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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6 본선1차공연 결과, 생존자 우원재, 넉살, 조우찬, 주노플로, 한해, 행주 본문

문화/Show Me The Money

쇼미더머니6 본선1차공연 결과, 생존자 우원재, 넉살, 조우찬, 주노플로, 한해, 행주

Dondekman 2017. 8. 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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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들 중에 더 좋은 것들을 찾아

이번 Show me the money 8회에서 쇼미더머니6 본선1차공연 결과가 나왔다. 이제 한명씩 떨어뜨릴 때마다 우승후보가 점점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쇼미더머니6 8회 본선1차공연에서 생존자 래퍼는 주노플로, 한해, 우원재, 행주, 넉살, 조우찬이다. 6명으로 압축된 것. 이쯤되면 탈락되도 그렇게 아쉽지 않을 만한 분위기가 되었다. 쇼미더머니6 1차공연 결과가 나오는 동안 많은 음원들을 뿜어낼 수 있었으니까.


쇼미더머니6 1인 공연

Killin it (Feat. 쿤타, Babylon)-매니악

작사: 매니악, 쿤타 Babylon Johhy, 작곡: Konquest Babylon, 편곡: Konquest, 댄서: Prime Kingz 


매니악 형!

1인 공연에서 주노플로와 맞붙게 된 매니악. 

매니악과 여자 백댄서 둘이서 등장했다. 무대는 점점 고조되어갔고, 무대 배경으로 온통 불이 뿜어져 나올 때부터는 모두가 함께 '날뛰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192cm의 거구인 매니악은 비스트같았고, 두 여자 댄서가 번갈아가며 매니악을 유혹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매니악 You're Killin it이 후렴구였는데, 자꾸 매니악형으로 들리더라고. 매니악 형이라고 들어버리니까 계속 그렇게 들린다는.


쿤타의 등장


매니악의 공연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쿤타. 가뜩이나 비스트같은 무대에서, 후렴구에 매니악 You're Killin it을 더블링한 쿤타의 목소리는 절규에 가까웠다. 매니아악, 매니악형 ~~ 매니아악~ 고래고래.

쿤타(Koonta)는 본명 안태현, 82년생으로 2006년 쿤타 앤 뉴올리언스로 데뷔한 바 있다. Konquest Babylon

아울러 이 노래를 작곡한 바빌론Babylon이 보컬 피쳐링으로 등장하기도.


Eyes On Me (Feat. G.Soul)-주노플로

작사: 주노플로, G.Soul, 작곡: Dok2, Helixxx G.Soul, 편곡: Dok2


귀공자 스타일

주노플로는 매니악과는 전혀 상반된 세련된 스타일의 도시남을 노래했다. 둘 다 자신에게 적절히 디자인된 무대를 펼친 느낌.


피쳐링 G.Soul


피쳐링으로 참여한 G.Soul

지소울(G.Soul)은 나이 88년생의 싱어송라이터다. 본명 김지현. 

2015년에 앨범, Coming Home으로 데뷔하였으며, 2016년도에 JYP에서 하이어뮤직으로 기획사를 옮겨왔다. 현재 박재범과 한솥밥을 먹고 있어서, 쇼미더머니6 본선1차공연에 도끼 & 박재범 팀에 지원사격 온 것.


쇼미더머니6 본선1차공연 매니악 VS 주노플로 1인 공연 결과


1인 공연 생존자 주노플로

주노플로가 이겼다. 무대금액 30만원 차이다. 여타의 무대들을 봤을 때 비교적 근사한 차이. 나는 매니악의 파워풀한 무대가 더 좋았는데 아쉽다.

만약 둘이 서로 곡을 바꿔 불렀다고 해도 주노플로가 이기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주노플로가 펼치는 악마같은 무대도 나름 참신했을 듯.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 합동공연

Birthday- 자메즈, 박재범, Dok2

작사: 박재범 Dok2, 작곡: Cha Cha Malone, 박재범, 편곡: Cha Cha Malone, 댄서: Holly bang


완전 파티 분위기

자메즈는 마이크선택 경쟁에서 우디고차일드를 제치고 올라와, 도끼 & 박재범과 프로듀서 합동무대를 펼쳤다. 

birthday라는 곡은 말 그대로 페스티발스러운 곡. 그 옛날에 엄정화의 festival이 생각나네. 자메즈의 랩 첫구절부터 OK, 8월 11일 내 생일 Summer's hot으로 시작하더니 무대 중간에 케이크 등장해 불도 끄고 한다. 찾아보니까 자메즈가 실제로 89년 8월 11일생이더군. 


화제의 자메즈 백댄서들


자메즈와 도끼, 박재범의 무대 뒤로 희희낙락 하는 여자 백댄서들. 딘이 대기실에서 이것을 보고 와, 댄서.. 분들은 참 미인이시다. 하고 댄서... 분들은, 하고 말을 더듬더라는. 옆에서 킬라그램이 싱그레 웃으면서 왈, 인정.


또(Feat. 마샬(MRSHLL)-우원재, Tiger JK, Bizzy

작사: 우원재 Tiger JK Bizzy , 작곡: Konquest 마샬(MRSHLL), 편곡: Konquest, 코러스: 남주희 정진철 조선영


<또>라는 제목은 우원재가 쇼미더머니6 1차, 2차 예선에서 뱉은 또또또또또또 걸어, 가사 에서 따온 듯.

우원재는 블랙나인과의 마이크 선택 경쟁에서 선택받았다. 그런데 애초에 만들어진 비트를 공개했을 때부터 우원재의 선택은 어느정도 예성되었던 일이었다. 분위기를 낮게 까는 음악이었던 것. 지금껏 복싱 경기를 펼치는 분위기로 속사포 랩을 했던 블랙나인에게는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


우원재, 무대에서 시적 가사를 꽃피우다.

