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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풀먼 방콕 킹파워 호텔(하나투어 태국 패키지여행 3박 5일 1일차) 본문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기
모처럼 패키지 여행에 나섰다.
가족 해외여행이다. 칠순 부모님에 7살 조카까지 함께 다녀야 하므로 패키지 여행으로 결정했다.
하나투어 방콕-파타야 패키지여행은 3박 5일. 노옵션, 노팁 상품이다. 추석 연휴 해외여행은 너무 가격이 비싸서 추석 전에 연차를 내서 다녀오는 코스로 정했다.
여행 1일차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발해서 풀먼 방콕 킹타워 호텔에서 묵는 거다.
비행기는 대한항공. 도중에 기내식 먹으면서 6시간 정도 날아간다.
중국 황산, 홍콩 상공을 날아 베트남 하노이를 지나 태국으로 접어든다. 그렇게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BKK)에 도착.
대한항공에서 어린이 탑승객한테 색칠 놀이책 제공.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에 좋은 서비스네.
풀먼 방콕 킹파워 호텔 (Pullman Bangkok King Power Hotel)
한밤중에 도착한 방콕 킹파워 호텔. 5성급 호텔이다.
킹파워라니, 이름은 초딩스럽지만 세련된 호텔.
킹파워 호텔 로비는 신비로운 예술품이 넓은 공간과 잘 어우러져 있다.
가운과 슬리퍼, 다리미까지 잘 갖춰져 있다. 휴대용 다리미 괜히 가져왔다.
슬리퍼는 도톰한 좋은 슬리퍼다. 지금 생각하니까 저 가운은 안 입었었네. 입어볼 걸.
실론티 홍차와 커피 있고, 생수는 밖에 두 병, 냉장고 속에 두 병 있었다.
한 방에 3명 묵었는데 인원수에 따라 생수 개수는 배려하는 듯 하다.
근데 저 생수, 돌려서 따는 뚜껑 아니라 열면 다시 밀봉할 수가 없다. 뚜껑 있는 빈 병을 하나 가져와야겠다.
콘센트가 침대 반대쪽 티비 있는 쪽에 모여있다.
침대 머리맡에도 여분의 콘센트가 있으면 좋을 걸.
어메니티는 바디클렌져, 샴푸, 트리트먼트(린스)인데 조그맣게 써 있었다.
부모님 눈이 안 좋아서 샴푸를 바디워시로 썼다는..
치약, 칫솔 있고 바디로션까지 잘 구비되어 있다.
아, 그리고 태국 호텔 특징이 욕실로 향하는 문이 2~3군데 뚫려있다. 출입구는 하나인데 열면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 있더라.
호텔 창문을 내다보니
풀먼 방콕 킹 파워 호텔 (Pullman Bangkok King Power Hotel)의 창문으로 본 정원.
저 가운데 있는 것은 음식점이다.
'텐시노'라는 미슐랭 별을 받았다는 일식집이다. 한 끼 코스로 먹는데 20만원 넘게 드는 것 같다.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생김.
수로에는 왕 큰 비단잉어들이 놀고 있음
조식 먹으러 가니까 중식 + 일식 + 약간의 한식이 뷔페로 차려져 있다.
마음에 들었던 건 그릭요거트에 수십가지의 견과류와 건과일들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부스다. 이곳 호텔의 조식은 전반적으로 건강식 느낌이라서 좋았다.
엘레베이터에서 본 각 층 별 호텔 구조.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은 4층에 있다. 스파도 있는데 이건 따로 돈을 내야 한다더라.
여긴 1층이라고 하지 않고 그라운드의 G층이라고 하더라. 한국에서 4층이 죽을 사라고 해서 F층이라고 하듯이 여긴 1층이라는 의미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엘레베이터에도 방 카드를 꽂아야 올라갈 수 있다. 내려갈 때는 상관 없고.
패키지여행은 일정이 빡빡해서 호텔이 아무리 좋아도 다 누릴 수가 없다. 뭐가 어디 있는지 적응이 된다 싶으면 작별이라는... 이렇게 하나투어 방콕-파타야 패키지여행은 3박 5일은 1박이 지나가고 이튿날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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