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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7성급호텔에 대해서 아시나요?호텔은 보편적으로 5성급까지 있고, 그 등급 기준에 대해서 저번에 장사호텔 포스팅에서 언급했었다. 쇼 보고 오는 길에 가이드가 우리가 세밤을 묵을 호텔이라면서 장가계화천호텔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비록 5성급이지만 불편하실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여러분들은 모두 7성급호텔에 묵어보신 적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7성급호텔? 무슨 7성급호텔? 했는데 가이드가 하는 이야기, 7성급 호텔은 없다고, 7성급 호텔은 바로 여러분들 집이란다. 중국에서의 두번째 밤 호텔이 주점? 華天大酒店화천대주점이라고 써 있는 간판이 보인다.(역시나 빨간색) 왜 호텔이 주점일까, 낮부터 궁금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술집인 주점, 밥집인 반점이 중국에서는 호텔이란다. 호텔에는 술집도 있고, ..
이렇게 스케일 큰 무대는 처음이다.장가계패키지여행 첫날 저녁, 우리는 천문산 전체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를 보러갔다. 출연진만 500명이고 제작비로 300억원을 들인 공연이란다. 이게 얼마나 큰 돈인가 봤더니, 우리나라에서 이정재, 전지현 나온 영화 같은 게 제작비 225억이란다. ㅎㄷㄷ, 입장료가 50불이라는데, 한국에서 장가계패키지여행 많이들 오니까 뽕 뽑을래나? 극장 공연장에 도착했다. 황금궁전이네. 역시 중국은 뭐든지 첫인상 디지게 만드는구나. 천문호선대극장이라고 써 있다.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안다. 울트라 대극장인 거. 천문호선쇼의 상영시간은 1시간 30분인데, 주의사항은 우리는 3월에 갔는데도 덜덜 떨었다. 딱딱한 바닥에 앉아서 봐야하는데 나는 노트북 파우치 깔고 앉아 봐가지도 덜 추웠던 ..
무한리필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장가계 천문산을 다녀왔다. 중국여행지에서의 첫번째 저녁, 우리가 먹은 것은 무한리필 삼겹살에 오리고기. 낮에 많이 걸어서 그런지 배가 고프다. 일단 삼겹살이랑 오리고기를 사이좋게 불판 위에 올려놓고 기다린다. 왜 여행와서 먹는 게 더 맛있을까? 중국여행지의 미소근데 아까부터 종업원이랑 둘이서 이 식당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돌아다닌다. 고기도 나르고, 반찬도 나르고. 근데 손님테이블로 올때마다 은근한 미소를 띄고 있다. 중국 여행지의 서비스 미소라기보다 손주들이 뭐 먹을 때 바라보는 할머니의 웃음이다. 통통한 몸집에 생김새는 좀 투박한 편이지만 표정에 "많이들 드셔"라고 써 있는 미소가 오히려 잘 어울리는 얼굴이다. 나도 기분이 좋네. 주인 아주머니 미소도 무한리필이..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보이는 것들 리프트를 타고 천문산 정상인 운몽선정云夢仙頂까지 온 우리는 거기서 일행을 추스려 아까 왔던 천문사케이블카 종점에 도착했다. 일행의 줄 맨 마지막에 탑승하게 된 우리 가족은 몇명의 중국인들과 함께 캐이블카에 탔다. 중국관광지 천문산 정상으로부터 천천히 멀어지기 시작했다. 멀어지는 천문산 가이드는 천문산이 장가계의 코라고 표현했다. 누우면 몸 중에 가장 높은 곳이기 바로 코이기 때문이다. 천문산이 코라면 천문산 양편의 저 봉우리들은 장가계의 광대뼈 정도 될까? 이밖에도 보봉호수는 장가계의 입으로 표현하는 등 중국관광지 장가계는 그 자체가 얼굴인 등고선을 그리고 있다. 천문산까지 케이블카로 올라올 때는 내가 아랫쪽을 바라보며 갔는데, 내려갈 때는 천문산 쪽을 바라본다. 천문..
자세히 안 보면 안보이는 거야. 장가게 귀곡잔도를 걸을 때만 해도 몰랐다. 우리 머리 위에 저런 리프트가 오락가락 하고 있는 건 왜 안보였을까? 나중에 리프트를 타고 가면서야 알았다. 그래서 일찌기 영화 에서 오판수가 말하긴 했지. "자세히 안 보면 안보이는 거야." 이라는 영화제목과 자세히 안 보면 안보인다는 말을 엮으면 단순한 싸움 얘기같지만 아니다. 주인공 오판수(백윤식 분)이 최여진에게 “너 자세히 보니까 이쁘네.”라고 수작인 듯, 아닌 듯 던지는 말에 최여진이 “자세히 안 보면요?”라고 되묻자 대답하는 말이다. "그럼 안보이지, 사람은 자세히 안 보면 안보이는거야." 의미심장하다. 자세히 안 보면 안보이는 건 뭐든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연애도, 일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여행도 그렇다. 분명..
