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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

지하철여행, 안양시 평촌역 문화의 거리의 문화지원사업 풍경

Dondekman 2017. 8. 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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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복판을 그냥 걸어보는거지 뭐.

안양시 문화의 거리부터 평촌역 광장까지 산책을 했다. 이날은 그렇게 돌아다녔다. 지하철여행했다가 그냥 걷기

지하철여행과 걷기를 반복하는게 이게 은근히 힐링이 된다. 걷다가 피곤해지면 지하철 타고, 지하철 타기가 지루해지면 다시 내려서 걷고 하다보면, 몸이 노곤해지는 것이, 평소 나를 괴롭혔던 것이 어디론가 녹아 사라져 있더라.

이날은 안양시 평촌역까지 가서 좀 걸었다. 안양시청까지 갔다가 문화의 거리를 통과해 다시 평촌역으로 돌아왔다. 안양시의 문화지원사업 풍경을 좀 구경했다.


평촌역 상가 안내도


안양시청에서 평촌역으로 걸어오다보면 안양시 문화의 거리를 지나게 된다.


안내도에 도중에 주변 상가, 은행 건물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아크로펠리스, 국토연구원, 조선일보까지 와서 국민건강보험공단쪽으로 접어들어 직진하면 평촌역 광장이 나온다. 이마트 평촌점에 가기까지 무지개상가, 나우빌딩, 한솔프라자 등이 있군.


숨을 한번 참았다 쉬듯 중앙로 지하도를


안양시 중앙로 지하도 안쪽에도 문화지원사업 풍경이 있다. 

안양의 옛날과 오늘의 사진들이 빽빽하게 디자인되어 있더라. 자전거나 킥보드, 스케이트보드로도 지나갈 수 있도록 계단 가운데 계단 없는 길을 심어두었다.



자전거같은 탈 거리 가지고 지하철여행할 때 평촌역 문화의 거리도 들러볼만 하다. 산책도 하고, 라이딩도 하고.


안양 문화지원사업 풍경


이 조형물은 벽이기도 하지만, 벤치이기도 하고, 통로이기도 하다. 따지고 보면 셋 다 아닌 알쏭달쏭한 조형물이다.

디자인은 배나 잠수함의 이 부분, 저 부분을 떼어 붙인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도시를 헤엄치는 오픈형 잠수함, 그런 느낌을 받았다.



안양의 문화지원사업은 원래 APAP(Anyang Public Art Project)로 유명하다. 

안양시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안양시 군데군데가 전시회장처럼 조성되었다. 안양시청에는 아예 층별로 테마를 줘서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고 있고,  평촌중앙공원[링크]같은 공원들에는 퍼블릭아트 조형물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이건 악수가 생각난다. 뾰족한 것을 받아내면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화해와 조화 말이다.



이건 거리 공연장같다. 아마 주말에 거리공연이 이루어지는 듯.

문화의 거리 자체가 문화지원사업에 힘입어 생겨난 만큼 때때로 인디밴드를 부를 수도 있겠다.


길마다 자전거도로, 자전거 거치대


창살처럼 쏟아져내리는 물줄기.



붙어있는 광고가 흥취를 깬다. 광고 좀 이런데다 붙이지 말지.

평촌역 문화의 거리는 어디서 어디로 가든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게 컨셉이 잡혀있는 것 같다.  



거리 이곳 저곳에 자전거 거치대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문화지원사업 계획에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에 따른 미래형 거리 구상이 녹아 있었던 듯. 평촌역 문화의 거리에서는 자전거나 전동휠 보관할 걱정 안해도 된다.

다음에 올 때는 킥보드 데리고 지하철여행 오고 싶다.


길마다 벤치


안양시 평촌역 문화의 거리는 가로수마다 널찍한 벤치가 있다.

너도나도 길거리 공연하고 너도나도 앉아서 쉴 수 있을 듯. 이곳 거리는 전국 거리 중 최다 인원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거리이지 않을까? 문화지원사업의 힘이 크다.


평촌역 광장


평촌역 문화의 거리를 빠져나오면 평촌역 광장이 나온다. 

이곳 주변에 기업은행, 시티은행, 이마트, 칼라힐아울렛 등이 있다. 사방팔방으로 통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진 곳. 지하철여행을 하다가 잠시 죽치기 좋을 것 같다.



한쪽에는 이렇게 세련된 흡연부스도 있다는 거.

평촌역 광장은 이렇게 평촌역 2번 출구와 이어지고...


평촌역 2번 출구


전철타는 곳 바로 옆에는 이마트 평촌점의 지하와 닿는다. 매주 일요일 정상영업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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