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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강남역 가성비 점심메뉴, 김치찌개 in 영동껍데기

Dondekman 2025. 11. 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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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남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직장인들 

"뭐 먹을까?"는 말 꺼내는 사람도 답하는 사람도 번거롭다. 

그래서 우린 주마다 돌아가면서 한 명씩 영양사로 선정,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가 가는 대로 따라가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영동껍데기. 

이름만 들으면 술 한잔각이지만, 점심시간엔  김치찌개가 메인이다.

우리가 잘 가는 가성비 점심메뉴, 양이 푸짐한 집.

영동껍데기는 장소도 넓어서 여럿이 갈수록 좋다.

인원들을 쪼개 앉지 않아도 되니까 점심회식, 저녁회식 다 나쁘지 않은 강남역 맛집.

가니까 바로 밑반찬이랑 고추 마늘이 나온다.

고깃집 베이스라서 내주는 기본찬도 고깃집 느낌.

집게랑 가위를 주는 게 김치찌개의 김치와 고기도 잘라 먹으라는 거다.

이집 김치찌개는 맑은 국물 타입.

끓여내서 밥 비벼 먹기 딱 좋다.

한 숟가락 뜨면 묵은지의 깊은 새콤함이 코끝을 찌르고, 

이어지는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이라 살코기 반 지방 반이다.

여기에 두부랑 부드러운 계란말이를 더하면 완전 밥도둑. 

라면사리 추가하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밥 한 숟가락 남았는데도 젓가락은 멈출 줄 모른다.

제육볶음도 시켰다.

김치찌개 + 계란말이 + 제육볶음까지 

이거 이길 메뉴가 흔치 않지.

청양고추를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청양고추 엄청 매움. 맵부심 가득해야 즐길 수 있다.

반찬 떨어지면 셀프바에서 또 가져오면 된다.

퍼오고 보니 너무 많이 가져왔다는.

고추랑 마늘이랑 잔뜩 먹어서 고기들이 느끼하지 않았던 날.

영동껍데기 메뉴판이다.

점심메뉴는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럿이서 와서 호불호 없이 김치찌개 먹고 가기 좋은 곳.

처음에는 “껍데기집에서 김치찌개?” 싶었는데  

“김치찌개집에서 껍데기도 판다”고 생각하게 된 집.

김치찌개의 매콤함에 청양고추로 완전 달아오르게 얼얼하다.

배 두드리며 나오는 길엔 강남의 소음이 편안해진다.

밥도둑을 자셨으니 다이어트도 신경써야지.

9층까지 천국의 계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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