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평생학습관 홍대앞 도서관, 독서실, 수영장, 헬스장, 주차장까지 있는 곳

시끄러운 번화가 한복판에 조용한 다른 세상

홍대는 사람도 많고 시끄럽다. 평일이면 말할 것도 없고, 주말이면 거의 사람들이 흘러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시로 펼쳐지는 길거리 공연에는 버스킷을 하는 사람들 주위로 사람들은 띠를 형성하고 있다. 밤이 되면 길가 양 옆에 즐비한 음식점들 하며, 불을 밝힌 고깃집은 좌석 만원인 사람들을 드러낸다. 

이런 홍대앞, 가장 사람이 많이 다니는 홍대걷고싶은길[링크]에 마포평생학습관이 있다. 홍대앞에 있는 도서관이자, 독서실로 인근 동교동, 서교동, 연남동 주민들의 공부방 역할을 하고 있다. 1층에는 전시회장과 카페가, 지하에는 식당, 수영장, 헬스장까지 있어 인기가 많다.

마포평생학습관

Seoul Mapo-gu Public Library, 麻浦區 平生學習館

마포평생학습관은 홍대역에서 걸어서 5분 이내에 있다. 최근에는 아현분관도 생겼다는. 

야간무인반납기가 눈에 띈다.

예술의 거리, 클럽의 거리 등으로 분주하기 이를 데 없는 홍대앞. 그 환한 조명들과 사람들의 물결은 마포평생학습관 바로 앞까지다.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 점포에서 나오는 유행가 소리를 들으며 거리를 걷다가 이곳에 들어오면 조용~ 침묵의 섬이다.

3, 4층 자율학습실 이용안내

홍대앞 독서실 역할을 하는 곳. 동절기 하절기 이용기간이 다르다. 처음 여기 와서 뭣도 모르고 그냥 빈 자리에 앉아서 일하다가 좌석표 끊고 온 사람에게 바로 자리 내주고, 아, 이걸 끊어야 하구나. 알았다. 

대출증 스캔 또는 웹회원 ID, PW 입력해서 좌석표 출력

여기 찍고 들어가는 도서대출증은 마포평생교육관에서 발급받아도 되고, 아니면 그냥 온라인 회원 가입으로도 아이디 패스워드 입력해서 이용가능하다.

책 빌릴 수 있는 3층 문헌정보실 

이건 도서대출증 발급받아야 한다. 거주자 증명을 끊어야 했는데, 내가 고시원 살아서 고시원은 어떻게 증명해 줄가 없단다. 서교동동사무소도 찾아가고 수소문해봤지만 실패. 이거 무슨 재판 소송도 아니고 행정적인 귀찮음에 염증이 생겨 그 다음부터 그냥 마포평생학습관에 안갔다. ㅋㅋ 

지금은 타 지방의 도서관에서 발급한 책이음 서비스 카드만 있어도 대출 가능하다. 마포평생교육관 문헌정보실은 평일 9시에서 22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5시까지만 연다. 

스마트폰으로 열람실 좌석정보를 볼 수 있는 <도서관정보>앱

요즘은 전국공공도서관의 자율학습실 좌석 현황을 볼 수 있는 어플도 등장했더라. <도서관정보>라는 앱. 이 어플은 도서관 이용시간과 휴관일은 물론 해당 도서관의 책목록과 대출 여부를 알 수도 있다.

1층 북카페 <다독다독>

1층에는 점자도서관인 시각장애인실이 있고, 미술전시회가 열리기도 하는 전시실, 그리고 북카페<다독다독>(多讀多讀)[링크]가 있다. 여기 아메리카노가 1500원으로 싸다. 벽에는 꺼내 볼 수 있는 책도 많고, 분위기도 좋은데 단점은 오후 7시, 이른시간에 문을 닫는다는 거.

지하 식당

외부음식반입금지

식당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주문을 받는다. 매점은 9시부터 7시 30분까지다. 입구에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고 써 있는데,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은 실내에서 식사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식사 불가능한 음식으로는 한솥도시락, 비비고 컵밥, 밥버거 등 포장음식이라고 적혀 있다. 밥버거는 왜? 뭐 은박지 때문에 그런가보다. 한마디로 쓰레기 버릴 일이 생기는 음식은 가져오지 말라는 얘기.

홍대앞 혼밥하기 좋은 곳

푸드코트 방식이라 편리하고, 밥도 많이 주고, 밥이랑 반찬이랑 더 달라면 더 준다. 일대에서 이만한 4000원짜리 백반을 찾기 쉽지 않아서 밥먹으러라도 가는 곳. 이밖에 전에 이곳 마포평생학습관 식당을 포함해 홍대인근에서 혼밥하기 좋은 곳[링크]를 포스팅했다.

지하 수영장, 헬스장

자유수영은 토요일만 가능

1부	1회: 6시 20분~7시 10분
	2회: 7시 30분~8시 20분
2부	3회: 9시~ 9시 50분
	4회: 10시~ 10시 50분
	5회: 11시~ 11시 50분
3부	6회: 15시~ 15시 50분
	7회: 16시~ 16시 60분
	8회: 17시~ 17시 50분

2016년 4월 1일부터 규칙이 새로 개편되었다. 50분씩 1타임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2회씩도 결제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만 들여보내며, 저학년, 거동불편한 자의 경우 바드시 보호자 동반하라네.

요금은 성인 4000원, 청소년 3100원, 어린이 2100원이다.

평일에는 하루종일 빽빽한 일정

수영장 회원

평소에는 초등학교 학과수업과 성인반, 주부반, 실버반으로 빽빽한 일정이다. 그래서 자유수영은 토요일에만 되는 거.

수강료는 화목반 96000원, 월수금반 120000원 해서 분납으로 3개월 코스다. 매주 일요일은 쉬고, 매월 2, 4주 월요일에는 학습관과 함께 쉰다.

헬스장

6시 30분부터 20시까지 운영하며, 이것도 회원제로 운영된다. 120000원에 3개월이며,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뉜다.

1층 전시실

북카페 맞은편에 있는 마포평생학습관 전시관. 지역 동호회와 연계되어 미술전시회 등이 열린다. 오늘은 마음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뭔가 하고 있다.

꽤 넓은 실내.

몸시 억압받고 있는 내 안의 나를 표현한 그런 느낌. 저것이 뿜어져 나오면 입에서 에네르기파가 나갈 듯.

마포평생학습관 주차장

마포평생학습관 주차장도 있다. 평일~토요일엔 9시부터 20시까지 5분당 250원으로 운영되며 일요일은 무료, 휴관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물론 사람들로 넘쳐나는 홍대앞인 만큼 차도 넘쳐났다. 마음편하게 빈 자리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이곳과 더불어 홍대주차장 여러곳을 물색해서 생각해야겠다.

임시휴관일 조심

아, 그리고 마포평생학습관 찾을 때 유의할 점이 월 2, 4주 월요일 휴관일 말고 임시휴관일도 있다는 거다. 임시휴관일에는 수영장이고, 헬스장이고, 식당이고 할 것 없이 전부 막힌다. 주차장까지 이용할 수 없다.

마포평생학습관에 반드시 와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이라면, 사전에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