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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속초관광지 아바이마을 맛집 신다신에서 가리국밥 한 그릇

Dondekman 2021. 7. 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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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관광지 추천코스로 빠지지 않는 곳, 아바이마을이다.

아바이마을은 어느 유명한 관광지들이 그렇듯이 사람들이 많이 가고, 또 그만큼 실망도 많이 하는 곳이다. 악플들을 보자면 대충 볼 게 없다. 상업화된 지 오래다. 음식값이 비싸며, 비싼 데 비해 특별할 것이 없다. 등등 그런 내용.

그런 악평들은 사실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알면서도 아바이마을에 간다. 장소가 브랜드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바이마을 갯배

지금은 다리가 놓여 아바이마을까지 차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로 불편해 전통적인 교통수단인 '갯배'를 이용한다.

 

사람들은 차를 몰고 아바이마을에 들어가지 않고, 아바이마을 갯배를 이용한다. 네비게이션에 <갯배 선착장> 을 검색하고 오면 되는데 도착할 때쯤에 보면 아바이마을 주차장이 몇 개 보인다.

속초관광지_아바이마을 주차장 비용은 1시간에 1000원이다.

아바이마을 갯배는 고액권을 지폐교환기에서 1000원권으로 교환 후 입장할 수 있다.

아바이마을 갯배 요금은 2021년 기준 대인 편도 550원, 편도 소인(초등학생) 300원, 자전거와 손수레 500원이다. 배는 무동력으로 배에 탄 사람 아무나 갈고리를 들고 줄을 지나가면 그 힘으로 배가 간다.

자전거를 싣고 갈 수도 있다. 속초 시내는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자전거여행 코스로 아바이마을 갯배를 타도 좋을 듯. 아바이마을 갯배 운항시간은 04:30 ~ 23:00 사이에 5분 간격으로 운항된다.

그곳에 가면 옛적 북한 함경도가 있다. 

속초관광지 아바이마을은 함경도 출신 이주민들의 집단촌락이다.

원래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지역이었으나 6.25 이후 북한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거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주로 1.4 후퇴 때의 피난민들이 청호동 인근에 정착하면서 생겨난 마을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함흥냉면 등 함경도 음식들을 많이 판다. 속초여행 와서 보통 여기서 순대나 냉면은 먹고 가는 게 보통인데, 그 '보통 여행지'답게 가격은 비싸며 순대같은 경우 같은 공장에서 떼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관광지가 다 그러려니 하고 구경이나 했다.

뭘 먹어야 아바이마을맛집에서 혼밥을 잘 했다고 자랑스럽게 포스팅을 할 수 있을까?

벌떡주를 마셔야 하나? ㅋ

묘하게 생겼다. 몸은 돌 하루방이고, 얼굴은 하회탈이고, 그리고 머리 생긴 모양은 ㅋㅋ 그냥 술 이름값을 하게 생겼다.

벌떡주는 속초 아바이마을 뿐 아니라 전국 여러 곳에서 팔고 있다. 벌떡주 재료는 가시오가피, 구기자, 야관문, 사상자, 산사 등 다양한 15가지 한약재와 백미, 알밤 등이 들어있다고 한다. 전립선과 방광에 좋은 재료를 모았다네.

아바이마을에는 피난민 3대가 운형한다던 단천식당도 있고...

2대째라는 유진이네 아바이식당...

장삿속인 것 같아도 그 틈바구니에서 수십년 전 함경도 사람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

속초 아바이마을, 하면 너무 기대는 하지 말고 한 번 가볼만 하다고 추천하고 싶다. 이날은 아바이마을 북쪽을 둘러보다가 아바이 마을 남쪽으로 가서 유명한 회국수를 먹었다는...

회국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고, 이 다음날 다시 아바이마을에 가서 먹었던 집을 소개한다. 

 

아바이마을 신다신

신다신 또한 유명한 아바이마을 맛집이다.

찾아간 게 오전 10시였는데 아침도 아니고 점심도 아닌 어정쩡한 시간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네. 끼니 때 웨이팅이 있는 건 봤어도 이런 시간에 줄을 서다니 ㅎㄷㄷ 

얼마나 웨이팅이 많으면 무슨 대기업 가전제품 서비스센터처럼 번호를 입력해서 차례가 되면 카톡으로 알림이 오게 되었다.

1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다.

신다신 메뉴판, 가격

신다신에서 유명한 건 아바이순대인데, 아점으로 순대를 먹기는 좀 그렇고

전국에서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함경도가리국밥을 시켜본다. 

평범한 국밥 밑반찬

그리고 바글바글 끓는 함경도 가리국밥 등장

먹음직스럽게 계란 고명이 올라 있다.

맛은 일반 소고기국밥을 엄청 개운하게 만든 맛이랄까? 맑은 국물에 밥을 먹다가 다대기를 풀어 좀 매콤하게 만들어서 먹어본다. 

이게 만원이면 좀 쎄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만원에 이걸 판다면 안먹을 것 같지만 여긴 아바이마을이니까, 또 이런 함경도국밥을 언제 또 먹겠냐 하는 생각해선지 먹으면서 납득이 되는 가격(?)이다.

속초관광지 와서 술을 몽땅 마셨다, 그러면 다음날 추천할만한 해장국일테다. 내가 먹어본 것 중에 속초해장국으로 또 뭐가 좋을라나? 망치매운탕? 곰치국? 등이 있겠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2인 이상이다.

혼밥으로 순대국의 진한 기운이 좀 부담스럽다면 가리국밥은 그보다 맑은 맛에 먹을만한 고기국밥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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