남들이 안 할 때 골라야 얻는다.땡처리여행은 예약취소, 프로모션 등을 이유로 여행상품을 아주 싼값에 내놓은 경우를 말한다. 땡처리여행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 보통 비수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여기에는 국내비수기 뿐 아니라 해당 여행지 국가의 비수기도 고려해야 한다. 중국 장가계 패키지여행같은 경우는 어떨까? 좋은 장가계패키지 상품을 얻으려면 비수기에 기후까지 고려해 3월, 6월, 9월을 노리는 것이 좋다. 장가계패키지의 특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장가계 천문산사를 보고 나오자, 천문사 앞 광장 한쪽에 천문산 조형물이 있다. 그런데 천문산 모양으로 돌을 깎아놓은 것은 알겠는데, 그 옆에 왠 조개 모양이 있는 것 아닌가? 자세히 보니까 저건 석회암이며, 석회암 산악지대인 이 근방의 특성을 뜻하는 거였다. 장..
이야기 끝에 또다른 여행이 있다. 천문산 귀곡잔도 종점인 소천문(小天門) 휴게소를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천문산사(天門山寺)에 도착했다. 관귀곡동(观鬼谷洞), 패합(捭闔), 구아동(求兒洞)을 지나는데 10분 정도 걸린 셈이다. 여기서 리프트종점인 앵두만(櫻桃湾)으로 가기 전에 40분 정도 자유시간을 가졌다. 부모님이 앉아서 쉬는동안 나는 천문산의 대표적 유적지 천문사 안으로 들어갔다. 천문산 천문사天門寺, Tianmenshan Temple 줄여서 천문사라고 부르는 천문산사. 높은 산 위에 있는 사찰답지 않게 크다. 우리나라의 웬만한 큰 절들과 맞먹는 크기다. 천문사는 중국 명나라 때 세워졌다고 하는데, 무너졌다가 청나라대에 다시 복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나라와 시대의 궤적을 같이하는 조선시..
미리 준비해야 당황하지 않는다. 장가계 귀곡잔도에서 일이 터지고 말았다. 귀곡잔도 중간쯤 가서 엄마의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장가계의 화장실에는 휴지가 없다. 다행히 우리의 주머니에는 호텔에서 가져온 티슈들이 남아 있었고, 이제 장가계 절벽에서 화장실을 찾는 일만 남았다. 해외여행패키지에서 뒤쳐지면?해외여행패키지는 가이드를 따라가는 여행이다. 내가 이탈하게 되면 나머지 일행들도 단체비자에 발이 묶여 귀국을 못한다. 지금처럼 아무리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다시 뒤로 돌아갈 수는 없고 어떻게든 일행과 박자를 맞춰서 가야만 한다.흔히 일행과 떨어졌거나 길을 잃어버렸을 때는 길을 잃어버린 그 지점에 서 있다. 그러나 해외여행패키지에서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 가이드는 두번 다시 그 곳으로 돌아오지..
그림으로 그린 길을 직접 걷다.만화영화같은 데 보면 절벽 낭떠러지를 따라 절벽을 돌아 오르는 길이 나온다. 에서도 나오는구나, 프로도 일행이 눈 쌓인 절벽산을 따라 난 협착한 길을 멀리서 조망한 영화장면 말이다. 영화는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사우론의 마법 한 방에 길이 무너지는 것으로, 해서 그 길을 포기해야 했던 스토리가 되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국장가계에 그런 낭떠러지길이 포토존으로 펼쳐져 있다. 중국장가계는 가는 곳마다 우와네, 그림으로 그린 길을 직접 걷다니 역시 해외여행도 하고 볼 일이다. 귀곡잔도 鬼谷棧道, Plank road along side Guingu Cliffs 천문산 서쪽 유리잔도를 통과한 우리는 본격적으로 귀곡잔도에 접어들었다. 귀곡잔도(鬼谷棧道)는 귀신들이나 돌아다닐 법하게 험한..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눈 앞에서 위기를 겪게 되면, 다음엔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나라는 사람이 쉽게 끝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기 때문이다. 거창한 것을 들먹일 것 없다. 옥상 난간에만 서도 그런 생각이 드니까. 그리고 이곳에서도 그랬다. 장가계 유리잔도長家界 玻璃栈道, Zhangjiajie Glass Bottom Cliffside Path 우리나라에서 장가계관광이 유명해진건, 무한도전 방송을 탔던 탓이 크다. 그 중 특히 부각되었던 장소가 유리잔도라고 불리는 곳이다. 낭떨어지길로 유리를 깔아놓자 웬만한 남자들도 벌벌 떨었고,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정형돈은 진땀을 흘리며 거길 못 지나가더라. 덩치 넉넉한 정형돈이 산길 하나를 못 가고 빌빌 기고 있으니까, 안방에서 보던 마나님들이 특히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