<또>는 마샬의 피쳐링 보컬로 무대를 시작한다. 나는 사랑하는 법을 몰라, 외로워진 걸까/혼자 내린 결론이 정답이 될 수는 없을까/ 소외된 모두를 내가 대신 할 수는 없을까/ 때가 되면 내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

이어지는 우원재의 벌스, 여보세요 나 그냥 있지 넌 왜 꼭 뭐가 있길 바래/나도 알아 너도 외롭지/ 아님 왜 이러겠니 꼭 이 밤에/ 불편함과 동질감 나 그 두 감정의 딱 정중간에/ 서 있지만 거짓말들만 주고받는 우리가 참 불쌍해/ 핑계 핑계 또 핑계/ 그게 우리가 우릴 수 있게/ 짙게 짙게 더 짙게/ 우리 빼곤 다 눈치 못 채게/ 쉽게 말해 다 쉽게/ 어차피 둘 다 책임 안 질 테니/ 밉게 말해봐 더 밉게/ 그래야 내가 더 착해질 테니 

의젓하고 생각 깊은 보기와 다른 저 아이/ 빈말 따위는 쉽사리 하지는 못하는 타입/ 나도 내가 되고 싶지만/ 나는 그런 사람 아니라/ 픽 하고 쓰러진 나 따윈 버린 지 오래라서 더는 날 찾지 마/ 가짜와 가짜가 만나면 진짜가 둘이 되는거지/ 각자와 각자가 사는거면/ 철학이 뭐가 중요하단 거니/ 이 밤과 저 밤이 다르다면 우린 왜 모여 사는 거니/ 이 도시의 별 없이 밝은 밤이 밝혀주는 건 도대체 뭐니

픽 하고 쓰러진 나 따윈 버린 지 오래라서 더는 날 찾지 마에 이르러 랩을 하는 우원재의 눈이 촉촉해지자 관객들의 눈동자도 함께 감응했다. 거기서 이미 박재범, 도끼, 자메즈의 합동 프로듀서 공연과의 승부는 끝난 셈이었다.


쇼미더머니6 본선1차공연 우원재 VS 자메즈 프로듀서 합동 공연 결과


자메즈도 잘 했는데...

뭐, 쟈메즈의 무대도 훌륭했지만 관객을 울게 만든 래퍼 앞에 장사 없었다.


한해(다이나믹 듀오) VS 킬라그램(지코 & 딘 팀) 2차 투표 결과

참, 쇼미더머니6 7회 때 2차 투표결과가 방영되지 않은 한해 VS 킬라그램의 프로듀서 합동공연에서는 한해가 승리했다. 딘의 무대장악력 앞에 여성 관객들이 표를 던질 줄 알았는데, 한해가 생각보다 큰 점수차로 이겼더라.

킬라그램이 180만원, 한해가  2975000원. 거의 두배 차이 나더라.


쇼미더머니6 2인 공연

SEARCH(feat. 카더가든)-행주&영비

작사: 행주, 영비, ZICO, 작곡: ZICO poptime, 편곡: ZICO poptime, 댄서: 비비트리핀, DJ: DJ Friz


레이싱 경기 컨셉

행주와 영비는 두 스포츠카가 레이싱 경기를 하는 듯한 컨셉으로 옷도 레이싱복장으로 나왔다.

한쪽이 벌스를 빠르게 치고 나오면 또 한쪽이 벌스를 하며 밀어붙이는 방식. 구성도 흥미있었지만 가사도 재미있었다. 제목 Search는 자신에 대한 실력과 논란에 대해 검색해보라는 내용. 

인성논란이 있었던 영비 양홍원[링크]에게 어울리는 곡이었다.


피쳐링, 카더가튼


쿨하네

카더가튼은 90년생, 본명 차정원이다.

후렴구 보컬라인인 쳐다도 안 보다 음악 참 좋댄다/재밌는 현상이야/부담감은 결국/ 기분 XX 좋군, 멋지더라.

기분 XX 좋군이 너무 확실하게 상상되는 게 백미다. ㅋ 

 

부르는게 값이야(Feat. 던밀스)-넉살&조우찬

작사: 넉살 조우찬 개코, 작곡: Padi 개코, 편곡: Padi, 댄서: Monster Woofam, DJ: DJ Friz 


의외의 무대

넉살과 조우찬의 무대는 지금까지 다이나믹 듀오 프로듀서 팀의 공연 중 가장 의외였다. 인도풍 음악과 의상(?)의 독특한 분위기에 빨간레이져를 버무렸던 무대. 독특했다.

그런데 멋있었던 무대에 비해서 가사는 그저 그랬다는.. 나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내용 그 자체다. 


피쳐링 래퍼 던밀스의 등장


2 small, 1 big

아무래도 좀 얍실한 체구인 넉살과 조우찬의 2인 합동 무대. 여기에 피쳐링으로 등장하는 건 키 184cm의 떡대를 가진 무게감 래퍼 던밀스다. 격투기 선수인 줄.

두 빨강에 하나의 블랙이 추가되자 밸런스가 딱 맞는 느낌이다. 이런 좋은 무대 기획은 대체 누가 하는 것일까? 기획할 때 구경한 번 해 보고 싶더라.

던밀스는 본명 황동현, 나이 1988년생으로, 캐나다에서 황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2014년 8월에 <YoungDon>으로 한국에서 데뷔했다. 영돈이라니, 당시 방영했던 이영돈의 먹거리X파일이 생각난다는, young豚, 젊은돼지의 둔한 이미지를 정화시킨달까?ㅋㅋ


사진 출처: Mnet Show me the money6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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