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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

남양주명소 목향원, 서울근교가볼만한곳 유기농쌈밥맛집

Dondekman 2018. 4. 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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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짜기까지 가서 줄 서먹는 집

주말에 남양주명소로 소문난 곳을 다녀왔다.

조카 돌잔치가 끝난 다음날, 모처럼 큰걸음 한 부모님 모시고 다녀온 것. 서울근교가볼만한곳을 찾던 형이 여기 가자고 하더라.

가는 길에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메시콩식당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 남양주맛집, 유기농쌈밥맛집으로 글과 사진이 잔뜩 올려져 있더라고. 수요미식회에서는 안성 솔리농원[링크]와 함께 건강밥상 관광지의 좌우 날개처럼 소개했던데.

최근에 부쩍 타기 시작한 만성피로와 불러오는 아랫배가 걱정이 되긴 하던 차였다. 이럴 때 유기농 쌈채소 메뉴가 이름만으로 반갑기는 하더라. 건강, 건강해야지.


목향원


SBS 주말드라마 "내사랑 나비부인"촬영지라는 팻말. 

정말 음식점이 아니라 관광지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산을 깎아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골따라 주차장이 계속 있다. 남양주명소를 찾아온 차들로 산 기슭 하나가 고스란히 주차장일 정도다.


민속촌 분위기네


초가집 중 가장 거대한 버전이 아닐까? 소담스러운 장독대들과 잘 어울리는 남양주명소다.

남양주의 유기농쌈밥맛집으로 인기를 끄는데는 이런 인테리어도 한몫 할 듯.


줄을 서시오


썬글라스 쓴 아저씨가 번호표를 주고 방송을 해준다.

90번 5인 손님, 91번 6인 손님, 불러준다. 서울근교가볼만한곳 맛집 중에서 이렇게 번호표 뽑고 줄 서는 곳이 있나? 우리는 120번이었으니까, 줄이 한참 길었다. 거의 40분 기다려서 먹었다는. 


음식 공장같아


목향원은 음식점 홀이 3채 정도로 나눠져 있었는데, 조리실은 한쪽에 있나보다. 

마당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헤치고 석쇠불고기와 쌈채소를 부지런히 나르는 사람이 보인다.


기다리는 맛


사람들 많이 찾는 남양주명소답게 벤치랑 잘 되어 있긴 하다. 연못이랑 벚나무랑 심어놓고 경치도 좋다.



이 남양주명소에는 온실 초가집이 따로 한 채 있다. 난로가 틀어져 있어서 겨울에 유용하겠더라.

겨울에는 추우니까 줄을 서는 사람들이 여기 대기실 들어가려고 또 줄을 서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안에서 커피도 한 잔 할 수 있다.


드디어 입장


40분 기다려서 안내된 곳.



밥 세덩이가 먼저 나온다. 흑미가 유난히 예뻐보인다.



어제 돌잔치를 마친 조카를 베이비시트에 앉히고, 모두 둘러앉았다.

그런데 여기 베이비시트는 있는데 따로 전자레인지처럼 유아식을 데워먹을 수 있는 도구는 없다. 가족외식장소로 아이들 데리고 많이 오던데 수유실이 있으면 더 좋을 듯.


반찬은 무한리필


각종 나물 등 반찬은 무한리필이다. 단, 석쇠불고기와 요 게무침만 빼고. 6000원 내면 추가해 줄 수 있단다.


유기농 쌈채소 종류


남양주에는 지역 차원에서 유기농농원이 육성되어 있어 유기농채소를 쓴다는 음식점 간판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목향원이 서울근교가볼만한곳 남양주명소가 된 이유, 역시 유기농쌈채소를 제공하기 때문

상추, 청로메인, 적근대, 다청채, 적겨자, 청겨자, 케일, 쌈추 등이 나온다는군. 무슨 농원 재배된 쌈채소를 쓴다고 써 있었는데 까먹었다. 


남양주맛집 비결이 이 석쇠불고기라는데


목향원이 서울근교가볼만한곳, 남양주명소가 된 계기가 이것 때문이라고 한다. 이 중량 200g의 석쇠불고기.

그러니까 상에 오기 전에 한번 불샤워를 한다는, 화이아, 하면서 고기잡맛이 날아간다고. 생방송오늘저녁이나 생생정보통을 비롯해 많은 TV프로에 출현했는데, 하는 말이 고기에 쏘는 불샤워 기법으로 맛집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 

지금은 연매출 31억원의 산골짜기 중소기업이 되었다.


15000원의 유기농 식탁


특유의 우렁이된장과 함께 차곡차곡 쌈을 싸먹어본다. 굿, 맛있어, 맛있어.

이 쌈밥맛집의 유기농석쇠불고기쌈밥은 전에 13000원이었다가 15000원으로 가격이 좀 오르긴 했지만, 오른 채소값과 유기농이라는 메리트를 고려하면 괜찮은 가격같다.

남양주명소 목향원은 연중무휴로 휴일이 없다. 설, 추석날이나 공유일에도 정상영업한다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0시. 

점심 먹느라 줄 서는 게 싫다면 좀 전에 와서 기다리는 것도 방법일 듯. 주변 경치가 좋아 산책, 등산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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