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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둘러보기(식당, 탑승수속, 면세점)

Dondekman 2017. 4. 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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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규모, 뭐든지 다 있다.

인천공항은 국내최대규모의 국제공항이다. 지하부터 시작해서 하나의 종합상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점포가 많다. CGV같은 영화관부터 찜질방에, 서점 편의점, 카페, 선물가게 등 뿐만 아니라 문구류를 파는 펜시점도 있다.

인천공항은 아시아의 항공허브이기도 하지만, 서울과 지방과의 교통편도 좋아서 지하철, 버스, KTX로 어디든 오갈 수 있는 국내의 교통허브이기도 하다. 그래서 소위 인천공항호텔이라고 불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쉬면서 몇 밤 자고 오는 사람들도 있다.


인천공항 지하

물품, 의류 보관소

인천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을 들어오면 지하 1층이다. KTX타는 곳과 맞물려 있더라. 입구에서 맞아주는 건, T 로밍서비스하는 곳과 의류보관소다. 

의류보관소는 비행기타기 전에 옷가지나 물품 등, 가지고 가기 싫은 것을 맡아주는 서비스다. 하긴 이런 게 필요하겠다. 내가 지금 호주처럼 사계절 따뜻한 나라로 가는데, 한국이 겨울이라고 하면, 그렇다고 집에서 나올 때 외투를 안 입고 나올 수 없는 거 아닌가? 크린토피아와 트래블 스토어가 입점해 있었다. 한쪽은 한국인을 상대로, 한쪽은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업체라는 느낌을 준다.


1T 지하식당 푸드코트

1터미널 인천공항 식당은 지하 1층, 2층, 3층에 골고루 입점해 있다. 1층부터는 <비비고>같은 데를 빼면 <버거킹>,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가 많다. 비싸다. 그나마 지하에 있는 식당들이 싸고, 메뉴들을 이것저것 많이 취급하고 있다. 딱히 먹을 것이 없다면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를 추천한다. 

인천공항의 지하 푸드코트인 <Food On Air>는 두 가지다. <Food On Air Studio>는 좀 프리미엄틱한 한식, <Food On Air Snack>간판이 붙은 곳은 분식을 취급한다. 가격은 야채김밥 3000원, 순대 2000원, 어묵꼬치 1000원 등으로 보통 분식집보다 약간 비싼 정도. 

이날 점심을 굶다시피해서 뭐든 다 맛있었다. 우린 <Food On Air Studio>에서 순두부찌개랑, 된장찌개, 돌솥비빔밥을 시켰는데, 돌솥비빔밥 먹을 만 하더라. 가격이 5000원이었던가, 6000원이었던가 그랬다. 콩자반, 김치, 단무지같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푸드코트쪽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지점이 있으니까 금융 관련 일은 지하에서 보길 추천한다. 환전이라면 층별로 환전소가 있긴한데, 은행지점에서 할 수 없는 제한사항이 따른다.


인천공항 1층

안내판.. 안내판.. 안내판..


인천공항1층은 안내판이 가장 많은 곳이다. 그러니까 공항에 와서 헤맬 때는 1층을 한번 둘러보면, 어딜 가서 뭘 해야 하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하는 <공항종합안내> 단말기만 붙잡고 있어도 괜찮을 듯. 그런데 이거 좋은데 아무도 안쓴다. 여유있게 이것저것 건드려 볼 수 있다.


폰렌트, 로밍, 와이파이도시락


인천공항은 핸드폰에 대한 각종 창구들이 넘쳐난다. 1층만 해도 나열된 출구와 출구 사이에 SK, KT, LG텔레콤의 지점들이 있어, 휴대폰과 인터넷에 대한 서비스를 맡아 하고 있었다.

나는 로밍 말고, 와이파이 도시락이라는, 에그 비슷한 것을 신청하려 했다. 그냥 막연히 중국가서 호텔 밖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을까, 싶었던 것이다. 하나 신청에서 가족들이 다 쓸 수도 있고 말이다. 그런데 중국쪽은 이미 대여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나 남은 물량이 없단다. 

