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서울여행
- 데이트장소추천
- 일본여행
- 강원도여행코스
- 가족여행
- 강원도여행
- 서울가볼만한곳
- 전주여행코스
- 제주도가족여행
- 오사카여행코스
- 장가계원가계
- 중국가볼만한곳
- 일본혼자여행
- 중국여행
- 인터파크투어장가계
- 중국장가계여행
- 전주여행
- 국내여행지 추천
- 주말에가볼만한곳
- 오사카자유여행
- 국내여행코스
- 장가계패키지여행
- 장가계여행
- 영월여행
- 장가게원가게
- 제주도향토음식
- 서울근교가볼만한곳
- 전주가볼만한곳
- 홍대데이트장소
- 홍대여행
- Today
- Total
목록영월가볼만한곳 (3)
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이런 것을 모르고 살다니, 싶은 곳. 강원도 영월군의 한반도 지형은 국내여행 코스에서 빠지면 안된다. 이 사진만 보고 감이 오지? 그렇다. 이건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한반도 지형이 아니다. 백두대간에서부터 태백산맥, 호남평야까지 그 높낮이와 길이까지 정확하게 표현한 거다. 아니 표현한 사람이 없으니까, '표현된'이겠다. 우연이라는 미묘한 분이 표현했다고 하면 될까? 이 미묘함이 이곳을 국가지정 명승 제75호로 등재시켰다.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지형도라면 어렸을 적 한반도가 토끼 모양으로 생겼다느니, 호랑이 모양으로 생겼다느니, 하는 경우가 있다. 토끼는 일본이 우리를 순진하고 나약한 민족으로 격하시키기 위해 날조한 국토 모양이며 한반도는 원래 일본을 할퀴고 있는 호랑이 모양이라고..
오래오래 묵고 싶은 숙소였다. 강원도 영월에서 우리가 펜션예약해 숙박한 곳은 다. 뭐 어렸을 때 부모님 단체 여행으로 해수욕장 놀러가거나 그러면 얼핏 안에서 뭐도 해먹고 했던 기억이 나긴 한다. 지금와서야 그게 펜션이었구나, 하긴 하지만 말이다. 이거 예약은 형이 했는데, 아마 전에 영월여행 갔을 때 묵었던 경험을 살려 했을거다. 펜션 위치를 비롯해 가격 등 여러 사항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 가족여행에도 이곳으로 숙박지를 정한 듯 하다. 처음에 엄마가 나더러 형이 예약한 어떤 방인지, 인터넷으로 보자고 했을 때, 펜션 예약한 간판 이름을 엄마가 잘 기억을 못해 한참을 이 이름, 저 이름으로 뒤적거렸다. 해질녘 바람소리, 저물녘 강물소리 등 한참을 찾다가 영월펜션, 강원도펜션, 원주펜션 등으로 접근했다...
혼자여행하기 좋은 청령포강원도 영월에 있는 청령포는 혼자여행하기 좋다. 이곳은 단종 임금이 15세의 어린 나이로 와서 17세에 끝내 죽임을 당하고 만 유배지이다. 이곳이 왜 섬이 아니라 포라고 부를까, 궁금했는데, 이곳은 섬 아닌 섬이다. 삼면이 서강의 물로, 그리고 한쪽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나 오갈 수 없는절벽이다. 이 청령포 속에서 옴싹달싹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냈을 단종이 얼마나 무력감을 느꼈을 지, 그리고 자신을 그렇게 만든 수양대군과 조정의 사람들을 얼마나 원망했을 지 생각해볼 수 있다. 지형 자체만으로 그 장소에 얽힌 사연을 웅변할 수 있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 혼자여행이 세상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자신만의 유배지를 찾는 일이라고 생각했을 때, 청령포만큼 혼자여행하기 좋은 곳은 드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