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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계속 걷다보면 나를 만난다.전남 지역을 도보여행하면서 느낀 게 한 번 걸어서 되도록 많은 곳을 돌아보도록 하는 계획을 짜는 게 중요하다는 거다. 보성의 대한다원 입구에 세워진 안내문을 보면서 문득 느낀 생각이다. 이거 옛날에 무슨 퀴즈 문제였던가, 볼펜을 종이에서 떼지 않고 도형을 그려야 하는 난제를 만난 것 같다. 하지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대한다원측에서는 도보여행 코스를 소요시간까지 계산해서 몇 가지 마련해두었으니까, 매표소를 통과하면 이 코스가 적힌 유인물을 받아볼 수 있고, 약도를 보고 산책을 시작하면 된다. 일단 모든 코스는 매표소를 통과해서 삼나무길을 지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베이스캠프인 분수광장과 광장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서 길이 나뉜다. 간편코스를 제외한 모든 코스가 300미터 높이의 ..
지난날은 던져버리고, 나를 시작하는 곳원래 목포역에서 기차를 타고 보성에 오려고 했는데, 기차 시간표를 보니까 기차가 없다. 왜지? 목포역에서 어딜 가는 노선 자체가 드문 것이다. 황당한 기분을 눌러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흔히 서울 용산에서 천안, 순천 경유해서 가는 호남선 노선은 여수지, 목포가 아닌 것이다. 할수없지, 목포 버스 터미널로 이동해 시외버스를 타고 보성 시외버스 터미널로 왔다. 보성에 도착해보니까 뭐든 다 녹차 컨셉, 가게들은 녹차삼겹살부터 해서 녹차떡갈비, 녹차과자 등등, 죄다 녹차래. 하다못해 시내버스랑 버스정류장 디자인도 녹차고, 왜, 전봇대랑 가로등도 녹색으로 하지, 왜, 뭐 그런 생각도 들더라 하긴 녹차가 이 지역 사람들 먹여살리고 자식들 대학까지 보내준 고마운 식물일텐데 이정..
어떤 맛일까? 70년 노하우 크림빵목포 구도심의 느낌은 생각보다 그렇게 올드하지 않았다. 물론 내가 전주에 살았었기 때문에, 전주에도 객사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이라 불리는 곳[링크]을 봐왔기 때문에 드는 생각일지 모르지만서도. 그리고 그 두 구도심에는 바게트가 들어가는 이름의 빵을 팔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목포빵집 코롬방에는 크림치즈 바게트, 새우 바게트가, 전주에는 길거리야의 바게트 버거가. 그날 점심 먹을 곳을 인터넷을 찾고 있던 중이었다. 한 아주머니가 내게 와 혹시 이 근처 빵집이 어디있는지 아냐고 물어봤다. 나는 인터넷을 뒤져서 목포역 근처 빵집을 검색해서 이런이런데가 있다고 알려줬다. 나는 아주머니를 보내고 왜 바닷가 근처에서 횟집이나 연포탕집이 아니고 하필 빵집일까,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