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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경기도광주가볼만한곳, 복합문화공간 남한산성 행궁 본문
압축되어 있는 궁궐 속으로 들어가다.
남한산성 행궁은 인조 임금이 병자호란 때 피난하여 47일동안 머물던 곳이다. 처음에는 강화도의 행궁으로 가려다가 여의치 못해 이곳 경기도 광주시의 산성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행궁이라는 말 자체가 다닐 행行자를 쓴다. 왕이 비상시에 거하는 처소답게 압축되어 있는 궁궐 느낌이다. 왕의 별장 분위기랄까.
지금 강화도행궁은 강화도여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고, 수원 화성행궁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곳 행궁 근처 역시 박물관 등 복합문화공간 시설이 많다. 경기도광주가볼만한곳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한산성 행궁
南漢山城 行宮, Namhansanseong palace
행궁은 외행전과 내행전으로 나뉘어 있다.
관문인 한남루 안을 들여다 본 사진이다. 마당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품안에 전각들을 가둔 외행전(위 사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지형과 건물
이곳 산성[링크]은 주변에 강을 끼고 있는데다가 고도 400미터가 넘는 산자락에 걸쳐 있어, 삼국시대 때부터 군사적인 요충지이자 요새였다. 그 지형만으로도 경기도광주가볼만한곳.
군사적으로 이곳의 단점은 버티기에만 용이하다는 것이다. 역으로 쳐 나가 적을 물리치기에는 용이하지 않은 지형이다. 사람으로 치면 일편단심이긴한데 너무 꽉 막혀있어 다른 일을 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나 할까. 독특한 지형에 행궁이라는 독특한 건물이 있어 서울 근교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들 찾는다.
외행전 뜰에서 널뛰기를 하는 사람들.
서울어린이체험으로 놀러가지 좋은 곳을 찾을 때 행궁 괜찮다. 여름방학숙제 기행문이나 견학문을 쓰기 좋을 듯. 이래저래 좋은 국내 가족여행지다.
내행전
외행전 쪽에는 행전박물관이나 다양한 체험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경기도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북적인다.
행궁 내행전쪽으로 들어가면 점점 왕의 처소 분위기가 난다.
경복궁 근정전 안의 모습을 가정식 버전으로 축소한 느낌이 드는 내행전.
궁전 별장 느낌의 경기도광주가볼만한곳이다.
이 방은 왕비가 거쳐하던 방이다. 왕의 처소는 따로 있다. 역시 전쟁통에도 남녀유별.
내전 뒤에 있는 후원의 모습이다. 행궁의 뒷쪽 담장.
이곳에서도 복합문화공간 테마의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
산자락과 추녀의 곡선이 만나
산에 단풍이 드니까, 추녀의 곡선이 더욱 돋보인다.
반듯한 듯 부드럽게 긋는 곡선을 따라 펼쳐지는 남한산의 나무들. 원근감이 쾌적하다.
그나저나 가을 하늘은 세상에서 가장 깊으면서 맑아보이는 칠을 한 것 같다.
행궁의 비탈이 가파른 만큼 계단 또한 가파르다. '위험'이라는 말이 그냥 써 있는 게 아님.
여기 복합문화공간으로 아이와함께가볼만한 곳이긴 한데, 계단 조심해야 한다.
왕실복식체험
행궁 측에서는 희희낙락喜喜樂樂이라는 이름으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놓았더라.
행궁 외행전 남행각에서는 5월~7월, 9월~10월 주말에 왕실복식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도 주말 나들이 나와서 왕실에서 쓰던 옷도 입어보고,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을 원하는 분들께 주말나들이 추천!
전하~ 마마~ 옷 입고 서로 왕과 왕비가 되어볼 경기도여행지. 왕자, 공주 복장을 입힐 아이 데리고 갈만한 곳이다. 복합문화공간 가족여행지 추천~
왕실에서 신던 가죽신도 예쁘다. 옛날 옷을 체험해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경기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행궁 놀이터
옛책 만들기 코너는 한지에 줄로 묶어 책을 엮었던 고서적의 제본방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또한 안쪽에는 1500여권의 이곳 산성 관련서적도 있어 책 구경도 할 수 있는 어린이 박물관, 도서관이다.
꿈꾸는 행궁 공방소
복합문화공간, 꿈꾸는 행궁 공방소다. 20분 정도 시간을 소요하면, 전통팔찌, 책갈피, DIY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구우면 플라스틱으로 되는 마술종이 공예까지 해볼 수 있다.
간단한 전통공예품을 만들 수 있어 초등체험학습으로 좋을 듯. 서울 어린이체험장을 찾기 쉽지 않다면, 접경지대의 경기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곳 행궁은 교통편도 나쁘지 않아 각종 복합문화공간 행사가 활발히 열린다.
행궁을 한바퀴 돌아 나오는 길에 보니까, 이날은 외행전에서 줄타기 재담 및 기예 복원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
행궁 좌전
행궁에서 나와 왼쪽의 비탈길로 올라가면 좌전이 있다. 좌전은 비상시에 조선의 종묘를 옮기기 위한 곳이다.
행궁이 임금의 피난처라면 좌전은 종묘의 피난처. 현재 있는 좌전은 2004년에 복원된 것으로 정전 건물과 영녕전 건물로 나뉘어 있다.
정전은 재위 중인 왕의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고조할아버지, 이렇게 4대조의 신위와 함께 공덕 있는 왕이나 왕후의 신주가 있다. 이곳에서 그분들의 제사를 드렸다. 영녕전은 그 나머지 분들의 신주를 모신 곳이고.
객사
이곳은 나라의 손님을 접대할, 궁궐의 사랑방이다. 재건축이 한창이더군.
행궁 주차장을 벗어나면 남한산성 맛집들이 여기저기 많다. 그래서 경기도광주가볼만한곳. 배 터지게 먹고 집에 돌아가시라고 종점 버스정류장도 있다.
행궁 근처 버스정류장
복합문화공간, 행궁을 나서면 주차장과 함께 남한산성 종점 버스정류장이 있다. 올 때 이쪽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어야 했는데, 반대로 산을 오르는 코스 아래에 있는 입구 정류장[링크]에서 내려버렸지. 덕분에 등산여행을 한바탕 했다는... 조심해야 한다.
사진은 종점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남한산성마을회관 정류장.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려도 된다. 버스를 이용하면 서울과 경기도에서 당일국내여행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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