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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역삼맛집 더 뭉티기에서 고기 회식, 2차 하이볼까지

Dondekman 2024. 6. 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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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이서 팀 회식을 했다. 장소는 <더 뭉티기>

역삼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우리 회사에서 소문났으니까 다른 회사에서도 소문 났을 듯.

더 뭉티기

간판 짤렸네.

아무튼 여기가 <더 뭉티기>.

 

이게 뭉티기라는 고기다

뭉티기가 뭐냐면, 뭉쳐진 거다 한 마디로,

지우개 가루 뭉티기로 고무찰흙 만들 때 그 '뭉티기'

이게 경상도에서 나온 말이라는데

뭉티기 치니까 이렇게 나오네

구글에 "뭉티기 육사시미 차이", "뭉티기 부위" 등이 나오네.

뭉티기는 엄지손가락 한 마디 크기만하게 뭉텅뭉텅 썰어낸 생쇠고기.

뭉티기 부위는 홍두께살, 꾸리살, 우둔살 등이 사용된다. 그 중 우둔살을 제일로 친다고 한다.

뭉티기와 육사시미 차이는 일단 써는 방법이 다르다.

육사시미가 하루 이상 된 생고기, 뭉티기는 도축한 당일의 생고기다.

이게 육회와 뭉티기 비주얼 차이

겁나 맛있다.

오늘만큼은 술이 음식을 위해 존재하는 기분.

뭉티기 소스

다진마늘, 깨, 고추, 참기름 등이 어우러진 뭉티기 장이다.

섞으면 쌈장같은 맛이 나고,

이걸 먹고 있으면 경상도 출신 사람들의 된장, 쌈장 사랑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뭉티기 메뉴판

뭉티기 가격은 대충 요래.

우리는 뭉티기+전골 시켰다.

이것도 겁나 맛있네.

고기 맛집은 전골 맛집이기도 하지.

다 먹고 야무지게 볶음밥까지.

뭐 하나 딸리지 않는 역삼맛집.

요런 이벤트도 하고 있다.

 

2차 가자, 상큼, 유니크한 곳으로

1차 때 소고기 먹었으니까 좀 상큼한 걸로.

그냥 걷다가 발견하는 집에 들어가기로,

그렇게 <미담숯불바베큐>라는 곳에 갔다.

내가 먹은 저 갈색 술은 얼그레이 하이볼인데..

홍차가 하이볼이랑 이렇게 잘 어울렸나? 

맛과 향이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여기 인터넷에서는 배달전문 치킨집이라고 뜨는데 완전 호프집.

메뉴도 겁나 많다.

왠만한 술안주는 총 망라.

우리들이 저마다 먹고 싶어하는 거 하나씩 시킴.

거대한 계란말이가 맛있더라.

여기도 기대하지 않았던 역삼동맛집.

음식이 맛있어서 술은 별로 달리지 않았던 미식회 회식이었다.

회사는 확실히 회식하는 맛으로 다니는 듯.

모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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