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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호텔조식(첫째날 중국 장사호텔) 본문
어머니, 호텔은 위치가 생명입니다. 아니, 조식이 생명이지
호텔조식을 두고 두 여자가 무술을 겨루는 광고 장면, 그거 웃기더라. 광고는 부딪히려는 둘을 호텔검색사이트가 중재시키는 훈훈한 결말인데, 내가 시아버지나 남편된 입장이 된다면 "나가서 맛있는 거 먹으면 되잖아."하면서 며느리를 편들기는 할 것 같다.
그러나 중국본토에서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중국에서 이것저것 먹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잘 고르면 괜찮지만, 잘 못 고르면 완전 나락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중국호텔의 호텔조식은 어떨까? 내심 궁금하긴 했다. 우리가 첫날 묵은 장사피닉스호텔의 조식 시간은 6시 30분부터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맛있냐?
이렇게 물하면 어, 맛있어.라고 말해주겠다. 다만 메뉴에 따라 편차가 심하며, 어떤 음식은 맛있다는 기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훌륭해 = 나쁘지 않아가 된다.
훌륭했던 것들
우리나라 뷔페같으면, 별로 안 거들떠볼 볶음밥이 여기서는 킬러메뉴. 맛이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볶음밥이랑 거의 흡사하다. 다른 호텔조식 메뉴는 열심히 실험해보면서 볶음밥은 가져오는 접시마다 조금씩 곁들였다.
사진으로 봐서는 국수인가? 싶지만 실은 감자채 볶음이다. 볶음밥의 짝꿍으로 좋다.
역시 또한번 평범함의 위대함을 알려주는 메뉴. 삶은 계란이랑 계란 후라이 역시 볶음밥에 합류
각종 기름에 볶은 채소가 있었지만 그중 저 배추와 마늘쫑? 같은게 맛있더라.
중국음식 세트 시킬 때 나오는 꽃빵 그대로의 맛이다.
처음엔 안먹었다가 하나 먹어보고 오, 했던 음식. 팥이 잔뜩 올려진 생김새와는 다르게 그렇게 달지 않다.
SoSo
빵 종류들도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평소에 빵을 그렇게 좋아라, 하지는 않는데다가 마트에서 파는 빵 맛이랄까? 너무 평범한 빵 자체라는 것 때문에 SoSo다. 그래도 중국의 호텔조식 중 이것만 먹었다는 사람도 있으니까 뭐. 밥이 좋으면 볶음밥을, 빵이 좋으면 빵을 추천한다.
한쪽에서 쌀국수를 만들어준다. 담백할 것 같아서 시켰는데, 먹어보니까 담백한 것은 맞다. 묘한 향신료가 섞여있을 뿐. 배가 부른 참이라 한 젓가락 먹고 말았는데, 처음부터 먹었다면 끝가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호텔조식 메뉴 중 종류별로 있는 몇 안되는 음식이다. 여기는 향신료가 안 들어간 순수한 죽이다. 우리나라 뷔페에 있는 죽들과 바뀌어도 못 알아볼 듯.
쥬스는 인스턴트의 풍미가 너무 많이 난다. 애초에 천연과즙의 음료를 기대하지 않았으므로 맛만 봤다. 이것보다 차라리 과일들을 추천한다. 오렌지, 메론, 수박 등 과일은 맛있더라. 매번 중국 오면서 느끼는 거지만 중국의 제철 과일은 한국의 그것보다 맛있더라.
Worst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조심해야 한다. 맛이 없다기보다 맛을 느끼기 전에 짠맛이 엄습해온다. 이거 한점 먹는데 밥 한 세 수저는 떠야 할 뜻.
이것 역시 평범한 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다. 햄을 소금에 얼마나 절이면 이렇게 될 수 있을까? 짜다. 나중에 가이드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호남성이 중국의 남쪽에 있기 때문에 덥고,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단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몸에서 빠져나간 나트륨을 보충하느라 음식이 대체로 짜단다.
색색으로 곱게 무쳐놓은 이 비주얼은 호텔조식메뉴들 변두리에 있었다. 식사 막판에 엄마가 내게 와서는 네가 안 먹어본 것이 있다면서 나를 데리고 호텔 레스토랑의 후미진 곳으로 데리고 가더라. 갖가지 독특해보이는 소시지와 화려한 무침요리가 있었다.
왜 그럴싸해보이는데 아무도 주변에 얼씬거리지 않을까? 어디 몇 점 가져와서 먹어보니까 그 맛은?
켁켁, 내가 앞서 짜다고 한 베이컨(?)이랑 소시지를 초라하게 만드는 염도다. 대체 여름에 얼마나 땀을 많이 흘리길래 이런 음식을? 나트륨 보충하기 전에 성인병에 먼저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무침요리는 짜지는 않은데, 뷔페에 있던 그 어느 음식보다 향신료 맛이 강하게 난다. 그래서 이 메뉴들이 후미진 곳에 있었군. 매니아들만 찾아오라고.
가장 괜찮았던 볶음밥 정식 조합
훌륭하고 문안했던 것들을 조합시키니까 대충 이렇게 볶음밥 정식이 되더라. 근데 옥수수와 고구마는 그냥 이게 옥수수와 고구마구나 싶은 정도다. 딱 그정도 기대하고 볶음밥이랑 곁들여 먹으면 좋다.
중국 장사피닉스호텔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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