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가는 3월 국내여행 경기, 강원, 대전, 광주, 경북, 경남 추천지

3월 국내여행하기 좋은 기차 노선은?

3월 국내여행은 추위의 핸디캡이 없어진다.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여행을 원하는 계절이다. 핸들 잡기 피곤하다면 기차나 버스에 몸을 실어도 좋다. 마침 한국관광공사에서 3월에 가기 좋은 철도여행 코스를 선정했다. 국내여행사를 거치지 않고도, 기차표 한장 손에 들고 떠나기 좋다.

땡처리해외여행도 좋겠지만 가깝게 나들이 다녀오고 싶다면 못 가본 한국의 이곳 저곳을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철도여행은 국내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고, 넉넉잡고 국내1박2일여행을 해볼 수 있는 코스다.

서울 근교 철도

서울 북쪽으로는 경기도 파주의 평화열차 DMZ가 있다. 휴전선 근처를 둘러본다면 용산역에서 아침에 출발하면 저녁먹기 전에 돌아올 수 있는 코스로 상품이 있으니 참고할 것. 유의점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탈 수 있다는 것.

서울 서쪽으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터미널까지 가는 직통열차에 몸을 싣을 수 있다. 채 1시간이 안 걸린다. 무의도와 장봉도 당일치기 여행을 해도 좋고, 영종도 예단포항의 횟집들에서 회 한 접시 먹고 와도 좋다.

이밖에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거나, 차이나타운의 개항장거리를 둘러보는 도보여행을 택할 수도 있다. 3월 국내여행은 추위가 두렵지 않으니 모든 것이 두렵지 않다.

대전도시철도

대전광역시는 대전도시철도를 중심으로 지하철역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현충원역에서 내려 벽화거리, 새마을동네를 둘러볼 수도 있고, 유성온천역에서 온천욕을, 혹은 무료 족욕체험장에서 알뜰하게 온천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이밖에 정부청사역에서 내리면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한밭수목원 등 문화예술로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모여있다.

광주지하철

서울역에서 KTX광주송정역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이다. 당일치기도 가능한 기차로 가는 3월 국내여행 추천지다.

송정역에서 지하철로 문화전당역에서 내리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링크]을 볼 수 있고, 금남로를 따라가면 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관[링크]에서 80년대 격동의 역사를 더듬을 수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거리인 금남로와 충장로를 거닐 수 있는 건 금남로4가역에서 내려도 가능하다. 여기서 내리면 광주여행 명소인 광주극장과 가깝다. 

바다열차, 정선아리랑열차 

강원도에는 바다열차와 정선아리랑열차가 있다.

2017년 말 개통된 경강선KTX로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남짓으로 소요시간이 단축되었다. 강원도 강릉, 원주가볼만한곳을 넘어 여기서부터 기차를 갈아타 여행을 해볼 수도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해동이여행지로 유명한 정동진에서부터 동해, 삼척까지 이어지는 바다열차, 유명한 정동진해돋이를 보고 바로 삼척까지 기차의 차창에 기대 바다를 보는 맛이 각별하다.

이밖에 강원도 관광철도로는 정선아리랑열차가 있다. 강릉 원도심의 명주동골목, 경포아쿠아리움, 정선아리랑시장과 아리랑박물관까지 거쳐가며 볼 수 있는 철도여행코스다.

바다열차는 033)573-5474, 정선아리랑열차는 1544-7755에서 각각 문의할 수 있다.

동해선

부산에는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 복선전철로 운행하는 동해선이 있다. 부산의 동해선을 타면 일광해수욕장이나 대변항에 갈 수 있다.

동해선은 경북포항을 아우른다. 이제 포항-영덕의 동해선 개통이 개통했기 때문. 34분 거리의 노선으로 월포역, 장사역, 강구역, 죽도산전망대, 영덕역, 5개 역을 주파한다.

3월 22~25일, 3일 동안 강구항에서 영덕대게축제가 열리니 동해선을 타고 경북에 들러보는 것도 3월 국내여행 추천지가 되겠다.

경북까지 왔으면 도시 전체가 문화재라고 할 수 있는 경주여행코스를 빼놓을 수 있겠다. 1박2일 이상의 국내여행코스라면 경주가볼만한곳을 여럿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경남쪽으로 가려면 국내여름휴가지추천지로 빠지지 않는 통영여행코스가 있다. 경남 최하단의 통영에 오면 욕지도, 사량도, 거제도까지 갈 곳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