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 서울-전주, 광주-울산 등 새로 생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란?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우등 고속버스에서 좌석 공간과 편의성을 업그레이드시킨 버전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에는 160도 각도로 펼쳐지는 좌석을 비롯해 앞뒤로 더 넓은 좌석 공간을 보장하며, 옆좌석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마치 비행기의 상위클래스를 탄 것처럼 좌석마다 터치 스크린이 구비되어 있어 이걸로 TV를 보거나 영화, 음악감상도 할 수 있다.

미러캐스트 기능을 이용하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핸드폰 화면을 크게 확대해서 볼 수도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 추가

7월 20일부터 14개였던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이는 종전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200km이상에만 한정 운영한다는 규정이 개정되었기 때문이다. 

추가 된 노선은 전국 12개 노선으로, 서울같은 경우, 운행하고 있던 서울-광주, 여수 노선 외에 유성이나 세종, 충남 논산 연무대까지 노선을 확충한다.

이밖에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노선은 광주-울산, 광주-대구 노선이 새로 생겼고, 인천공항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가는 노선처럼 수도권과 강원도를 엮는 노선이 생겨났다. 

인천-대전이나, 인천-전주까지 가는 노선도 생겼다.

운행횟수를 늘려 경쟁력 확보

기존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에서는 운행 횟수가 늘어난 곳도 있다.

서울에서 전라도를 연결하는 서울-순천, 여수 노선, 서울에서 경상도는 서울-순천, 포항, 마산 노선의 운행 횟수가 늘어났다. 

서울-창원은 하루 4회에서 8회로 두배로 늘었고, 서울-포항은 3회 → 7회로, 서울~여수는 4회→6회로 각각 늘어난 식, 이러한 증편은 KTX나 SRT. 국내항공편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가격

가격의 경우 서울-울산은 41700원, 동서울-광주는 36600원, 서울에서 전주까지는 26500원, 여수까지는 4만원으로 정해진 상태다. 

이는 우등버스보다 1.3배 비싸고, KTX 요금보다 23%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조금 느리지만 안락하게 가고 싶은 웰빙 수요층에게 알맞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