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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해장국 본점, 본고장 국밥 거리에 찾아가는 맛 본문

국내여행/경기

양평해장국 본점, 본고장 국밥 거리에 찾아가는 맛

Dondekman 2022. 10.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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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해장국거리가 있다.

양평군 개군면 양평 대명리조트 근처 대로변에는 각종 음식점들이 모여있는데 여기에 전국의 양평해장국 체인점으로 유명한 원조 양평신내서울해장국 본점도 있다. 예전에 자세히 포스팅 했었지.

한 마디로 양평신내서울해장국이라는 이름은 양평군 신내길에 서울 사람이 문을 연 해장국 집이라는 뜻이란다.

양평해장국 거리

 

이 날 주말에 연휴 껴가지고 서울에서 양평까지 3시간 넘게 걸렸다.

 

목적지는 양평 다른 데 있었지만 양평해장국 본점이 아니었더라면 양평으로 안 왔을 것이다. 그만큼 돈독한 우리의 국밥 사랑.

먼저 도착한 친구가 주차장을 안내해 주고 돌아선다.

 

양평신내서울해장국 본점은 명성만큼이나 사람들이 많이 오고 전용 주차장 넉넉하다.

이날 4시 가까운 점저녁 시간인데도 방문객이 꽤 있다.

피크 타임에는 말 그대로 줄을 서야 한다는데...

양평신내서울해장국 본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5시 30분~ 오후 8시

주말에는 선불로만 주문이 가능해서 주문하고 나서 바로 돈 내야 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양평신내서울해장국 본점 메뉴판

 

다른 곳도 그렇지만 이곳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방문 전에 몇 개의 포스팅을 봤는데 연도별로 가격이 달라지더라. 수육은 3만원 써있는 거 봤는데 순식간에 4만원으로 점프.

해장국 국밥집에 해내탕과 내장탕이 있는 건 여느 체인점과 같다. 다만 이런 소 내장 부속류를 못먹는 사람을 위해 버섯야채탕이 있다.

 

여긴 확장을 한 외곽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란다.

우리는 선지해장국 하나랑 내장탕 하나 시켰다.

 

김치와 깍두기는 퍼다 먹고 저 양평해장국 특유의 고추다대기가 눈에 띈다.

말간 장은 선지 찍어먹으라는 겨자장? 초장은 내장 찍어먹으라는 거.

명불허전, 국민 해장국

이게 양평해장국 본점의 선지해장국

큼지막한 선지와 소 양이 듬뿍 들어있다. 소 양은 소의 위 쪽인데 쫄깃하고 담백하게 씹힌다. 그래서 양평해장국 오면 나는 내장탕보다 기본 해장국 시키는 편이다.

 

친구가 시킨 내장탕, 젓가락으로 들썩여주니까 그득한 건더기를 보여준다.

선지, 양, 천엽, 대창 내장부위와 사골 육수가 특징이다.

맛있다. 마치 전국의 모든 해장국의 프로토타입? 그런 느낌이다. 이걸 베이스로 더 개운한 맛을 살리거나 더 감칠맛을 살리거나 한 버전들이 전국에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선지해장국과 내장탕이다.

양평해장국 본점과 서울에 있는 집과의 차이는 건더기 양과 가격인듯. 물론 본고장 쪽이 양과 질 모두 우세하다.

 

양평해장국 거리 풍경

 

이곳 맞은 편에는 양평신내서울해장국과 양평해장국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원조 신내강호해장국이 있다.

이외에는 양평해장국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유명한 해장국이 있지는 않다. 뭐 통닭집이나 백반집, 매운탕집, 장어집 등이 있다. 조그만 카페도 하나 있더라.

양평 신내 사거리 근처의 농촌 풍경.

양평은 조선시대 경기도에서 소 목장이 가장 컸던 곳이고

양평에서도 개군면이 우시장이 오래되서 지금도 개군면에는 해마다 개군한우축제로 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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