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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패키지여행 데이트코스, 장가계 대협곡 트래킹~유람선 본문

해외여행/중국(장사-장가계)

중국패키지여행 데이트코스, 장가계 대협곡 트래킹~유람선

Dondekman 2017. 4.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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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아련한 꿈결같은 풍경 

중국패키지여행에서 둘이 걸으면서 힐링하기 좋은 곳을 뽑으라면 장가계 대협곡을 뽑겠다. 장가계 대협곡의 돌미끄럼틀 액티비티를 마치고 이제 약 4km의 코스로 트래킹코스가 펼쳐진다. 유람선 선착장까지 닿는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좀 안걸리고, 유람선 타는 데는 10분 넘게 걸리니까 1시간 코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장가계 대협곡

張家界 大峽谷, Zhāngjiājiè geulaendeu kaenyeon (tracking course)


장가계대협곡은 1년 내내 안개와 비가 번갈아가며 주둔하는 곳이다. 아직 술에서 덜 깬 신선을 만나는 느낌. 그리고 그 취기 가득한 산을 뚫고 폭포가 쏟아져 내린다. 

우리가 타고 내려온 돌미끄럼틀도 이 장가계대협곡의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이 아닐까? 그나저나 포토존으로는 작살이다. 중국패키지여행을 와서 데이트코스를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트랙킹 코스


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이렇게 한데 모여 콸콸콸 흐른다. 석회질이 가득 실려 있어서 뿌옇다. 먹으면 안되는 성질이란다.



안개에 햇빛의 입자가 실려 온다. 산자락에 겹친 산자락, 에 겹친 산자락, 에 겹친....



해일이 밀어닥치기 직전, 조물주가 스톱을 외친 듯 하다. 카메라를 세로로 놓고 찍어도 프레임에 절벽이 다 안잡힌다.



장가계 대협곡 트래킹코스에는 이렇게 2개의 작은 동굴이 있다. 대예동(大鯢洞)이라네. 예는 도룡용 예 자다. 여기서 큰 도룡용이 발견되었나보다. 자이언트 살라만다The Giant Salamander라는 영어 이름이 멋지다.



갑자기 비맞은 개 한 마리가 쫄래쫄래 따라붙는다. 장가계 대협곡의 어느 인가에서 내려왔을까? 아니면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얻어먹는, 중국패키지여행지가 기르는 개일지도.


포토존


트래킹코스 말미에 가면 사진찍을 만한 곳이 많다. 장가계 협곡과 인물이 어우러지게 잘 나오더라. 당겨찍을 수 있는 광학줌이 있는 카메라면 좋고, 또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관계로 노출값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의 카메라가 좋다.

사시사철 안개가 가시지 않아 바닥도 습기로 번들거린다. 꽤 미끄럽다. 넘어지는 사람도 한 번 봤는데 조심해야겠더라. 1시간여를 걸으며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중국패키지여행의 데이트코스.


유람선


데이트코스에 보너스를 얹어주는 유람선, 신선마을의 장로가 우리를 위해 배 한척 띄워준 그런 기분이 든다.



이제껏 보지 못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원앙인가?




걸어가면서 보는 풍경과 배에 실려 가며 보는 풍경은 또 다른 맛이 있다. 소요시간은 13분. 이렇게 장가계 대협곡의 유람선에서 내린다. 중국패키지여행지의 인가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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