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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크만의 베이스캠프
저녁은 뭘 먹을까? 속초중앙시장에 가면 뭐든 먹겠지. 전부터 속초중앙시장맛집 순위, 먹거리 순위 이런걸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다. 근데 막상 가서 1박 2일동안 돌아다녔지만 이렇게 포스팅 할 만할 만큼 뭘 해보지는 못한 것 같다. 일행 여럿이 갔으면 서로 산 것도 시식해보고 그래서 더 풍성했을 듯 하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중앙시장 영업시간은 구글지도는 이렇게 나온다. 그러니까 점포들은 대부분 오전10시에 문 열어 오후 10시면 문닫고, 주차장은 정오에 열어서 자정에 닫는 식. 실제로 시장 점포 중에는 밤 11시 넘어서도 야시장 식으로 영업하는 곳들도 있다고 한다. 순대국을 먹어보자 속초중앙시장 먹거리로 먹어보고 싶은 건 많았다.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한 "만석닭강정"을 비롯해 ..
이영돈의 먹거리X파일이 방송된지 10년이 넘었구나. 시간 엄청 빠르네. 금요일 밤 11시가 되면 했던 그 방송. 애먼 가게 나쁜 가게 만든다고 탈도 많고 말도 많던 그 방송. 그 중에 조미료로만 만들어진 냉면 육수에 대한 방송이 한 번 나왔다. 50만원 주고 파는 냉면 육수 비법 있다길래, 먹거리엑스파일 제작진이 그 돈 다 주고 배워왔단다. 근데 그 육수 비법이라는게… 들어가는 건 소고기다시다와 설탕과 식초 이게 다라는...뭐 그렇고 그런 거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미료 푸대를 놓고 보니까 허무하다. 저게 냉면 맛의 실체라니... 먹거리X파일에서는 조미료 냉면 육수 에피소드와 함께 조미료를 넣지 않는 냉면맛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선정된 집이 속초 양반댁 함흥냉면이다. 블로그 지..
전부터 부모님 모시고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곳. 백마김씨네 도곡본점은 강남한식맛집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연중무휴라는 메리트도 있다. 모처럼 가족끼리 모이는 게 명절인데, 또 명절이라 외식 한 번 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럴 때 좋은 연중무휴 백마김씨네. 흔치 않은 명절 당일 영업하는 고깃집&한정식집이다. 전에는 양재역점도 있었는데 코로나 시절 거쳐오면서 문 닫아버렸다는. 백마김씨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백마김씨네 도곡본점 백마김씨네 도곡본점은 매봉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엘레베이터 타고 1층에 내리면 땡, 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입구다. 마치 음식점 전용 엘레베이터같군. 주차장도 넓다. 차 가져가면 발렛파킹 2000원. 백마김씨네 도곡본점 메뉴판 여기서 고기를..
어머니가 암으로 고생하신지가 10년 가까이 되는데 얼마전 아버지가 위암 판정을 받으셨다. 두 분을 나란히 서울아산병원에 모시고, 진료가 끝나고 셋이서 저녁 외식. 집 가까운데로 가고 싶다고 하셨다. 우리가 여기서 저녁을 먹게 된 이유는 부모님의 건강 때문이므로, 그래서 건강식 컨셉을 찾았다. 해초요리 전문점, 해우리 본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가까운 걸로 따지면 양재역횟집이지만 뱅뱅사거리 특유의 주변 분위기로 강남역횟집이라고 부르고 싶은 곳. 여긴 본점이고 잠실, 여의도, 광화문, 부산 등지에 지점이 있는 걸로 안다. 인터넷 쇼핑 검색해보니까 다른 지점은 점심메뉴 할인권도 꽤 뿌리더라고. 강남역횟집 해우리 강남 본점 메뉴판 해우리의 저녁특선메뉴_모둠특선 모둠특선 메뉴에서 첫번째 나오는 접시. 강남역횟집..
