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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담양 녹죽원 근처에 오면 가게 되는 국수맛집담양 죽녹원 근처에 있는 담양 국수거리여기는 몇 번 가봤는데 오히려 유명한 죽녹원은 한번도 안 가봤다. 예전에 가려고 했을 때는 같이 간 지인이 상업적으로 조성된 곳은 싫다나, 그래서 안갔고, 시간이 없어서 못 간 적도 있고.나는 담양 죽녹원은 꼭 죽녹원이 아니라 녹죽원이라고 잘못 말하게 된다. 그리고 담양 국수거리 입구에 있는, 여기 진우네집국수는 꼭 진우네국수집으로 말하게 되더라고. 일부러 정답을 피해가는 느낌.녹죽원, 아니 죽녹원 근처에 오면 항상 진우네집국수에 들른다. 담양 국수거리 담양국수거리는 향교교 건너기 전에 있는 가로수길이다.향교교를 건너면 메타세쿼이아길로 유명한 영산강문화공원이 있고, 맞은편에 죽녹원이 나온다. 여기서 더 나가면 전남대학교 캠퍼..
하루에 다녀오는 낯선 도시와 낯선 거리전남 광주는 서울이나 다른 중부, 영남지방과도 한참 멀지만 교통은 꽤 괜찮다. 광주 송정역에는 서울역, 용산역과 KTX와 SRT가 드나들고, 서울에서 부산과 함께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도시다. 심야에도 의자가 끝까지 젖혀지는 버스를 타고 가고 올 수 있는 전라도의 유일한 광역시. 매력적이다. 여기에 광천터미널[링크]을 통하면 하루에 전라남도 보성, 여수, 목포 등 주요 남도 관광지들을 돌아볼 수 있는 남도한바퀴[링크예정] 상품도 운행하고 있다. 국내여행에서 1일여행코스, 혹은 1박 2일여행코스로 끼워넣어도 좋을 장소들이다. 광주 1일여행코스 나의 광주 1일여행코스는 광천터미널[링크]→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관[링크]→518민주광장[링크]→아시아..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다.금남로1가 아시아 문화 전당 안에 들어가니까 로비(?)같은 곳에 서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들이 있고,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었다. 거기서 노트북이랑 스마트폰을 충전시키면서 지인을 기다렸다. 오늘 찍은 사진이 반절정도 구글포토스에 올라가고 있을 때 지인이 아시아 문화 전당 가까이 왔다고 전갈을 보내왔다. 전남 광주 토박이인 지인이 저녁식사를 하러 나를 안내한 광주 맛집은? 장독대 공주충장로맛집으로 유명한 는 전남 광주 충장로1가에 있다. 금남로1가에 있는 아시아 문화 전당, 518민주광장[링크]에서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518번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로 문화전당역에서 내려서 가기 딱 좋은 광주충장로맛집이다. 입구에 써 있는 식의동원(食醫同原), 음식과..
그날 광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광주 금남로에 있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관을 찾았다. 저녁에 광주의 지인을 만나기로 했는데, 그 전에 광주 가볼만한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오늘은 광주에 사무쳐 있는 아픈 역사의 장소들을 한번 돌아보기로 하였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관에 가기 전 사실은 이곳에 가려던 게 아니라, 버스를 타고 금남로 구 전남도청을 가던 길이었다. 버스도 518번이더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관518 Democratization Movement Archives, 光州 民主化運動 記錄館 버스 타고 가다가 문득 내린 곳.버스 차창 밖으로 "5.18 당시 사진 속 광주 시민을 찾습니다."라고 써진 문구를 봤다. 그래서 호기심이 생겨 바로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 그곳으로 ..
혼자여도 좋고, 함께면 더 좋겠다.1187번 버스를 타고 원효사쪽으로 가다보면 차 없는 나같은 사람도 드라이브코스로 참 좋다,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무등산을 굽이 도는 길은 숲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무등산 자락이 위엄을 풍기고 있다. 그리고 아래로는 광주시내의 풍경도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다. 4수원지 정류장 근처에 이르면 낭떠러지에 놓인 2층 집 한 채가 있다. 이름부터 '전망대'다. 버스에서 그냥 내려 들어가보려다 말았네. 검색해봤는데 역시 자리값을 하느라 광주에서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곳. 다시 광주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방문해본다. 엄청 낡았네. 새마을운동 할 때 설치된 곳이라고 해도 믿겠다. 1층에 매점이 있고 옆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길래 지나치고 올라가려다 주인 아줌마의 투정을 들었다. 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