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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

국내커플여행지 경기도 남양주종합촬영소 영화세트장

Dondekman 2017. 8. 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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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국내여행지

남양주종합촬영소는 팔당댐 인근의 드라이브코스를 끼고 있어 서울근교 가볼만한 곳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40만평 부지의 영화세트장을 갖추고 있고, 미니어처체험전시관을 비롯해 우리나라 영화의 역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영상문화관 등, 한나절을 돌아도 다 보기 힘든 볼거리가 있다. 또한 남양주종합촬영소 내의 시네극장에서는 무료로 최신영화를 상영하고 있기도 해서 국내커플여행지로 좋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시간은 하절기(3월~10월)에는 10시~ 18시, 동절기(11월~2월)에는 19시까지 문을 연다. 오후 5시까지는 입장해야 관람이 가능하니 유의할 것. 


남양주종합촬영소 영화세트장

Namyangju Movie Set Studio


대중교통 이용시 주의점

인터넷 지도에서 길찾기를 하면 경로가 이상하다. 

맹골 정류장에서 내려 2시간 넘게 걸어야 한다고 표시가 되더라. 네이버, 다음, 구글지도 다 마찬가지. 그래서 근처 버스정류장을 검색해보니까 남양주종합촬영소 버스정류장이 따로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모바일 지도를 이용한다면 목적지를 이곳으로 놓고 경로검색을 해야 한다.


근처에 맛집이 많다.

나는 홍대입구역에서 경의, 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려 버스를 탔다. 운길산역에서 남양주 종합촬영소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2Km정도 걸어가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남양주종합촬영소 안에 매점이 있긴 한데, 모처럼 서울근교 나들이 온거, 좀 삐까뻔쩍하게 먹으려면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길 추천한다. 영화세트장을 찾는 배우나 제작사 사람이 많아서일까?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고, 특히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가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지, 건강 밥상 컨셉의 맛집들이 많다. 


알고보니 셔틀버스가 있네.

오르막길이긴 한데, 걸을만 하다. 소요시간 20분 정도. 산의 도로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남양주 종합촬영소 입구가 나온다. 

근데, 웬걸, 나중에 이곳을 빠져나가면서야 알게된 건 운길산역을 10만에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다는 거다. 그래서 돌아갈 때는 셔틀버스를 탔다. 차 없이 가는 국내혼자여행으로써 서울 근교가볼만한 곳이다.


운길산역 → 남양주종합촬영소

   남양주종합촬영소 → 운길산역

 운길산역 대기

 세트장으로 출발하는 시각

 출발시각

 08시 45분

 8시 50분

 11시

 11시 13분

 11시 25분

 13시

 13시 13분

 13시 25분

 14시

 14시 12분

 14시 25분

 15시

 15시 12분

 15시 25분

 16시

 16시 13분

 16시 25분

 18시 20분


입장료만으로 최신 영화 관람


남양주종합촬영소 입장료

내가 간 날은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라서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다. 평소 입장료는 3000원이다.


시네극장 영화관람시간

남양주종합촬영소 안의 시네극장에서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평일은 13시 30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하루 두번, 13시, 15시에 최신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에는 남양주종합촬영소와 함께 휴관이다.



남양주종합촬영소 입구다. 1차선은 관람객, 2차선은 영화 제작사나 배우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해두었다. 

그나저나 주변이 워낙 깊은 산속이라 공기도 좋고, 여름이면 시원도 하다. 1박2일 국내여행이나, 2박3일 국내여행을 생각한다면 특히 여름휴가지추천 코스다.


<공동구역 JSA> 판문점 세트장


판문점 세트장에는 자유의 집이 가장 눈에 띤다. 올라가 볼 수도 있다. 사진 찍기 좋은 국내커플여행지 중 하나.

남양주종합촬영소 판문점 세트장은 (주)영필름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으로 9억원의 비용을 들여 만들어, 2000년 4월에 완공한 세트장이다. 실제 판문점의 80퍼센트 크기라니까 판문점과 다를 바 없는셈이다. 



사진 좌측으로 보이는 회색 건물은 판문각으로, 현재 판문점에는 다른 건물로 대치되어 있다. 남양주종합촬영소의 판문점 세트장은 고치기 전 옛 판문점의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그리고 있다. 국내 당일치기여행으로 판문점에 와 볼 수 있는 셈.


바로 이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우리나라 영화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공동경비구역JSA>. 

그 중에서도 명장면으로 꼽히는 장면이다. 관광객이 떨어뜨린 모자가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갔는데, 이때 북한 병사가 모자를 주워 건낸다. 이걸 본 누군가가 사진을 찍자 남쪽 사람이 사진 찍는 것을 막는 장면이다. 


영화 <연평해전>, <서부전선>에 등장한 무기


영화 <연평해전>에 나온 함포와 기관총이다.



오른쪽의 전차는 T-34로 6.25전쟁 때 북한의 주력전차였다. 영화 <서부전선>에 등장했던 것이 바로 저 전차.



국내커플여행지 포토존이다.


영화의 날 기념 영화 포스터전


10월 27일은 영화의 날

1919년 19월 27일에 토종 한국영화인 <의리적 구투>가 그 첫 선을 보인 날이다. 이후 1963년부터 이 날을 영화의 날로 지정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은 마침 영화의 날을 기념해 영화 포스터전을 열고 있었다.



남남북녀. ㅋㅋ 국내커플여행지에 어울리는 영화 포스터다.


판문점세트장에서의 전시라 그런지 남북 이야기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만남의 광장>, <남남북녀>, <꿈은 이루어진다>같은 코미디 영화들, 과거에는 금기시되었던 남북 갈등 소재의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 걸 보면 시간에 따라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기는 했구나, 싶다. 붉은 악마라니 ㅋㅋ 빨갱이이라는 말을 뒤집어 놓은 게 재미있네. 



크, 멋있다. <아나키스트>포스터의 저 느와르틱한 영웅 분위기...



한석규, 송강호, 최민식, 대한민국 명배우 3명을 한꺼번에 모아놓았네.


<취화선>, <해적> 세트장


<취화선>세트장은 이날 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많이는 둘러보지 못했다. 민속촌같은 분위기. 

여럿이서 산책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눠도 좋겠네. 국내가족여행 추천지다.



<해적> 세트장은 배 한척만 덩그러니 있다.  

영화를 위해 길이 32m의 해적선을 직접 제작했다고 한다. 이 배 한 척으로 배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것을 커버했다니... 국내커플여행지의 좋은 포토존이긴 한데, 배 위로는 못 올라간다.


경기도 여행지 추천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이런 저런 시설들을 다 돌아보는데만 2시간이 걸리는 넓은 곳이다. 문 열고 닫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서울근교 당일치기여행을 생각하면 가까스로 다 볼 수 있을 정도랄까? 주말데이트를 기획하는 커플여행지로 좋겠다. 


운당한옥세트장

남양주종합촬영소 안에 있지만 별당처럼 조금 걸어야 나오는 한옥세트장이 있다. 국내커플여행지로 여길 안들렸다 간다면 이곳에 온 보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당한옥세트장[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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