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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KIX맛집 카무쿠라 라멘, 일본 간사이 공항 음식점에서 마지막 저녁을... 본문

해외여행/일본(고베-교토-오사카)

오사카KIX맛집 카무쿠라 라멘, 일본 간사이 공항 음식점에서 마지막 저녁을...

Dondekman 2017. 12. 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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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수록 빨려드는...

돈코츠라멘에 중독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말로만 들었는데, 일본여행와서 이런저런 라멘을 먹어보니까 정말이네.

한국에서 진한 돼지육수가 부담스러워서 연하게 해달라고 했던 사람 맞나 싶다. 이치란라멘[링크], 킨류라멘[링크]에 이어 4박 5일 고베, 교토, 오사카여행의 마지막 끼니이자 마지막 라멘은 오사카KIX맛집 카무쿠라 라멘이 되었다.

오사카TV에서 주최한 라멘대회에서 무려3연패를 했다네. 라멘의 인지도를 우리나라로 옮겨보면 전주비빔밥 맛집 3연패 가게나 마찬가지. ㅎㄷㄷ.


오사카KIX맛집 카무쿠라 라멘

Kamukura, 神座かむくら


오사카KIX는 그러니까,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Kansai International Airport)의 약자다. 오사카KIX는 오사카의 주된 관문이면서 도심에서 꽤 떨어진 바닷가에 있다. 그래서 일본 간사히 공항은 여러모도 한국의 인천국제공항과 비슷하다는...

저녁 뭐 먹을까? 하다가 오사카KIX 3층에서 이 집을 발견. 원래 가려고 했던 규동맛집 스키야를 내 마음 속에서 따돌려버렸다.


카무쿠라 라멘 메뉴판과 가격


좀 이른 저녁이어서 그렇게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그래도 일본 떠나기 전 마지막 끼니니까 좀 성대하게 먹고 싶었다.

메뉴판에서 가장 큼지막하게 추천해주는 챠슈 계란 라멘 999엔짜리를 선택. 925엔짜리와의 차이는 아무래도 면이 곱배기냐, 아니냐인 듯. 그래 왕창왕창 먹어 보자구.



카무쿠라 라멘 오사카KIX점 홀에는 앞막이가 되어 있는 자리가 일렬로 있고, 여럿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먹고 싶은데로 퍼다 먹을 수 있는 부추


킨류라멘[링크]와 마찬가지로 부추김치를 막 퍼다 먹을 수 있다. 거긴 따로 가서 퍼다 담아야 하는데, 여긴 그냥 테이블에 있어서 자주 손이 간다.


엄청난 차슈


시키기를 챠슈라멘으로 시키긴 했지만 이렇게 라멘면발을 다 뒤덮을 정도로 나올 줄은 몰랐다.

거의 고기 구워서 면에 싸먹는 수준으로 포식했다.


장조림 국물라고나 할까?


오사카KIX맛집 카무쿠라 라멘의 면발은 단단한 편이다. 거의 살짝 덜 익은 스파게티 면 수준?

일본 간사이 공항과 도톤보리에 각각 점포가 있는 카무쿠라 라멘이 오사카TV 라멘대회에서 3연패를 한 것도 이런 밀도있는 면발의 힘이 클 것이다. 그리고 딸려오는 국물의 맛은 한국의 장조림맛하고 비슷하다. 

이제껏 먹었던 돈코츠라멘이 뿌연국물이었다면 여긴 맑은국물. 그 차이는 설렁탕과 맑은 곰탕의 느낌의 차이와 흡사하다.


또 먹고 싶어...


가장 짭쪼롬하다고 느꼈던 이치란라멘의 국물보다 간의 세기가 더 세다.

반숙계란의 맛은 비슷한 듯. 다만 오사카KIX맛집 카무쿠라 라멘의 계란 역시 이 라멘육수의 국물에 살짝 조려진 느낌이다.


SNS에 올리면 토빙이 무료


오사카KIX점에서는 라인에 카무쿠라 라멘의 내용을 올릴시 토핑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하고 있네.

다음에 일본 간사이 공항 음식점에 올 일이 있으면 이거나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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