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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톤보리 타코야끼 맛집 앗치치혼포 가려다 간 쿠쿠루 메뉴와 가격 본문

해외여행/일본(고베-교토-오사카)

일본 도톤보리 타코야끼 맛집 앗치치혼포 가려다 간 쿠쿠루 메뉴와 가격

Dondekman 2017. 12. 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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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톤보리의 대표 먹거리.

일본 도톤보 식당들은 모두 내노라하는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웨이팅도 좀 있는 편이지만 특히나 줄이 긴 집은 도톤보리 타코야끼 맛집들. 커다란 와플팬같은 타코야끼기계에 타코야끼재료를 넣고 쉴새없이 구워대지만 늘어선 줄은 낮부터 밤까지 좀처럼 줄어들 줄 모른다.

타코바[링크]나 앗치치혼포가 일본 도톤보리 타코야끼 맛집으로 유명한데, 앗치치혼포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불만도 많더라. 뭐, 구글지도 댓글에 따르면 일단 매장 위에 있는 커튼의 먼지를 보고 줄을 서라나? 그 먼지가 바람 불면 다 어디로 가겠냐고, 차라리 좀 비싸지만 줄 없는 옆집 쿠쿠루로 가겠다는 말이 있더라고. 나도 줄 서기 싫어서 쿠쿠루로 가봤다.


앗치치혼포 옆 쿠쿠루

くくる たこ焼き、Kukuru Dotonbori 章魚燒


쿠쿠루는 앗치치혼포와 이치란라멘[링크] 도톤보리점과 나란히 있다. 그냥 일본 도톤보리의 가장 중앙의 다리 쪽에 가면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이 있을 것이다. 


그곳이 앗치치혼포あっちち本舗로 웨이팅시간은 못해도 10분. 주말이면 보통 1시간은 잡아야 한단다.



이렇게 줄이 서 있다. 그런데 이렇게 웨이팅이 길다고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건 아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역시 맛있군,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국에도 이정도는 많다. 혹은 너무 짜다. 등등.



어쨌든 옆집 쿠쿠루가 웨이팅도 없으면서 앗치치혼포보다 맛있다는 말도 많아서, 이리로 갔다. 좀 비싸면 어때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앗치치혼포의 가격은 다꼬야끼 8개에 500엔, 쿠쿠루의 가격은 750엔이다.



Japan Dotonbori Takoyaki~

내가 홀에다가 짐을 부리고 와서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종업원이 주문을 하고 들어가란다. 



실내는 카페풍. 화장실도 잘 되어있다. 앗치치혼포가 좀 옛날풍이라면 쿠쿠루는 일본 도톤보리의 모던보이 스타일.



어디 일본 도톤보리 타코야끼 맛집의 맛을 볼까?


왕건이 문어


앗, 뜨거워. 화이어볼이 입을 지진다. 타코야키가 원래 이런 맛이지. 입 속에서 식혀먹는...

그나저나 저 문어 좀 봐. 아무리 조각나 있어도 문어임을 숨길 수 없는 비주얼.



한국에서는 이게 문어인지, 오징어인지, 못느끼고 먹곤 하다가 새삼 타코야키가 문어빵임을 느낀다. 홍대, 신촌, 강남의 타코야끼 맛집들에서 내세우는 "우리는 가문어를 쓰지 않는다."는 팻말을 무색케하는 왕건이 문어.

일본 도톤보리에서 다꼬야끼 속 자숙문어를 씹어먹고 같다.


일본 도톤보리 맛집, 쿠쿠루 메뉴, 가격


아카시야키(750엔)도 고를 수 있고, 토마토 X 바질, 치즈 X 바질, 와사비 X 김 조합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치즈 X 파르마산 소스 조합이 가장 인기를 얻고 있나보다.

다음에 일본 도톤보리에 오면 앗치치혼포 메뉴들과 쿠쿠루의 메뉴들을 비교해보면서 먹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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