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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설악산 케이블카 요금, 권금성 등산로 폐쇄하는 날은 손해다

Dondekman 2021. 6. 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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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코스는 소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는 코스다.

왕복 3km, 1시간 정도 걸리는데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설악산 입산통제와 함께 운행을 하지 않는 날도 있다. 또한 케이블카만 운행하고 권금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폐쇄하는 날도 있다.

설악산 입장료 따로, 케이블카 요금 따로

일단 케이블카 요금과는 별도로 설악산 소공원에 들어가려면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료는 어른 3500원, 30인 이상 단체는 3200원. 중고등학생 1000원, 초등학생 500원. 

여긴 "국립공원"이랍니다.

반달가슴곰이 말하는 듯

"국립공원이니까 국립공원 요금도 내셔야죠."

이렇게 해가 쨍쨍한데 기상특보 발효라니.

유감스럽게도 아무리 날이 좋아도 이미 발효된 기상특보가 거둬지기까지는 반나절 이상이 걸리는 것 같다. 

이렇게 화창한 날 길이 묶여야 하다니. 반성문 다 썼는데 아직 담임선생님이 오지 않은 관계로 집에 못가고 교실에서 죽쳐야 하는 아이가 된 기분이네. 

설악산 케이블카 요금은 대인 11000원. 소인(37개월~초등학생)은 7000원. 36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다.

탑승 10분 전까지 무료고 그 후에는 20% 감액 지급. 사진 속에 다 써 있다.

내가 탈 게 저거.

설악산 케이블카를 집어타고 올라가자 작아지는 사람들. 풍경들

개울물 굽이치는 모습이 잘 보인다.

개천이 멀어지면서 저 멀리 바다까지 닿는 상상을 준다.

기암괴석

저 멀리 보이는 속초, 그리고 동해바다.

바위를 던져 설악산에 박아놨다

 

속초시의 주요 부분이 한 눈에 보인다.

어젯밤 갔던 청초호를 비롯해, 오늘 새벽에 갔던 영금정, 그리고 오후에 가게 될 아바이 마을까지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니까 나의 속초여행코스가 한눈에 들어오는구나

다음엔 여행코스가 그냥 찍고 내려오는 곳이 아니기를

이날은 너무 더웠다. 

엄청 맑은데 기상특보를 해제시켜 주지 않은 설악산 국립공원측을 원망하면서, 그렇게 등산로 폐쇄 간판을 찍고 내려가는 걸로.

설악산 케이블카 정류장에는 한식당 <화반>과 음악카페, 북카페가 있다.

이런데 비싸기만 하니까 속초로 그냥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여행 온 김에 좀 투자를 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성비 정신은 그냥 평소 생활 속에서만 구현하는 걸로.

다음에는 딱히 일정 있는 거 아니면 죽치고 싶을 때는 좀 죽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권금성 등산로는 못 올라가고 설악산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는 길. 숲에 비친 케이블카 그림자가 보인다.

숲이 내게 말한다. "다음에 설악산 올 때는 일기예보 보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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