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여행하기 좋은 곳, 인천 부평숲 나비공원과 북카페

가족, 아이와 여행하기 좋은 곳

인천 부평구에는 나비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나비공원? 뭐지? 공원에 나비가 날아다니나? 궁금했었다. 뭐 아이와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던데... 모처럼 떠난 혼자만의 피크닉, 여길 가보기로 했네.

인천 부평숲 나비공원

교통편이 복잡하지 않다.

인천 부평숲 나비공원은 바로 앞에 버스 종점이 있어서 그냥 어디서 내릴까, 조마조마하지 않고, 대충 타도 다 간다는.

벤치들이 귀엽다.

정말 나비들이 살아

여기는 나비생태관이다.

인천 부평구 나비공원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 안에 들어가면 정말로 나비가 살게끔 생태가 조성되어 있다.

음, 나비 애벌레가 어떤 식물을 먹는지에 따라 나비 분포가 달라지는군. 그래서 이쪽 동네에는 호랑나비가 많이 살고, 이쪽 동네에는 남방노랑나비가 많이 살고...

나비들이 훨훨 돌아다니는 곳, 신기하다. 나비생태관은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늦봄부터 가을까지만 운영한다.

아이와 여행하기 좋은 곳이군, 나도 신기한데 아이들은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을까.

이색 생태공원

인천 부평숲 나비공원은 공원이라는 이름 때문에 좀 평범하게 느껴지는데...

막상 와보니 이런 곳은 생태학습장? 생태체험관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 나비를 비롯한 동물, 식물, 곤충들이 표본으로도 존재하고, 이렇게 생물관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습지원.

토끼도 있어

토끼가 그려져 있길래 가까이 가보니..

데헷, 귀여워라. 아기토끼가 잠들어 있다.

산책로 굿

인천 부평숲 나비공원이 아이와 여행하기 좋은 곳인 이유

산책로와 숲이 너무너무 잘 되어 있다. 좀 걷다보니 혼자 돌아다니기 아깝더라고.

공원 디자인이 좋다.

그냥 숲과 길만으로 힐링이 되는 코스인데 나비공원이라는 컨셉에 맞게 잘 꾸며놓았다. 이 공원 설계하신 분께 박수를...

산책하는 사람들이 뱀에 물릴 새로 이렇게 망을 쳐놓고 주의 푯말을 세워놓았다.

무장애 숲길

인천 부평구 나비공원에는 이른바 무장애 숲길이 있다. 

500미터 정도 되는 이 구간은 너무 가파르지 않게 장수산의 숲길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노란색으로 그려진 구간을 지나면 장수산의 일반 등산로와 연결된다. 연세 많으신 노인분들이나 아이와 여행하기 좋은 곳.

나비공원 숲속 도서관

벤치와 함께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놀이터가 있다. 옆에는 이렇게 아이들 책이 채워진 나비공원 숲속도서관도 있다.

이곳에서 도시락 정도는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단 쓰레기통은 없고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한다는...

걷기만 했는데 리프레쉬된 몸과 마음

걷기만 했는데 힐링, 힐링.. 반신반의하며 혼자 왔다가 완전 만족하고 돌아간다.

인천 부평구 나비공원의 길은 길에 물이 통과할 수 있는 투수포장을 해 두었다. 지하저류조에 빗물을 모아 서식처 유지용수 확보하는 빗물 재이용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사진 우편에 하얀색 구조물은 1903년 인천 연안 팔미도에 세웠던 국내 최초 등대의 모형이다.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 등대는 인천시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네.

걷다보니까 이런 것도 있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몸에다 이거 뿌리면 모기나 진드기같은 벌레들이 몸에 안 달라붙는다고 한다.

자연교육센터 2층에 있는 나비북카페

인천나비공원 주차장 옆에 있는 자연교육센터, 각종 자연생태전시관이 있고, 요즘은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는 장수풍뎅이, 타란튤라, 수중도룡뇽(우파루파) 등도 전시되어 있더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빼곤 항시 문을 연다. 여름 겨울, 개관, 폐관 시간이 차이가 있다.

나비북카페 메뉴판

사진 찰칵찰칵 찍어댄 거 여기 앉아서 정리하고 블로그에 포스팅도 했다.

커피 위드 인(Coffe with in)이라고 써 있는 이 나비공원 북카페는 밖의 나비생태관 옆에 야외매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아메리카노 2000원. 엄청 저렴하네.

나비공원 문닫는 시간이 6시라고 하면 5시 50분 정도에 마감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