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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비행기 타고 광주로

Dondekman 2017. 3. 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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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다시 또 온다면...이라는 기억을 남기는 것 

제주도가 그렇다. 몇 번을 갔는데 다음에 또 오고 싶다. 또 오면 어디를 갈까? 상상하게 만든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렌터카를 제시간에 반납하고 제주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 이건 출발할 때 찍은 공항 게이트 바깥풍경이다. 공항에 오면 출발과 도착이 만난다. 2박 3일이라는 시간을 뚝 떼서 여행을 다녀왔을 때, 그 시간을 비끄러맨 매듭이 공항에 있다. 그래서 공항에 오면 언제나 출발같고, 뭐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제주도에 온다면 버스로 

제주국제공항은 빠져나오는 게이트마다 다른 노선의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나중에 차 없이 혼자 제주도 올 일 있을까, 싶어 알아보니 1번 게이트에서는 100번 버스를 타고 10분내에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갈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 5번 게이트에서는 셔틀버스인 공항리무진을 탈 수 있는데, 600, 800번으로 바로 서귀포로 연결된다. 나중에 만장굴, 비자림이나 성산일출봉 생각날 때 훌쩍 또 오고 싶다. 이게 2박 3일동안 가장 인상깊었고, 또 어디 다녀왔더라, 한라산국립공원 안의 관음사, 신비의 도로, 서귀포에서는 쇠소깍이랑 외돌개, 서귀포 잠수함, 아쿠아플라넷 등등 음식점 빼고는 그랬다.   



제주국제공항에서 광주공항까지 가는 국내선 표다. 애초에 왕복노선이었다. 짐이랑 몸 검사 한번 하고, 탑승수속을 마무리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몸 수색하는 동안, 그 짧은 시간동안은 내가 테러리스트가 된 기분. 깽판은 커녕 목소리 크게 낸 기억도 별로 없이 살았기 때문에 그런 기분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제주국제공항 수속대를 통과하고 비행기까지는 공항미니버스를 탄다. 올 때와 마찬가지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제주국제공항 국내선은 포항공항을 제외한 모든 국내 공항에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제주도와 연결되지 않았다고 알려진 인천국제공항도 하루 5번 왕복 노선이 있다. 서울 김포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은 그 중 가장 빈번해서 대한항공의 경우 10분~ 30분, 기타 저가노선까지 합치면 5~10분에 한번씩 운행하는 꼴이니까 우스갯소리로 서울시 지하철 제주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김포-제주노선은 굳이 노선의 시간표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노선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생각보다 대기자 명단이 늘어설 때가 많다. 성수기는 말할 것도 없고 평일 비수기에도 표가 금방 동이 나니, 역시 예약이 필수다. 서울 김포에서 제주까지는 50분, 가장 짧은 국내선인 무안국제공항의 노선은 177km, 우리가 탄 광주노선도 181km다. 이륙하면 바로 착륙하는 셈.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최근 일본노선이 줄었다. 후쿠오카, 나고야 노선이 사라지고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를 운행하는 대한항공 노선만 남았다. 상대적으로 몇 년 사이 중국 쪽 노선이 많이 개설되어 중국, 대만, 홍콩을 포함에 25개 도시에 취향하고 있다더라. 2015년 기준으로 이는 인천국제공항 다음으로 많은 노선이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밖에 태국이나 필리핀 노선을 운행하고 있고, 러시아 하바롭스크노선, 몽골노선, 사이판노선 등도 있는데, 사정에 따라 생겼다가 없어졌다 생겼다를 반복하고 있다.

다른 국제선도 마찬가지지만 제주국제공항 역시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눠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철저하게 심사한다.



버스에 ASIANA AIRLINE이라고 써 있다. 항공사마다 운행하는 버스가 다른 듯, 아니면 혹시 그냥 걸어가게 두는 항공사도 있을까?



유리관으로 연결된 홈으로 비행기를 타다가 이렇게 계단을 올라 타니까 기분이 색다르다. 문득 나 어렸을 때, 초등학교 4학년 때도 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군산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던 기억이 났다. 이 기억의 달인같으니라구. 그땐 청소년연맹(아람단)이었지.



비행기 타는 계단 오르기 전에 돌아보고 한 장 찰칵.


계단을 다 올라와 비행기 타기 직전 다시 돌아보고 찰칵.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와 셔틀버스 한 대를 찍고, 뭔가 우리가 타고 온 공항버스 아닌데, 이별의 분위기상 그런 기분이.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이다. 출발 당시, 그러니까 광주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갔을 때의 이착륙 장면을 올려본다.


제주국제공항 비행기 이착륙 장면


노코리노 히코 쿄리, 남은 비행 거리는 96km란다. 제주국제공항에서 광주공항까지 181km라고 하니까 거의 중간쯤 왔다. 



광주공항 주차요금

광주공항에 도착했다. 올 때 그 자리에 차는 주차되어 있다. 참 광주공항의 주차요금은 1주차장과 2주차장이 다르다. 이렇게 정면쪽에 있는 게 1주차장이고 오른쪽에 치우쳐 있는 게 2주차장. 둘 다 최초 30분이랑 초과 10분당은 500원, 200원으로 같지만 주중 하루와 주말 이틀은 다르다. 이렇게.

 

 1주차 주중

 1주차 주말(금,토,일,공휴)

 2주차 주중

 2주차 주말(금,토,일,공휴)

 1일

 6000원

 7000원

 5000원

 6000원

 2일

 12000원

 14000원

 10000원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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