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펜션 검봉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1박

수산시장에서 회 사가고, 근처 마트에서 삼겹살 사고, 술 사고, 이것저것 다 사서 바리바리 싸들고 간 삼척펜션

검봉산자연휴양림 펜션이다.

검봉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C동으로..

우리가 묵은 삼척펜션. 우리가 묵은 산수유 방은 15평 정도 되는 복층이다.

나무에 분홍 페인트만 칠한 게 순수해보이는 펜션이다. 마치 통나무 기타에 분홍 페인트 칠해놓은 느낌.

삼척펜션, 검봉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시설

안방 격인 방, 폭신한 침구가 깔려 있었다.

삼척펜션, 검봉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은 일반 수준의 펜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펜션 편의시설은 주방에 237리터 냉장고 한대와 인덕션 2구가 있다. 이불장, 에어컨, 샤워실, 21인치 TV, 바베큐 시설 따로 없다

이밖에 씽크대, 밥상, 주방기구 일체, 침구, 10인용 전기밥솥이 있다. 에어컨을 틀 경우, 1일 2천원 유료사용이다. 벽 한쪽에는 깽판을 칠 경우, 향후 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 시설을 이용하는데 페널티가 있다, 뭐 그런 경고가 써 있다.

회 한 점, 물소리 한 자락

수산시장에서 사간 회 한점 먹고, 술 한잔 먹고... 그리고...

펜션 밖에서 들려오는 물소리를 듣는다.

밖에서 본 삼척펜션의 모습

사방댐? 이라는 댐이 있어 움푹 패어있는데, 그 밑에서 숲속의 집 C동을 올려다 본 모습

주변에 편의점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며칠만 있어도 지루해질 걸 알지만, 이 시간만큼은 그냥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 편의점에 가려면 2.5km인가 가야한다. 삼척 임원항까지.

한밤중에 일행 중 누가 과일 먹고 싶다고 해서 또 일행중 누가 차타고 사러 갔다. 가기 전 임원항 근처 편의점 몇 군데 전화를 해보고 가는게 좋다. 받는데도 있고, 안 받는 데도 있고.

이튿날 사람들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해발 682미터의 검봉산에 등산을 나갔고, 나는 뒤척뒤척하다가 그냥 혼자 근처를 산책했다.

검봉산이라는 이름이 칼 검儉 자를 써서 칼같은 봉우리라는데, 어디가 칼같은지.. - - 어쨌든 춘천에 있는 검봉산이랑 헷갈려서 그쪽 일기예보를 보는 바람에 나는 주구장창 내일 비온다고, 비온다고 그랬다가 민망했다. 삼척 날씨는 정말 화창해서.

일행들이 새벽부터 죄다 검봉산 등산에 갔고, 나랑 또 다른 사람하고는 삼척펜션의 아침상을 봤다.

전날 먹은 도미 머리랑 뼈 가져다가 매운탕 끓이고, 어제 다 못먹은 삼겹살 굽고, 아침인데 대박 푸짐. 그리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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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봉산자연휴양림 펜션 가격

검봉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펜션 입실은 오후 3시에서 10시까지다. 입실시간 넘으면 거부될 수 있다.

퇴실은 다음날 정오까지이며, 매표소에 방열쇠 반납해야 한다. 이곳 삼척펜션은 애완동물은 입장이 불가하다.

이곳 펜션 가격은 비수기에는 평일요금 77000원, 주말 134000원

성수기에는 평일요금과 주말요금이 같다.

2019년 7월 15일부터 펜션 요금이 인상된다 했으니, 업데이트되는데로 숫자 바꿔놓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