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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북

군산 선유도 활어회 차림상, TV나온 횟집 메뉴 굿

Dondekman 2019. 1. 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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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섬이었던

서해바다의 간척지에 도로가 2017년도 12월에 연결된 바 있다. 

새만금 방조제에서 장자도까지 잇는 이 도로는 총 8.8㎞의 길이로, 왕복 2차선이다. 이 도로는 신시도에서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 군산 인근 해역의 고군산군도 섬들을 연결한다.

덕분에 예전에는 근해유람선을 타고서야 갈 수 있었던 선유도를 자가용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전주에서 선유도까지


선유도로 접어드는 새만금방조제는 북전주 IC에서 60km거리로 50분 정도 가면 나온다. 

여기에서부터 바다를 가르고 달려 25분 정도 가면 선유도 중앙에 있는 주차장에 도달한다. 예전에 나 혼자서 군산여객터미널에서 배타고 선유가 가본적 있는데 이때는 거의 오전 내내 버스타고 해서 군산가서, 오후에 여객터미널에서 배 탔던 기억.


선유도 활어회 차림상


이날은 부모님이랑 형 내외, 조카랑 가족여행이었다.

주차장에서 선유도해수욕장 쪽으로 5분에서 10분 정도 걷고 있으면 선유도의 횟집들이 죽 펼쳐진다. 아버지는 거기가 거기라고 아무데나 가자 하시는데, 나는 모바일지도에 나온 후기 열독 중.

그 중에서 얼마전에 KBS모닝와이드에 맛집으로 나온 횟집이 있어 여길 가보기로. 군산 선유도 활어회 차림상이다.



밖의 간판에서 어디로 들어갈지 몰라 옆에서 마치 손님맞는 분처럼 서 있는 분에게 여쭤봤는데, 이 분, 그냥 이리로 들어가면 된다고 알려주면 되는데, 옆에 있는 시장에 들어가서 어쩌고 저쩌고

선유도 활어회 차림상 횟집 관계자가 아니라 그냥 마을주민이신 듯.


군산 선유도 활어회 차림상 메뉴


단품들은 대충 생선구이, 매운탕, 회덮밥, 물회 등. 20분 정도 기다리면 소라죽이나 전복죽도 먹을 수 있다.

이러한 단품들이 뭉친 것이 회정식, 우리가 먹은 건 특선 회정식이다. 2인은 7만원 가격, 3인 이상은 1인당 3만원에 먹을 수 있다.


푸짐


솔직히 관광지라 별로 기대 안했는데 가격 대비 정말 푸짐하더라고. 가게 상호가 활어회 차림상 아니랄까봐.



조카가 여기서 자기가 먹을 건 삶은 달걀 뿐이라는 듯이 달걀을 집어들고 있다.


신선


이중 몇몇은 군산 선유도 일대에서 나온 자연산이다. 가리비도 그 중 하나.


메인 등장


대망의 활어회 메인디쉬 등장.


색깔이 잘 어울려


광어, 우럭, 도미, 방어 세트, 그날 물 좋은 생선 위주로 구성이 바뀌기도 한다. 싱싱하고 두툼하다. TV나온 횟집 굿.

짙은 빨강이 방어인데  맛있더라. 뭐랄까, 빨간생선살 특유의 기름 자르르한 느낌? 참치처럼.

껍데기에 빨간 붓으로 칠한 것 같은 살이 도미, 칙칙한 검은 칠한 게 우럭, 가장자리 하얀색이 광어다. 나는 오른쪽 측면에 뱃살쪽이 맛있더라. 광어뱃살일까, 우럭뱃살일까?


김 점


엄마가 먹여주는 김말이 밥 먹다가 어느순간 찍힌 볼 점.

귀엽다. ㅋ



이렇게 군산 선유도 활어회 차림상에서의 포식을 마치고 선유도 해수욕장 쪽으로 이동.

손자 손을 양쪽에서 잡고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뒷모습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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