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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고베-교토-오사카)

일본자유여행, 교토역 코인락커에 짐보관 이용하기

Dondekman 2017. 10. 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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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유여행에서 내 짐을 보관해 둘 곳

캐리어 끌고 다니며 혼자 일본자유여행을 하다보니, 짐보관이 얼마나 필요한지 절실히 느끼는 중이었다. 고베에서 하룻밤, 교토에서 하룻밤, 그리고 오사카2박3일자유여행코스를 거치면서 처음에는 그냥 캐리어 끌면 되지 했는데, 이거 걸어다닐 때도, 버스 타고 다닐 때도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더라고.

일본은 전철역이나 주요관광지, 슈퍼마켓에도 코인락커가 있다. 슈퍼마켓에 있는 건 냉장 보관까지 되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일본자유여행을 하는 동안 교토역에 코인락커를 처음 써봤다.


교토역


일본의 푸른하늘이 고스란히 비춰져 아름다운 교토역. 


버스정류장과 가장 가까운 코인락커를 찾을 겨를은 없다. 나처럼 일본자유여행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아침인데도 짐 보관할 수 있는 코인락커는 죄다 만원. 빨간색이다. 하도 일관되게 빨간색이라서 나는 원래 코인락커 색깔이 그런 줄. 

문을 열어보고, 일본어로 가득한 모니터를 눌러보고 해도 뭔가 되는 기미가 안보인다. 지나가던 서양인 아저씨가 헤이, 하더니 가득찬 거라고 가르쳐준다. 약간 부끄. ㅋ

교토역에는 코인락커 뿐 아니라 따로 사람이 짐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있고, 교토시 안에 있는 일본숙소에 짐을 부쳐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건 간사이공항, 우메다역같은 주요 거점에서도 마찬가지. 


교토역 코인락커 짐보관 가격


교토역 출구를 돌다가 마침내 초록색으로 표기된 코인락커를 발견.

작은 건 300엔, 400엔, 중간은 500엔, 큰건 600엔, 700엔이다. 이게 각 창구마다 같은 300엔짜리라도 약간의 사이즈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빈 칸에다가 짐을 직접 넣어보고 결제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300엔짜리는 작은 백팩 정도 넣기 적당하고 500엔짜리는 기내용캐리어[링크] 정도, 600, 700엔짜리는 중형 이상의 캐리어가 적당하다.

이 사이트에 가면 교토역 외에 일본 전역의 전철역에 있는 크기별 사물함 현황과 가격을 비롯해 위치는 어디이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까지인지도 볼 수 있다. 활용하면 일본자유여행할 때 더없이 유용할 것 같다. 가로, 세로, 높이cm, mm크기가 다 표기가 되어 있다.

일본 전철역 코인락커 현황[링크]


사용방법


일단 키방식과 번호입력 방식 두 가지가 있는데, 나는 번호입력방식의 사물함이다.

이렇게 한국어로도 안내문을 볼 수 있다. IC카드 입력하는 곳도 있네. 일본자유여행을 하며 사용했던 지하철카드를 사용해도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듯.


문은 한번 닫을 때 신중하게


시키는데로 하면 된다. 짐을 넣고 화면에 있는 녹색문을 누르면 된다. 

일본 역 사물함은 한번 열면 다시 열지 못하므로, 필요한 건 보조가방에 미리 넣어놓는 것이 좋다. 특히 현금, 여권, 핸드폰, 포켓와이파이처럼 필수불가결한 것들은 문 닫기 전에 한번 더 되뇌고 넣을 것. 한번 닫았다가 다시 열면 또 돈 내야 한다는...


비밀번호는 잃어버리지 않게


짐을 넣고 잠그자, 빨간색으로 바뀐 짐보관함, 잠글 때 표하나를 발급하는데 거기 비밀번호가 적혀 있다. 혹시 잃어버릴지 몰라 사진으로 찍어 보관.


QR코드도 있으니까 핸드폰에 링크를 저장해 놓으면 좋다.


일본 전철역 코인락커 현황 보는 사이트


이건 교토 타워다. 교토를 거꾸로하면 도쿄가 되어서 자꾸 도쿄타워라고 쓰네 ㅋㅋ

이렇게 일본여행 짐보관은 역에 있는 코인락커를 쓰면 된다. 다만 여행지에 가기 전에 미리 그 역에 코인라커가 있을까? 있으면 어떤 크기가 얼마나 있을까? 이용시간은 어떻게 되고? 하는 게 궁금할 것이다.

중간쯤에 소개한 그 사이트다. 도쿄여행, 오사카여행 할 거 없이 편리한 사이트같다. 특히 간사이쓰루패스나 한큐패스를 끊어서 기차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더더욱.    


일본 전철역 코인락커 현황[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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