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데이트 여행코스 일정에 개기월식, 유성우 우주쇼 날짜를 참고하자.

데이트 여행에는 별 반짝이는 하늘을

데이트 여행코스 계획을 짤 때 장소도 중요하지만 시기도 중요하다.

그래서 공휴일, 연휴를 따라 짜는 해외여행 일정[링크]처럼 국내여행 데이트코스 역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여행코스 일정이 달라지곤 한다. 2018년 데이트 여행코스에는 월식, 유성우 등 우주쇼 날짜를 참고하는 게 어떨까? 자동차의 썬루프를 열면 별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심야데이트 여행코스로 일정을 연결해 보는거다. 

2018년 1월에는 한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뜬다.

1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을 블루문(BlueMoon)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블루문에 달이 붉게 뜨는 블러드문에 겹친다. 달이 붉게 뜬다니? 1월 말 데이트 여행코스 일정은 달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월식과 블러드문

달이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BroodMoon)현상은 개기월식 때문으로, 파란달을 의미하는 블루문(BlueMoon)의 네이밍과 겹쳐 더욱 희귀한 경우가 된다.

1월 개기월식은 1월31일 오후 8시48분부터로 예상된다. 달은 부분월식으로 점점 가려지다가 오후 9시51분이면 지구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될 것이다. 월식은 2월 1일 오전 1시10분까지 3시간 22분동안 진행된다. 

2018년 개기월식은 1월, 7월 두번 있을 것이다. 두 번째 개기월식 예상일은 7월28일. 오전 3시24분에 부분월식이 시작되어 개기월식은 오전 4시30분 시작돼 월몰시각인 오전 5시37분까지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8년 혜성과 유성우

2018년 12월 우주쇼는 혜성이 있다. 12월 13일에는 비르타넨 혜성을 눈으로 볼 수 있겠다. 1948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되어, 발견한 천문학자의 이름을 딴 혜성으로 5년, 4년에 짧은 주기로 돌아오는 혜성이다. 

12월4일부터 17일까지는 유성우도 예상되니, 연말 데이트 여행코스는 서울 교외지역에 계획해 데이트장소를 잘 잡는 것이 좋겠다. 유성우는 특히 12월 14일에 집중되어 있는데, 12월14일 23시30분, 달이 사라질 무렵이 절정이다. 주변 공기 청정도와 조명 여부에 따라 시간당 120개 정도의 유성을 목격할 수 있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아무도 갈 수 없을 뿐더러 멀리 점으로만 보이는 우주의 불빛.

가까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내 곁의 사람의 마음 속도 그와 같지 않을까? 2018년 우주쇼와 함께 데이트를 한다면 참 이색데이트가 될 것 같다. 달과 별을 보면서 사람의 신비로움과 사랑의 신비로움을 더듬어볼 수 있는 데이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