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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대한민국명소 소매물도~등대섬여행 2시간 트레킹코스 본문
가보고 싶은 섬, 다시 가고 싶은 섬
거제도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밀물이 되면 따로였다가, 썰물 때는 하나가 된다. 국내여행지들 중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장소 중 가장 유명한 대한민국명소다. 국내여행사 상품도 많은 곳.
통영여객선터미널[링크]과도 연결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 매물도 일대는 기암괴석과 바다가 잘 어우러져, 섬여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래서 1박2일 이상 넉넉잡아 하는 거제도여행코스 일정은 가볼만한 섬여행으로, 크게 해금강 외도 유람선[링크]과 소매물도 섬여행 코스로 나뉘곤 한다.
소매물도
Somaemuldo Island
우리가 거제 저구항[링크]에서 탄 배는 구경3호. 1, 2, 3층으로 되어있는 배 안에는 작은 매점도 있고, 이렇게 3층으로 나오면 툭 트인 전망을 볼 수도 있다. 대한민국명소행 배답게 평일에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거제 구경3호는 목포에서 탔던 신진페리2호[링크]보다는 좀 작지만, 그보다 훨씬 쾌속선인 듯.
그런데 거제 저구항에서 운행하는 다른배보다는 시설이 덜하다. 다른 구경X호보다 구형이라 에어컨도 안 나오고 누울 수 있는 방도 없다.
중간쯤 오다가 파도가 거세지니까, 승객들은 모두 실내로 들어가라는 방송이 나온다. 유리창에 튄 물방울. 파도가 세긴 세다.
이러다가 대한민국명소 섬에 갇혀서 못 나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소매물도항 도착
거제도 제구항을 출발한 배는 대매물도에 먼저 들르는데, 거기는 별로 안내리고 여기서 몽땅 내린다. 우리가 1시 30분 배를 타고 도착했을 때는 2시 20분이었다.
거제 저구항으로부터 소매물도배편 소요시간은 40~50분. 배편에 따라서 다르다.
선착장에서는 멍게 등 해산물을 파는 작은 어시장이 있다.
갯방어도 팔고 있군. 대한민국명소에서 먹는 자연산 회도 특별할 듯.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당일에 매물도에 가지 말고 소매물도 숙박 후, 다음날 대매물도에 갈 걸, 잘못했다. 이땐 몰랐지. 내가 뱃시간에 떠밀려서 좀비산행을 할 줄은
포동포동한 강아지 한 마리가 배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을 반긴다.
선착장~등대섬 트레킹코스
선착장에서부터 등대섬까지는 4.4km. 탐방로를 따라가면 가장 높은 망태봉을 넘는데, 해발 152m에 불과하지만 경사가 고난이도다. 엄마는 망태봉 정상까지 기를 쓰고 올라오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거기서 손을 절래절래 내젓는다. 그래서 엄마는 그곳 쉼터에서 기다리는 걸로.
나와 아버지는 등대섬까지 다녀왔다. 이날 폭염특보가 가 더해져서일까?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내가 참 운동을 안하고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목에 맨 카메라가 이렇게 무겁게 느껴진 적은 처음이었다는.
소매물도에서 매물도 가는 배가 오후 4시 15분 하루 딱 한번 있기 때문에 2시간이 채 못되는 시간에 주파해야 했다. 다섯번 쉴 거 한번 쉬어가며 기진맥진 걸었다. 섬 트래킹코스를 쉬엄쉬엄 둘러보려면 3시간은 걸릴 듯.
등대섬 전망대
이곳이 등대섬 전망대. 쉼터→공룡바위 전망대→등대섬 전망대다. 툭 트인 풍경 멀리 보이는 것이 등대섬.
구릉지대와 바위들이 멋드러지게 어우러져 있는 섬의 모습. 그 경치가 대한민국명소를 만들려고 일부러 조성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이색적이다.
열목개(바닷길)
하루 두번 소매물도 물때[링크]를 맞춰 등대섬까지 열리는 70m 바닷길이 열목개다. 모나지 않은 몽돌들과 등대섬의 모습이 장관을 연출한다. 대한민국명소답다.
등대섬쪽에서 망태봉의 절벽을 바라본 모습이다.
왼쪽 바다와 오른쪽 바다의 색깔이 다르다. 오른쪽은 파란색, 왼쪽은 진녹색.
시간만 넉넉하다면 몽돌에 주저앉아 파도와 하나가 되고 싶었다는.
등대
풀밭 위에 하얗게 솟아있는 등대가 산뜻하다. 다만 이쯤 되니까 나는 탈진상태. 회갑이 넘은 아버지보다 힘들어하는 나는 누구? 그놈의 블로그가 뭐길래... 헉헉거리면서 억지로 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고, 다 올라왔다. 등대 근처 그늘에 대자로 누워 10분을 죽어있었다는. 아이고, 엄마야, 나 대한민국명소에서 죽는건가?
마음같아서는 한 30분 쉬고 싶은데, 숙소를 예약해 둔 매물도행 4시 15분 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등대섬에서 바라본 공룡바위
등대섬 구릉에 살짝 가린 저 바위가 공룡바위다. 공룡이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가려진 쪽이 공룡의 머리인 셈.
아까 소개한 등대섬전망대가 저 공룡의 등에서 목으로 미끄러지는 부분에 있다. 저렇게 봐서는 모르겠고, 사진을 확대하고 또 확대하니까 등대섬전망대의 울타리 윤곽이 살짝 보일 정도네.
MBC드라마 <병원선>에 나온 풍경
드라마 <병원선> 1회에서 송은재(하지원 분)가 엄마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헬기를 띄워 갔을 때 나온 장면. 대한민국명소, 소매물도 풍경이다.
썰물 때 갈라진 열목개 길과 등대섬을 측면에서 본 모습.
등대섬 뒷쪽으로는 촛대바위가 있다. 저 가장 앞으로 나와있는 듯한 바위가 촛대바위인데, 비껴봐야 잘 보인다.
배를 타고 돌 수 있다.
아, 진작에 이 상품을 알았더라면. 그냥 배를 타고 다 둘러볼 수 있었을 걸. 대한민국명소 공룡바위 글씽이굴과 열목개 등을 다 둘러보고 여유있는 여행을 했을텐데 아쉽다.
어쨌든 이렇게 1시간 30분 동안 대한민국명소 탐방로를 주파하느라 너덜너덜해졌다. 선착장으로 돌아올 때는 다리에 힘이 풀려 거의 굴러오듯이 왔다는.
멍하니 앉아 매물도 가는 배를 기다리며, 쉬고 있으니까 그제야 세상은 참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ㅋ 매점에서 산 파워에이트 마운틴블라스트 600ml짜리가 금방 없어졌다.
사진출처: MBC <병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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