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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여행동영상, 중국 장가계 천문산 케이블카의 30분 풍경 본문
놓쳐서는 안되는 순간을 잡아라.
여행동영상은 장비가 잘 받쳐주지 않으면 어렵다. 카메라와 액션캠의 차이는 크다. 괜히 여행동영상 장비가 아닌 것이다. 장비의 부족을 천문산 케이블카에서 절실히 느꼈다. 장가계 천문산에서 나는 주로 똑딱이 디카인 삼성VB1000으로 동영상을 찍고, 메인인 니콘 J1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한 손에 여행동영상, 또 한 손으로는 사진, 두 일 하기 바쁘더라.
여행동영상 시작버튼
장가계 천문산 게이블카 탑승하는 줄서기, 여기서부터 디카 동영상 셔터를 눌렀다. 탑승구 위에 핑크색으로 써 있는 것은 케이블카 캐빈 한 대당 8명이 탈 수 있도록 인원을 잘 배합해달라는 문구.
장가계 시가지 풍경
중국의 관광 육성도시
장가계시(張家界Zhāngjiājiè)는 중국 호남성(湖南省Húnán Shěng) 서북쪽에 있는 인구 약 200만명의 중소도시다.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중국은 장가계시를 1982년에 제1호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한데 이어 88년에는 40여곳의 관광지와 더불어 중국 중요풍경명승구로 지정했다. 더불어 이때 장가계는 지급시로 승격되니, 장가계시는 중국 정부가 관광사업 목적으로 계획적으로 만든 도시인 셈이다.
장가계의 외국인 관광객 중 70%가 한국인이다. 한국어 표지판이나 한식당은 기본, 한국 원화 사용도 자유롭다.
1층으로 된 집이 없다.
관광버스를 타고 올 때부터 느낀 거지만 중국은 단층저택이 참 예쁘다. 모양이며 색깔이 동화책 그림같다. 아이들에게 집이라는 것을 한번 그려보라고 하면 저렇게 그릴 듯. 직사각형의 문, 정사각형의 창문, 세모꼴의 지붕, 파스텔톤의 색채. 그런데 가이드가 말해주기를 후난성의 집들은 1층집은 거의 없고, 보통 2층 이상으로 올린다고 한다. 1층은 있어도 사람이 살지 않고, 창고같은 것으로 쓴다고 하는데, 이 지방 지후가 다습해서 그렇단다.
덥기도 덥고, 1년 365일 중 300일이 흐리거나 비가 온다. 우리가 간 날도 그렇게 쾌청한 날이라고는 못하지만, 비교적 맑은 날씨에 속한다고 한다. 동영상은 사진처럼 따로 보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행동영상을 위해선 맑은 날씨가 필수다.
장가계 천문산에서 흘러내려온 물, 이 지방 물은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반드시 생수를 사먹어야 한단다. 이 마을 뒤에 있는 저수지를 통과해 온 물이다. 천문산케이블카는 그 저수지 위를 통과해 지나고 거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케이블카 코스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케이블카 중간 정류장
케이블카 정류장이다. 여기서 내리길래 뭐야, 여기서 끝난건가? 했는데 여긴 중간지점이라고 한다. 여기서 케이블카 캐빈을 바꿔탄다. 코스가 워낙 상승하니까 한번 잡아줄 필요가 있어서인듯? 아니면 여기서부터 코스를 시작하는 가격 차별을 주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삼성VB1000 똑딱이가 동영상 녹화를 중단한다. 알고보니 한 동영상 파일당 녹화 제한 시간이 20분까지로 걸린 상태다. 이게 무슨 이유로 이렇게 되어있는거지? 어쨌든 다행이다. 딱 중간 정류장에서 내릴 때 영상이 끊어져서. 오히려 우연님께서 여행동영상 편집을 도우신 셈이다. ㅋㅋ
여기서 다시 여행동영상 시작버튼을 눌렀다.
장가계의 최고봉 천문산 전경
장가계 최고봉 천문산(天门山 tian men shan)이 해발 1500미터의 풍경을 드러낸다. 누가 지었는지, 산 이름 한번 잘 지었다. 하늘의 문이라니, 그렇게 우리는 하늘의 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었다. 저 케이블카 줄의 각도를 보면 케이블카가 이 다음에 어떻게 움직일 지 짐작할 수 있다.
점점 멀어지는 지상
높이에 취하다.
천문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의 궤적은 엘레베이터를 방불케할 정도로 수직상승했다. 이즈음 케이블카 안에 탄 사람들은 감탄사와 신음과 비명이 섞인 소리밖에 낼 수 없다. 천문산의 절경과 함께 그렇게 5분여를 올라간다. 이부분이 천문산 케이블카 여행동영상의 하이라이트.
180도나 360도로 찍을 수 있는 액션캠이 있다면, 케이블카 위쪽에 그걸 설치해야 한다. 사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웅장한 풍경이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나는 마치 피아노 반주를 하는 사람처럼 두 손을 따로 움직여야 했다. 한손으로는 여행동영상을 찍고, 한손으로만 스냅샷을 날렸다. 더욱이 사진 찍는 손이 여행동영상을 방해하지 않아야 했다.
나는 기울어진 케이블카 안에서 균형을 잡고 서서 혼자 태극권을 하고 있었다. 공중곡예를 펼치며 여행동영상을 찍었다.
자연이 만든 천문산에 감탄하고, 인간이 만든 케이블에 또 한번 감탄하는 시간, 케이블카의 요금은 왕복 7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80000만원 정도인데,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여수해상케이블카처럼 밑이 보이는 크리스탈캐빈을 썼으면 심장마비로 죽는 사람이 생기지 않았을까?
절벽에 핀 얼음벚꽃
케이블카 후면이 금방이라도 땅으로 곤두박칠 것 같은 아찔한 장면을 보여줬다면, 앞면은 천문산 주봉우리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절벽들이 조화롭게 맞물려 솟아있는 천문산은 정말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아름답다.
그런데 멀리서부터 희끗희끗한 것이 보여서, 언뜻 꽃인 줄 알았다. 가까이 접근하기 전까지 일행들은 저게 3월 벚꽃인 줄 알았다는. 그러니까 전날 비가 내렸고, 나뭇가지에 머물러 있던 빗물이 고산지대의 낮은 기온에 얼어붙은거다.
케이블카 정류장에 내려보니 얼음벚꽃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멀리서 봐도 꽃같았는데,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더 꽃같다. 이럴수가, 이럴수가를 연발하며 다음 코스인 천문산 귀곡잔도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나저나 케이블카에 타서 내릴 때까지 여행동영상을 찍은 나는 또 하나의 보물을 얻은 셈이었다.
장가계 천문산 케이블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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