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자전거도로 천도천색千島千色 500Km 연장 정비

체계적으로 정비된 정비된 자전거도로 한번 달려볼까?

개척하듯이 달리는 자전거도로도 좋지만 구역과 코스가 확실히 정해져 있는 자전거도로는 라이딩의 안정감과 만족도를 높여준다.

이번에 전남의 자전거도로로 유명한 신안군의 천도천색(千島千色) 길이 450Km에서 500Km로 연장, 정비되었다. 여행을 겸해 남도의 섬과 육지를 교량으로 넘나드는 이색코스를 라이딩할 생각을 하니 설레여온다. 매끈한 EPDM길이나 마사토길이 아니면 어떠랴. 떠나자, 떠나.

전남 신안군 자전거도로 천도천색

이번에 전남 신안군 자전거도로의 늘어난 50Km 구간은 해안임도, 노두길, 염전길 등 신안만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관광지를 잇는 길이 추가되었다.

천도천색의 천도는 千道가 아니라 千島다. 길 이름 자체가 신안 주변이 천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데서 기인한다. 전라남도 신안 일대는 유인도 72개 무인도 953개, 해서 총 1025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이는 전국 모든 섬들의 25%에 해당하는 개수.

툭 터진 풍경들이 각기 다른 자체를 자랑하고 있어 예전부터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라이딩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개편된 자전거도로 천도천색 코스

신안군의 자전거도로의 기존의 코스에서 삼도대교로 가는 하의도, 신의도 코스를 통합하고, 자은, 암태, 팔금, 안좌 코스를 분리했다. 그 결과 자은, 암태도와 안좌, 팔금도 2개가 된 것. 결과적으로 27개소였던 인증 지점을 총 33개 지점으로 늘렸다.

1코스

압해도 47Km

신안군청 → 죽도노두길 → 송공산분재공원

2코스

증도 50Km

해저유물발굴기념비 → 짱뚱어다리 → 화도노두길 → 태평염전

3코스

임자도 54Km

대광해수욕장 → 어머리해수욕장 → 전장포

4코스

자은 ~ 암태 90Km

암태 오도항 → 고교항 → 해넘이길 → 분계백길해변 → 추포노두길

5코스

안좌 ~ 팔금 70Km

안좌 복호항 → 반월박지목교 → 김환기생가 →채일봉전망대

6코스

비금 ~ 도초 88Km

대동염전 → 명사십리해수욕장 → 하트해변 → 시목해수욕장

7코스

흑산도 25Km

흑산 진리항 → 상라봉 → 비리 하늘도로 → 유배문화공원

8코스

하의 ~ 신의 78Km

하의 웅곡항 → 김대중대통령 생가 → 큰바위얼굴 → 구만노은임도

자전거 도로 한번 달려볼까?

신안군은 지금 새로 개편된 자전거도로 내용을 모바일 지도에 반영시키는 업데이트를 하는 중이다.

페달을 밞으면 수평선 너머까지 솟아 오를 것 같은 전남 신안군 자전거도로, 천도천색(千島千色)이 라이딩족들의 가슴을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