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길찾기, 오사카지하철노선의 기본은 순환노선 + 미도스지선

잘 찾아가야 하는데

교토에서 전철을 타고 오사카 우메다까지 갔다. 여기서부터 오사카길찾기 시작. 오사카숙소[링크예정]가 있는 도우부츠엔마에까지 가야하는데...

오사카역에서 내리니까, 엄청 복잡하다. 뭐 타고 가야하는 거지? 오사카길찾기를 위해 구글지도를 검색해보니까 무슨 노선을 타고 어떻게 가라고 써 있다. 그런데 눈 앞의 것이 복잡해지면 에이, 그냥 가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야? 싶어서 눈 앞에 보이는 것만 타게 된다는...

오사카 순환노선

순환선 쪽으로 타고 가도 내가 가는 도부쓰엔마에 역(動物園前駅, どうぶつえんまええき)과 닿는다. 길이야 이어지기 마련이지, 뭐, 생각을 여유롭게 가지니까, 뭐 가기만 하면 되지 싶어서 탔다. 

오사카 순환노선의 덴노지(天王寺, Tennoji)에서 내려서 미도스지선으로 갈아타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 가자.

미도스지선

미도스지선은 우메다와 신사이바시, 그리고 난바를 관통하는, 오사카여행의 핵심이 되는 노선이다. 처음부터 이걸 탔으면 더 빨랐는데...

오사카지하철노선에서 오사카순환선이 원을 그리고 있다면 미도스지선은 그 원을 관통하고 있는 모양새다. 아래 그림에서 빨간색 화살표가 순환노선임. 오사카역에서 우메다역으로, 그 밑으로 쭉 수직을 그리고 있는 노선이 미도스지선이고. 오사카길찾기에서 일단 저 두 노선만 알아놓으면 편하다.

오사카지하철노선 = 오사카순환노선 + 미도스지선

여느 일본지하철노선도처럼 오사카지하철노선 역시 바둑판처럼 촘촘하다. 핵심은 오사카순환노선과 미도스지선이다.

순환선이나 미도스지선나, 둘 다 오사카주유패스[링크예정] 1일권, 혹은 2일권을 끊으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오사카지하철노선이다. 

주유패스 말고 오사카지하철1인권 등을 끊어도 되며, 주요역의 관광안내소나 지하철매표소에서 살 수 있다. 패스 끊지 않고 타려면 역 하나 가는데 1000원 넘게 내고 이용해야 한다는. 이거 친구한테 말하니까 못 알아듣더라. 그러니까 역 하나 가는데 1000원이라면 역 10개 가면 만원이라는 이야기다. 

오사카길찾기 할 때 도부쯔엔마에, 도부시조마에 역 조심

도부쓰엔마에 역과 도부시조마에 역은 한자는 각각 동물원앞과 동부시장으로, 뜻은 완전 다르지만 히라가나 철자가 비슷하다.

오사카길찾기 도중에 저 비슷한 히라가나 どうぶつえんまえ, とうぶしじょうまえ를 보고 있으면 혼동하기 딱 좋다는. 내 얘기다. ㅋㅋ 동물원앞에서 내려야 하는데 동부시장에서 내렸다는.

지도를 보면 두 역이 노선 역시 다름을 발견할 수 있다. 오사카주유패스[링크예정]를 끊었어도 도부시조마에 역쪽은 JR노선이라 요금은 요금대로 더 내야 한다.

오사카길찾기할 때 조심해야 한다. 도부쯔엔마에는 동물원앞 역(動物園前駅, どうぶつえんまええき)이고 도부시조마에는 동부시장 역(東部市場前駅, とうぶしじょうまええき)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