그러니까 이런 서비스를 신청할 때는 며칠 전에 문의하길 바란다. 이런 분야에 대해 잘 몰랐는데, 해외 로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서 구구절절 설명하기만 해도 한 포스팅으로 모자랄 정도로 방대하더라. 예약은 필요한지, 해당 국가, 지역에서 서비스가 지원이 되는지, 그리고 금액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서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

참, 폰렌트라는 서비스는 처음 봤는데, 한국에 입국했다가 곧 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같았다. 핸드폰을 사기도 뭐하니, 국내에 있을 동안 빌린다는 개념은 생각해보니까 꼭 필요한 상품이네.


1층 공연장

1층 8번 출구쪽에는 <밀레니엄 홀>이라는 공연장이 있다. 내가 간 날은 전자현악 밴드 <오드아이>의 공연을 하고 있었다. 1주일 정도 주기로 공연이 바뀌는 듯 하다. 공연시간은 1부는 15시 30분에서 16시까지, 2부는 16시 30분부터 17시까지, 마지막 3부는 17시 30분부터 18시까지 3부다. 

인천공항은 1층부터 한 건물에 계단만 나있는 구조라서, 3층에 있는데도 1층에서 공연하는 소리가 잘 들렸다. 


식수대


화장실 앞에 비치되어 있는 식수대. 편리했다. 분수형 수도꼭지 근처로 가면 센서가 감지해서 물을 뿜는다. 간단하게 손을 씻기도, 물을 먹기도 좋다.


인천공항 3층

탑승수속 업무


3층에는 여행사들이 즐비하게 입점해 있고, 탑승수속을 담당하는 통로가 있다. 여행사 미팅 장소로 가니까 우리들 여권을 다 거둬들인 다음에 여행사 직원이 셀프체크인(Self Check In) 코너로 안내했다. 이곳은 자신이 직접 비행기 좌석배정을 하는 무인창구다. 전에는 항공사 직원이 좌석배정을 일일히 하는 바람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 여권을 넣어 인식시키고 하라는 데로 하면 5분 안에 처리가 다 끝난다.


환전


우리가 가는 중국 장가계는 한국돈도 통용되니 환전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도 환전을 좀 했다. 중국돈 500위안이니까 우리나라 돈 8만원 정도를 바꿨다. 인천공항에는 환전하는 곳이 층별로 다 있지만 아까 말했듯 시간 여유가 있으면 지하에서 일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하물 위탁


짐을 부친다. 그런데 요새 갤럭시노트7 폭발사태 이후로 규정이 바뀌어서 배터리류를 짐에 못 부친다. 승객이 따로 가지고 타야 되는 것. 그리고 깨지겠다 싶은 것도 넣지 말아야 한다. 택배회사 물품 다루듯 하니까 말이다. 나는 노트북을 가져왔는데, 보호하는 노트북 가방도 있고, 파우치도 있어서 그냥 수하물로 붙일 캐리어 속에 집어 넣었다.


보안검색


소지품 검사다. 폭발물을 가지고 타지는 않았는 지, 신체검사를 하는데 평상복만 빼고 소지한 물품들은 플라스틱 바구니에 집어 넣어서 통과시킨다. 그리고 나서 출국심사장에서 공항직원에게 심사를 받는다. 뭐, 여권 보여주고, 묻는 말 있으면 대답하고 등등, 그리고 출국장으로 이동한다.


면세점


인천공항에는 면세점에서 갖가지 물건들을 싸게 살 수 있다. 중국에 가져갈 비상식량을 좀 물색했는데, 여긴 식품을 박스나 묶음 단위로 판매한다. 컵라면만 해도 필요에 비해 사야될 양이 너무 많다. 그래서 패스.

외삼촌이 수0.1 담배 2보루를 부탁해서 샀다. 1보루 가격이 20000원이다. 시중에서는 40000원이 넘는데 반값이다. 면세점이 싸긴 싸네.

참, 그리고 인천공항 면세점내에도 한두개의 식당이 있다. 좀 일찍 출국장에 나와있어도 요기는 할 수 있다는 거. 


탑승구 이동


이제 가자, 비행기타러! 우리가 타는 장사행 비행기는 8시 20분 출발이다.


기다림, 그리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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