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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가서 구글지도 네비게이션 쓴다. 구글 중국 접속 가능해질까?

Dondekman 2018. 1. 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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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 접속을 해서 지도를 본다고?

저번에 장가계로 중국여행[링크]을 하면서 난감했다.

중국숙소에서 지메일이 접속이 안 되는 거였다. 2010년부터 중국정부에서 구글 중국 접속을 막아놓았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그거야 중국통신사를 통해 접속했을 때의 얘기겠지, 했다.

그런데 중국호텔에서도 마찬가지. 이건 뭐, 구글지도부터 유튜브, 구글포토스, 구글문서까지 Google붙은 건 죄다 안된다. 그때 아, 어떤 나라가 마음만 먹으면 특정 인터넷 서비스만 골라서 막는 것도 가능하구나, 했다.

그런데 시대가 변했다. 구글 중국 접속을 막는 중국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지만 이제 인공지능, 자율주행 서비스 때문에라도, 세상에서 가장 기술력있는 기업인 구글과 세상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은 손을 잡아야 했던 것이다. 


직접 구글 중국 접속 아닌 구글맵 데이터 제공 형식


구글맵 데이터를 받아서 알리바바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인터넷지도 오토내비(http://m.amap.com)다. 직접 구글 중국 접속이 가능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이게 대안이다.

여기서 구글맵 지도데이터를 받아 쓰므로 오토내비웹이나 모바일앱에 들어가면 중국여행 가서 구글지도를 볼 수 있다. 물론 한글로 뭐라고 쳐도 전혀 못 알아듣는다. 한자나 영어 입력만 인식하기 때문에, 만약 중국여행가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면 지명을 몽땅 중국어나 영어로 번역해서 가지고 있거나 해야 한다.


중국여행가서 구글지도 네비게이션을 쓸 수 있다.


북경의 서문 지점을 찍으니까 정말 구글지도의 형식으로 정보가 뜬다.

중국어를 몰라도 구글지도와 형식이 비슷하므로 그냥 쓸 수 있네. 밑에 핸드폰 모양을 누르면 모바일앱으로 해당 정보를 보내는 기능까지 있다.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지정하면 출발 시작


출발점과 종점을 선택하면 구글지도 네비게이션 세팅 끝. 이걸로 렌트카나 카쉐어링[링크]을 해서 중국여행도 가능할 듯 하다.

아직 구글 중국 접속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이런 움직임 긍정적이다. 중국이 구글 서비스를 막고 있는 건 유튜브나 구글검색이 가져오는 자국의 불리한 여론이다. 페이스북도 그때문에 막고 있는 것.

그렇다면 정치적인 이유를 댈 필요 없는 기술적인 것, 실용적인 것은 얼마든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 서비스 물고가 튼 걸로 봐서 적어도 지도 서비스만이라도  본격적으로 구글 중국 접속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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