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수 맛집 산곡동 영아다방사거리 근처의 국시원

눈에 들어오네

한번 가서 먹었는데 이따금 생각난다.

메뉴 하나를 먹었는데 다른 메뉴도 먹고 싶다. 가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 이래서 자주 가게 되는게 맛집이다. 

부평구 산곡동 영아다방사거리에 인천 국수 맛집이 하나 있다.

국시원

포스팅을 하려고 산곡동 영아다방사거리 근처 인터넷지도를 띄워보니까 간판하고 이름이 다르네?

국시원이라는 간판을 가진 이 인천 국수 맛집의 원래 이름은 김조국시원우동집이란다. 아마 사장님 이름이 '김조'나 '김조국'이신 듯?

영업시간 오전11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이 집의 특징은 특이사항에 대해서 매장 내 전부 메모가 되어 있다는 거다.  

국시원 메뉴판

국시원은 인천 국수 맛집으로 면 메뉴가 꽤 많다.

돈까스나 소바류, 짜장면, 냉면까지 다 한다. 김밥도 인기여서 특히 점심 시간에는 김밥을 포장해가려는 손님이 많다.

매장 내에서는 김밥만 시키면 안된다

김밥이 크다. 김밥 뒤로 보이는 아이폰8 크기를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왕김밥임.

맛은 보통. 괜찮은 편이다. 특이한 게 김밥만을 먹으려면 포장만 되고 매장 안에서는 다른 메뉴와 같이 시켜야 한다는 거, 사장님한테 치즈마요김밥 이런거 시켜도 그런가요? 물었더니 그렇단다.

왜지? 왜지? 그럼 김밥을 두 줄 시키면 괜찮으려나....

국시원에는 유독 김밥에 대한 메뉴 설명이 자세하다.

쌀은 수입을 쓰지 않고 국내산 고품질 쌀을, 참기름은 오뚜기 참기름을 쓴다고...

그리고 어육함량이 많이 들어간 어묵만 쓰며, 지단에 쓰는 계란은 계란 중에 제일 크고 고가인 왕란을 사용해서 부친다네. TV에서 여러 음식점의 김밥 재료에 대한 논란이 생기니까 이렇게 써놨나보다.

인천 국수 맛집의 잔치국수, 사람들이 제일 많이 시키는 메뉴인 듯. 

일단 국수 맛이 이근방에서 제일 나은 듯 하다. 호박, 계란지단 등 건더기도 풍성하고...

이것도 맛있지만 내가 추천하고 싶은 인천 국수 맛집의 메뉴는 이거다. 계절메뉴긴 한데...

여름메뉴 열무국수 굿

여기 열무국수 맛있다. 지금까지 먹은 김치말이국수 종류 중에서는 제일 맛있게 먹은 듯.

열무가 꽤 많이 올려져 있다.

냉면

냉면은 4천원으로 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양이 좀 적어서 곱배기를 시켜야 할 듯. 그것 빼고는 만족.

어묵우동 추천

인천 국수 맛집, 국시원 메뉴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이거다.

여름 메뉴 중에서는 열무국수고, 일반 메뉴 중에서는 어묵우동을 가장 맛있게 먹었다.

비오는 거리를 바라보며 후루룩

비오는날, 생각나서 이끌리듯 국시원에 갔다가 먹은 어묵국수

어묵이 풍성하고, 간장에 찍어먹는 맛이 각별하다. 맛도 원래 우동집이니만큼 탁월, 강추한다. 비 내리는 산곡동 영아다방사거리를 보면서 우동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