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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사극에 나오는 대감 댁이 여기 있다. 남양주종합촬영소[링크] 세트장 안쪽에는 대갓집 한 채가 있다. 그러니까 사극 볼 때 하인 많이 거느린 대갓집이라면 흔히 살고 있던 '그런 집' 말이다. 여길 보는 순간 아 여기가 거기구나, 했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서울에서 떠난, 그렇지만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주말나들이 추천 장소인데, 시간이 없다면 세트장 안으로 바로 들어가자. 그리고 세트장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이 운당한옥세트장만은 꼭 둘러보길 권한다. 전통한옥운당세트 Undang studio, 雲堂 남양주종합찰영소 체험전시관과 JSA판문점 세트장[링크]를 지나 오르막에 이르니 400미터정도 더 걸으면 전통한옥 운당세트장이 있다고 표지판이 있다. 전통한옥 에서 찍은 영화, 드라마 영화는 , , 등을 촬영했고..
현대인의 짧은 휴식시간을 닮은 도심 한 가운데 쉼터서울 강남역 9번출구에는 분주한 사람들과, 차들 사이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대부분이 유동인구인 이곳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출퇴근을 하거나, 누군가와 약속을 잡고, 만나고 헤어지는 일을 하는 곳이다. 서울데이트의 막간, 회식 모임의 막간에 잠깐 엉덩이를 얹기 좋은 곳이 있다.서울 강남역 9번 출구의 지상에는 스케치북 NO9가 있고, 지하에는 허브플라자가 있다. 스케치북 NO.9 강남역 근처 호텔, 빌딩 틈바구니에 있는 스케치북 NO9 공원. 9번출구는 서울 강남 서초초등학교, 서초4동 주민센터, 교대 방면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그런데 그보다 눈에 띄는 빈 공간. 공원이라기엔 너무 작다. 서울 강남처럼 온갖 목적들이 빽빽한 곳에서는 작은 공원 나..
해찰하기 좋은 곳 목적지에는 갈만한 곳, 이라는 말을 쓴다. 그리고 가는 길을 이어주는 장소에 보통 근처 갈만한 곳, 이라고 '근처'라는 말을 붙인다. 춘포역이 그런 '근처 갈만한 곳'이다. 소속은 익산시면서 거리는 삼례읍에 가까운, 그러나 삼례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있다. 그러면서 또 교통은 좋아 27번 국도에 바로 닿아있고, 전주, 삼례, 익산을 연결하는 111번 버스가 10분에 한대씩 다닌다. 전주 근처 갈만한 곳은 많고 익산 근처 갈만한 곳도 많다. 그러나 전주와 익산 사이의 근처에서 일정의 쉼표를 찍고 싶다면 여길 들러보길 권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이라는, 묵은 것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춘포역 春浦驛, Chunpo Station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 건물 춘포역은..
주말에 가볼만한 곳이란?주말에가볼만한곳이란 지방에 있으며, 휴무가 주말을 피해서 있는 곳이겠다. 전라북도에 있는 익산교도소세트장이 그런 곳. 월요일은 쉬고, 화~일요일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에 문을 연다. 영화촬영이 있는 날도 있으니, 개방 유무를 먼저 체크하고 여행 스케쥴을 잡는 것이 좋겠다. 내가 갔을 때는 010-6525-1547로 문의했었다. 여기가 관광 담당이란다. 익산교도소세트장 가는길 KTX 입석 용산역에서 함열역까지 바로 가는 KTX가 없어서, 익산역까지 가는 기차를 탔다. 때는 7월. 좌석 뒷칸 빈 곳에는 내일로(철도자유이용권)[링크]회원들이 쪼그리고 앉아 잠들고 있었다. 얼굴이랑 팔 다리가 검게 그을려 있는, 20살 남짓한 아이들이 싱그러워보였다. 그들과 같이 입석을 타고 왔는데..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 제주도 관광지, 만장굴은 길이 7km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용암동굴이다. 화산이 터지고 용암이 흐를 때 겉은 식어 딱딱해졌는데 안쪽은 액체상태의 것이 빠져나가 동굴이 된 것이다. 근처에 있는 김녕사굴과 더불어 천연기념물 98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호를 위해선지 전체 굴 길이의 1/7인 1km구간만 통행을 허용하고 있었다. 만장굴에 들어오자 갑자기 에어컨 튼 건물에 들어온 것처럼 서늘했다. 동굴 안 기온은 10도에서 15도 사이로, 적당히 도톰한 옷을 입어야 할 정도다. 만장굴 관람 소요시간은 40분 정도이며, 이때문에 안에는 화장실이 없으니까, 밖에 있는 화장실에 미리 들르라는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간단히 말해 동굴 속에 얘들 오줌 누이지 말라는 이야기다. 아, 그리고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