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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전망 좋은 커피스미스드래프트 카페, 인천 부평구청역 근처 가볼만한 곳 본문
전망 좋은 집
소위 분위기 좋은 곳, 연인끼리 같이 있기 좋은 곳을 '근처 가볼만한 곳'이라고 한다면 인천 GM대우공장 근처는, 뭐 그냥 공단 근처다. 뭐 없다.
아, 부평구청역에서 좀 걸으면 나오는 카페가 제법 예쁘긴 하다. 인천 부평구청역 근처 가볼만한 곳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카페는 역에서 서쪽 공단쪽으로 1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데, 그쯤 사거리에 부평우체국이 보여서 찾기는 쉽다.
우체국 맞은편에 있는 파케가 바로 커피스미스 드래프트 인천부평점이다. 낮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다가 조명 때문에 밤에 눈에 쏙 들어오는 카페다.
커피스미스 드래프트 인천부평점
여길 처음에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건물 속이 훤히 다 비쳐보이는 게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던 기억은 난다. 여길 한번 와 봐야지, 하고.
생맥주 한잔과 닮은 건물
건물이 생맥주 한잔을 닮았다고?
그렇다. 딱 뭐라 꼬집어 말할 수는 없는데, 이곳 카페 특유의 길쭉한 라인이 닮았더라.
커피스미스드래프트 카페는 분위기 있는 호프집도 된다. 이렇게 안주 다양하다는. 밤 11시까지 하고 연중무휴니까 모임 있으면 이런 곳도 좋다.
인천공단 근처 가볼만한 곳
그렇다. 뭐 주변이 맛집 거리라든가, 유흥가라든가 그런거 아니고, 부평구청역부터 갈산역까지 길게 펼쳐진 GM대우공단이 이곳 시가지의 중추다.
자연히 주변에는 약간 베드Bed타운이랄까? 다른 데 가서 놀고 돌아와서 잠 자는 분위기. 그런데 여기 어떻게 보면 뜬금없고, 어떻게 보면 적절하게 전망 좋은 카페 하나가 들어서 있다.
5층, 특히 저 건물 모서리의 뷰가 좋다.
낮에 보면 이런 전망이다. 쉐보레서비스센터가 눈에 딱 들어온다. 액자를 땅땅 박아놓고 인천 부평우체국사거리, 라고 이름붙여도 좋을 것 같은 뷰다.
저 멀리 공장의 연기는, 사실 매연이 아니라 수증기라고 하네. 주민들은 옛날부터 주거지역과 찻길 하나 사이로 저렇게 큰 공장이 있는 것이 마뜩찮아 했다. 먼지나 냄새 때문에 민원도 냈었는데, 공장 측에서 많이 억울해 하더라고. 대기오염 기준치는 잘 지키고 있다고 말이다.
공장이라서 냄새가 아주 안 날 수야 없지만 오염치가 기준치 아래인데 시비 걸면 더 할 말이 없다는 입장.
커피스미스드래프트 카페 4층은 다락방에 있는 공부방? 분위기라면 그 아래로 내려오면 모임장소 분위기다.
가장 저렴한 메뉴
커피스미스드래프트 인천부평점에서 가장 저렴한 메뉴는 여느카페처럼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스 커피가 아니다.
바로 이 3300원 가격의 플레인요거트, 주문하면 꿀 넣어드릴까요? 그런다. 바닥에 있는 저 노란색이 꿀이다. 잘 저어서 떠먹어야 하는데 어쩌다가 잘 안 젓고 꿀이 수저 듬뿍 딸려올 때 은근히 기분 좋다.
아, 그리고 마시는 요거트냐, 떠먹는 요거트냐 물어보는데 마시는 요거트 선택하면 4800원으로 훅 올라간다. ㅎㅎ
커피스미스드래프트 카페 메뉴판
요거트 다음으로 저렴한 메뉴는 드래프트비어Draft beer, 아까 나왔던 그 생맥주가 3600원이다.
인천 부평구청역 근처 가볼만한 곳으로 가끔 오긴 하는데, 자주가 아니라 가끔인 이유는, 에스프레소가 4000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서울 한복판에서도 잘 없는 가격 책정이다.
프린트도 된다.
1층에 프린트가 있어서 인쇄가 가능하다 700원 내면 코팅도 할 수 있다는.
단, 유에스비 달랑 가져와서 인쇄해달라고 하면 안되고, 개인 노트북에다가 프린트하는 프로그램 깔아서 직접 인쇄까지 해야 한다. 주변에 유난히 개인 프린트할 수 있는 곳이 없는데다가 바로 앞에 부평우체국이 있어서 프린트해서 서류보낼 때 써먹을 수 있을 듯.
이곳은 아침 7시에 문을 열고 밤 11시에 문을 닫는다.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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