤링홀, 코아마트 근처에 있는 드랍탑 홍대점과 카페게이트 홍대상수점같은 경우는 클럽에서 놀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스터디룸 분위기는 덜 할 것 같다는? 뭐 그냥 예감이다.
그리고 합정역같은 경우 홍대앞까지 가기 좀 멀다면 여기도 24시 카페가 있다. 합정역 옆에 할리스커피 합정역점이 있고 투썸플레이스 합정역점도 있으니 스터디룸으로 이용할 수 있겠다. 어쨌든 홍대 근처에는 아침까지 나를 붙들어 줄 테이블들이 많아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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