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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속초중앙시장 먹거리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국밥

Dondekman 2021. 6. 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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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뭘 먹을까? 속초중앙시장에 가면 뭐든 먹겠지.

전부터 속초중앙시장맛집 순위, 먹거리 순위 이런걸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다.

근데 막상 가서 1박 2일동안 돌아다녔지만 이렇게 포스팅 할 만할 만큼 뭘 해보지는 못한 것 같다. 일행 여럿이 갔으면 서로 산 것도 시식해보고 그래서 더 풍성했을 듯 하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중앙시장 영업시간은 구글지도는 이렇게 나온다. 그러니까 점포들은 대부분 오전10시에 문 열어 오후 10시면 문닫고, 주차장은 정오에 열어서 자정에 닫는 식.

실제로 시장 점포 중에는 밤 11시 넘어서도 야시장 식으로 영업하는 곳들도 있다고 한다.

순대국을 먹어보자

 

속초중앙시장 먹거리로 먹어보고 싶은 건 많았다.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한 "만석닭강정"을 비롯해 이제는 속초를 대표하는 음식이 아니지만, 그래도 속초에 왔으면 생각는 오징어회를 비롯해, "속초아저씨 새우튀김"이라는 가게, 듣기만 해도 독특한 "아바이오징어빵", "씨앗호떡"

아 또있다. 하나 싸는데 5분이 걸리는 바람에 먹으려면 무조건 줄을 서야 한다는 "최대섭대박김밥". 등등

이러저러한 것들을 뒤로 하고 나는 좀 속 든든한 국밥같은 걸 먹기로 했다.

88순대국

속초중앙시장에는 아바이순대타운이라는 곳이 있다.

저마다 어디 출연했고, 어디 출연했다고 간판을 내 건 곳. 그 중에서 팔팔순대국이란 데에 들어가 보니까

88순대국 메뉴판는 요래. 메뉴도 많다. 여럿이 왔을 때 좋을 듯. 오징어순대, 김치순대는 물론 카레순대까지 있다.

돼지, 소 다 국내산을 쓰는군.

순대국 시킬 때 순대만, 혹은 고기만 시킬 수도 있고, 다데기 빼달라고 할 수도 있다고 써 있네. 내가 지금까지 와 본 순대국밥집 중 가장 취향 존중이다.

밑반찬도 요래 깔삼하고 다양하게. 

속초 아바이순대국밥

아바이순대는 함경도 말로 "아버지"순대다. 

돼지를 잡으면 대창은 별로 안나오는데 이 대창을 써서 만들었기 때문에 귀한 순대. 그러니까 아버지상에 올라가는 순대라고 한다. 아바이순대같은 경우는 서울에서도 많이 파니까 특별할 건 없고..

다만 이 속초중앙시장맛집, 88순대국의 맛은 꽤 맑은 맛을 낸다.

육수가 맛있으니까 국밥류는 다 맛있을 듯.

여럿이 왔으면 이럴 때 이 순대, 저 순대 다시 시켜보고 그럴텐데. 역시 맛집여행에서 혼밥러는 불리하다.

배불뚝이가 되어 돌아가야 하는 속초중앙시장 먹거리 탐방

소식러일수록 한 며칠 속초여행을 해야 속초중앙시장 먹거리를 죄 탐방할 수 있을 것 같다.

순대국을 먹고 나오는데 길목이 모이는 곳에 갑자기 사람들이 뙇.

속초중앙시장 만석닭강정은 여기저기 많다.

아바이순대타운 바로 옆에 있는 만석닭강정. 속초중앙시장을 빛낸 가장 대표적인 가게. 지금은 이곳 시장 뿐 아니라 수도권에도 여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만석닭강정 본점은 속초중앙시장이 아니라 좀 내려가면 있는 청초호 주변에 있다. 그리고 시장 안에는 시장1호점을 비롯해 3개의 만석닭강정이 있다.

속초중앙시장 아바이순대타운에 있는 만석닭강정에서는 닭강정을 잘게 잘라놓고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게 해 놨다.

무료시식코너. 그래 하나 사면 혼자서 다 처리하지도 못할 거. 그냥 이렇게 맛을 보는 걸로. 맛은 그냥 닭강정. 보통맛부터 맵기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속초중앙시장 오징어순대

오징어순대를 먹긴 먹어야겠는데...

1. 어디가 공장에서 안 사오고 수제오징어순대를 만드는 곳일까?

2. 혼자 앉아서 먹어도 궁상맞아보이지 않을 곳은?

이래저래 시장을 돌아다니며 탐색을 하다가 이곳을 골랐다. 간판이 없어서 뭐라 못 부를, "직접 만든 수제 오징어순대"집.

이전에 오징어순대를 몇 번 먹었었는데, 그때마다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 음식은 나랑 안맞는가 싶었는데

속초중앙시장에서 먹은 오징어순대는 다르다. 왜일까? 계란 입혀 부치니까 내 취향이 된걸까? 아무튼 속초여행 첫째날은 속초 아바이순대국밥을 그리고 이튿날은 이렇게 오징어순대를 먹었다.

둘 다 대만족이다.

이런 낙서는 누가 먼저 시작한 걸까? 

낙서 속 하트의 당사자는 앞으로 진도를 어떻게 나갈까, 못나갈까 궁금하다. 아니 궁금하기보다는 결국 이탈했을 것만 같은 느낌은 왜지? 내가 솔로라서 세상 모두가 그리 되라는 바람인가? ㅋ

스타벅스 속초중앙시장점

속초중앙시장에서 튀김이나 단짠음식만을 먹고 느끼해져 있을 때 들르기 좋은 곳.

드라이빙스루도 되는 스타벅스다.

평소에도 스타벅스는 단골이지만 이럴 때 만나는 스타벅스 반갑다. 재충전도 하고, 노트북 펼쳐 일 처리도 하고 몇 시간 금방 가는군.

다음에 이곳에 올 때는 속초중앙시장 먹거리를 함께 나눌 누군가와 같이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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