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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여름휴가 제주도 2박3일 여행코스 추천 본문
사람이 몰릴 때는 더 현명해져야 한다.
성수기에 떠날 여행계획을 짜는 일은 쉽지 않다. 내가 여행을 간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여행길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차칫 방심했다가는 단순히 그곳에 갔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데 그쳐야 할 지도 모른다. 여름 성수기에 2박 3일 여행을 떠난 우리 가족의 첫날 코스는 이러했다.
예약과 예약 아닌 것 구분하기
최고 성수기는 예약 싸움
일단 여름휴가 때 비행기를 타고 어딜 가겠다는 것 자체가 한 두달 이상 전에 예약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도로 여름휴가 여행을 떠난다면 당일치기나 1박 2일 정도를 계획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기왕 왔으니 여러 곳을 둘러보겠다는 이야기이며, 자리가 한정된 모든 곳에서 예약 싸움이 벌어질거라는 이야기다. 다르게 말해서, 제주도의 2박 3일 여행코스를 짠다는 것은 꼭 그 시간에 가서 일정을 소화해야만 하는 곳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는 일정을 적절히 분배하는 일이다.
첫째날 점심까지 여행코스
우리는 아침에 광주공항을 출발해 45분을 걸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바로 옆에서 렌터카를 빌렸으며, 이어 한라산 쪽으로 와 관음사와 신비의 도로를 통과했다. 그길로 만장굴 탐험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펜션을 잡았기 때문에, 그 근처의 맛집으로 이름난 <한성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먹었다. 2박 3일 중 첫째날 코스 진행형이다.
2박 3일은 짧다
우리의 일정 중 예약한 것과 예약 아닌 것을 구분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광주공항의 제주행 비행기? 몇 달 전의 예약이었다. 렌터카? 두 달 전의 예약이었다. 펜션 역시 마찬가지. 그렇다면 나머지 일정들은 이른바, 지나가는 길 작전이다. 예약한 곳을 기점으로 연결한 직선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는 지점을 여행코스로 잡는 것이다.
이후 잡혀있는 예약은 내일 잠수함과 Z보트가 있고, 모레 한화아쿠아플라넷이 있다. 따라서 우리가족은 저녁에 성산일출봉에 올라갔다가 내려와 펜션에서 여유있게 씻고, 저녁을 먹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 일정은 예약의 동선을 따라가면서 자투리 시간을 다른 관광지에 투자할 것이다. 예약한 장소에 따라 나머지 일정은 달라지게 된다. 이렇게 꼭 어디 어디를 반드시 가는 것보다 위치와 시간을 먼저 생각하는 2박 3일 여행코스를 추천한다. 제주도는 작은 섬이며, 차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제주도는 볼 것이 많고, 2박 3일은 짧다.
실외와 실내의 조화
여름에는 더위를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
첫째날 점심을 먹고 나서 계획대로였다면 성산일출봉에 갔다가, 펜션에 짐을 풀고 여유있게 저녁밥을 먹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37도를 웃도는 폭염이었다. 여름휴가 때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더위와 그로 인해 소모되는 체력이다.
핸드폰에서는 삐, 소리가 나오면서 국가재난본부인가, 하는 곳에서 전송된 폭염경보 메시지가 왔다. 노약자는 조심하란다. 성산일출봉이 아무리 180미터 정도의 낮은 산이라고 해도, 이 더위와 뙤약볕을 무릅쓰고 산행을 하자면 불편한 상황이 펼쳐진다. 바로 씻을 곳과 쉴 곳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결국 그 이후에는 아무 곳도 가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오게 된다. 그저 여행지만을 연결해나가면 이런 일이 생긴다. 비록 행선지는 성산일출봉 한 군데일지 모르지만 더위를 고려하지 않은 계획은 2~3곳 둘러볼 시간을 놓치게 만든다. 초등학교 시간표식으로 하자면 저녁먹을 때까지 큰 범위에 휴식, 두 글자만 적어넣어야 하는것이다.
아버지는 제주도에 왔으면 성산일출봉은 꼭 올라가야한다고 선언했고, 나는 더위먹는다고, 그냥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는게 어떠냐고 말해다. 여행을 하러 온 거지, 전지훈련을 하러 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내가 아니라면 덜 더운 실외로
결국 일정을 변경해 오후에는 다른 곳을 가고 내일 아침부터 등산을 하는 걸로 결론이 내려졌다. 폭염을 무시하고 계획을 짜면 안된다. 한창 더울 때 제주도 2박 3일 여행은 실내와 실외의 조화가 필요하다. 여기서 실내란 덜 더운 실외도 포함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만장굴을 추천한다. 동굴 속은 밖이 아무리 더워도 10도 안팎을 유지하는데다가 탐방 소요시간도 1시간 남짓으로 길다. 가장 날이 가장 더울 때, 차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조차 머리가 아파올 때 만장굴을 여행코스로 배치하길 추천한다. 이밖에 우리가 이제부터 가게될 쇠소깍과 비자림도 덜 더운 실외다. 적어도 에어컨이 나오는 쉴곳이 있거나 숲이 워낙 빽빽해 햇빛은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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