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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전망 좋은 집, 국립중앙박물관 카페 으뜸에서 바라보는 남산 N서울타워

Dondekman 2017. 7.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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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이란 넓고 깊이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집, 하니까 영화가 생각나네. 그 영화에서의 전망은 욕망을 의미했는데,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것이 실제 집이든 욕망의 상징이든 전망 좋은 집이 쉽지만은 않다. 집값은 10평주택이고 뭐고, 천정부지로 뛰고 갈곳 잃은 삼포 세대의 욕망은 게임사이트, 영화싸이트, 유료웹하드를 헤매고 다니지.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른 의미의 전망 좋은 집이 있다. 바로 카페 <으뜸>. 상설전시관 1층의 중, 근세관[링크]을 지나 2층으로 가는 길에 창밖으로 남산 N서울타워가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 카페 으뜸 


가격 착하고 전망 좋은 집

으뜸이라는 상호명 위에 M CAFE라고 써 있다. M은 뮤지엄Museum일듯. 

국림중앙박물관에 있다는 프리미엄에 전망 좋은 집이라 커피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했는데 저렴하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등 모든 커피의 가격이 3000원대.


단점은 오후 일찍 문을 닫는다는 거. 박물관과 동일한 시간에 개장하여 오후 5시 30분까지 한다네. 아쉽게도 남산 N서울타워의 야경을 볼 수는 없다.



용산구 카페들 중 이렇게 채광이 좋고 전망좋은카페가 또 있을까? 남산 N서울타워 꼭대기에 있는 카페랑 견주면야, 나야 안 가봐서 모르겠네. 한쪽은 올려다보고, 한쪽은 내려다보고. ㅋ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보고 있으니 커피로 만든 늪이 생각났다.


뷰 View


전망 좋은 집의 생명은 풍부한 채광. 벽면의 유리로 햇살이 아낌없이 들어온다.



전망 좋은 집이란  

멀리 남산 N서울타워가 보인다.

전망 좋은 집은 이런 채광창이기도 하며 신혼부부 전세임대 주택의 탁 트인 전망일 수도 있다. 영화 <전망 좋은 집>에서처럼 욕망을 전망하는 곳이기도 할 것이다. 

진짜 전망 좋은 집은 역사를 깊이 바라보는 시선이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소형주택이라도, 창문 없는 집이라도 전망 좋은 집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국립중앙박물관[링크]은 이런 카페테리아가 아니더라도 그 자체가 원래 전망 좋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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