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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녹차의 효능 및 부작용과 보성에서 잘 자라는 이유 본문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사소한 것부터
자유기고가라는 직업 상 자주 카페에 간다. 집에 있으면 딴짓하고 도서관은 갑갑하니까, 그래서 가장 저렴하고 질리지 않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데, 때로 입에서 좀 푸릇푸릇한 거 내놔 봐,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시키는 게 국민건강음료 녹차, 혹은 녹차 라떼나 그 비스무리한 거다. 효능이야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워낙 방송에서 많이 나온 거니까, 뭐, 차의 대명사 아닌가? 참고로 녹차와 반대의 색감으로 라이벌처럼 느껴지는 홍차 역시 녹차잎을 발효시켜서 만든거다. 전혀 다른 차가 아니라 김장김치와 묵은지의 차이라는 거. 나는 대한다원 전망대를 올라 뜻하지 않게 하게 된 여름등산의 땀을 식히며 스마트폰으로 녹차에 대해서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녹차의 효능 및 부작용
일단 비타민C가 많고, 테아닌, 탄닌 성분이 많은 것이 대표적인데 대부분의 효능도 여기에서 나오는거다. 테아닌은 스트레스 감소 및 진정 작용, 혈압을 내리는 기능 등 강박된 몸을 이완시키는 기능을 한다. 아울러 카페인과 테아닌을 1:2로 복용해주면 집중력이나 인지 처리 능력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녹차가 아니라 약품을 복용해야 할 차원의 이야기이므로 각성 작용에 대해서는 패스.
녹차에 들어있는 탄닌은 해독능력을 가지고 있다. 녹차를 마시면 입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도 녹차의 탄닌, 프로페놀 성분 때문이다. 그런데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특히 철분결핍성 빈혈이 있다면 탄닌이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그래서 녹차가 몸에 맞지 않을 경우 잠을 자고 난 뒤에도 머리가 어지럽거나 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이밖에 녹차가 찬 성질이니 몸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 효과인데, 녹차 먹인 돼지라는 녹돈이 고기맛은 좋아지지만 체중이 주는 것도 이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구결과 녹차가 다이어트에 해가 되지는 않지만 녹차에 있다고 알려진 그 지방분해 능력이라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권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한마디로 안 먹는 것보다는 낫다는 정도.
녹차가 보성에서 잘 자라는 이유
보성의 녹차제배 역사는 1600여년 전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신라가 당나라에서 녹차를 들여와 지리산 일대에 심었고, 야생에서 번진 녹차가 제가 자라기 좋은 보성까지 찾아와 둥지를 틀었던 것이고 지금 재배 중인 보성 녹차의 뿌리가 된다.
이 사진은 대한한다원 중앙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횡으로 본 녹차밭 풍경이다. 이렇게 꽤 가파르며 300미터가 넘는 산지를 통째로 녹차밭으로 만든 데는 이유가 있다. 녹차는 높은지대에서 재배해야 향이 좋기 때문이다. 대신 생산량은 줄어든다. 이밖에도 보성의 전반적인 기후는 녹차 재배에 용이하다.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어 습하며, 땅이 지하 암반층에 있어 물의 질이 좋고 수분공급이 잘 된다. 토양은 비옥하며, 이곳 토양에 생물적 적응을 이룬 녹차나무로 인해 맛과 향이 좋고, 품질이 고른 것이다. 특히 대한다원의 녹차는 2005년에 유기농 녹차밭 인증을 받았다고도 한다.
수채화같은 대한다원
대한다원은 70년 역사를 가지고 지금은 각종 드라마, CF촬영지이며 CNN선정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50선에 들기도 했고, 세계의 놀라운 풍경31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채화같은 대한다원은 이곳 녹차밭을 수식하는 카피문구인데, 산을 따라 선을 그은 밭이랑들은 마치 화폭의 붓자국같은 느낌을 준다.
중앙전망대와 차밭전망대를 지나자 바다전망대로 가는 길과 샛길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왔다. 나는 전망대를 두 곳이나 지나와서, 아 또 뭘 전망해, 하는 심통이 들기도 했고, 어차피 가장 높은 전망대는 중앙전망대니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좌향좌 해서 내려왔다. 아무래도 시간이랑 체력을 안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편백나무 산책로로 빠지는 노선을 택했다. 이제 팔각정과 다원쉼터를 거쳐 처음에 거쳐왔던 삼나무길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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