꽤 비싼 해장국 정도로 알고 있던 곰치국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강원도 가서 돌아다닐 때 먹어볼 수도 있었는데 이게 내가 다닌 곳 주변에는 곰치국 1인분 파는데가 없어서... 그렇다. 혼자 여행 다니면 2인 이상 메뉴를 못 먹을 때가 많다는 게 아쉬움. 해서 강남 근처 양재동맛집을 찾을 때는 부모님이든 누구든 불러 일부러 매운탕 대짜, 이런거 찾는다. 어진 어진, 이라니 가게 이름이 뭐랄까,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사람 이름같다고나 할까, 운치가 있다. 이날은 집 계약한 날이라 부모님이 올라와 있었다. 근처 사는 외삼촌 차로 운전해서 슝~ 전에도 이런 일행으로 오고 싶었는데 그때는 전화했더니 곰치가 없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갔다. 오늘은 곰치 오케이 사인 받고 저녁 시간 예약했다. 엄마가 배달되면 배달시..
퇴근하고 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인 스테이지(STAY.G)를 찾았다. 오늘은 여기서 암전 콘서트가 있다. 선착순 20명이라는데 나는 소식 듣자마자 바로 응모해서 당첨. 여긴 2019년부터 문을 열었다. 그 사이에 달라진 것이 있다면 처음엔 모바일 지도에 위치표시가 안되어서 주소로 찾아야 했는데 이젠 카카오맵에서 "강남 1인가구"를 치면 바로 나온다는 거.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이 찾아와 한동안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는 거.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 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인 스테이지. 1인가구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STAGE)에서 강남의 G를 딴 STAY.G다. '스테이.지(STAY.G)'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강릉에서 속초가기 전 시간은 11시가 좀 넘었는데.. 어차피 속초에서는 며칠 묵을 거라 오늘 점심이라도 강릉에서 먹고 넘어가기로 했다. 뭘 먹을까? 강릉 초당순두부? 정동진에서 먹음. 교동짬뽕? 그냥 서울 체인점에서 먹을래. 시장에 가기로 했다. 강릉중앙시장맛집이랑 시장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점심 삼아 먹어볼까? 하고... 여기 유명한 것 많더라. 강릉닭강정도 그렇고, 수제어묵고로케도 그렇고.. 강릉중앙시장 강릉중앙시장. 속초중앙시장과 함께 유명한 강원도시장이다. 영동지방 시장의 양대 산맥이랄까.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 ~ 21시. 연중무휴. 구경, 구경 배니닭강정. 유명한 강릉중앙시장맛집이다. 강릉, 속초시장에서 유달리 유명한 닭강정집. 속초식 닭강정의 영향을 받았다는데, '속초식'이 뭐지? 어..
강릉을 떠나던 날,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님에게 가까운 곳에 무료 전망대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떠나기 전에 금진항과 가까운 강릉 탑스텐 호텔에 가본다. 금진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강릉 탑스텐 호텔 금진항 일대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강릉 탑스텐 호텔. 호텔 안에 '금진항 온천'이 조성되어 있고, 식당으로는 '뷔페 포세이돈'이 유명하다. 건물 6층과 15층에 일출을 볼 수 있는 전망대 공간도 있다. 강릉 탑스텐 호텔 6층 전망대는 항시 무료 개방. 호텔 6층 루프가든 투숙객도 아니면서 호텔 로비에 들어와 엘레베이터를 타니까 묘한 기분. 6층 문이 열리자 보이는 화살표. 일출 보기 좋은 전망대 루프가든이 기다리고 있다. 윗옷을 벗고 찬바람을 맞고 계신 브론즈상과 함께 금진항 풍경 탑스텐호텔 전망대에..
서울에서 1시간 50분이면 갈 수 있는 동해 바다 정동진은 이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기차를 집어타고 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 2020년 3월 2일부터 정동진역과 묵호역, 동해역에 KTX가 정차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무궁화호로 5시간 50분이 걸리던 대장정이 KTX소요시간 1시간 50분으로 단축되었다. 이게 다 드라마 덕분이라니까. 누리호도 절교하려 한 이 작은 간이역에 지금은 정동진역 레일바이크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주변 공원이 갖춰진 관광지가 되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강릉선을 타고 정동진역으로 가는 길. 동쪽을 향해 앉은 승객 중 누군가가 "바다다"하는 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일. 두 번째 온 강원도 정동진에 두 번 다 그렇게 누군가의 감탄사에 고개를 돌려 바다를 봤다. 정동진역..
의외의 곳이 맛있을 때가 있다. 그래서 그 지역에서 유명한 먹거리는 본고장이라는 곳보다 본고장 살짝 비껴난 곳에서. 강릉 현지인 지피지가 게스트하우스 주인장님이 여기 순두부짬뽕이 강릉 초당순두부 마을 쪽의 그것보다 더 맛있다고 하더라. 평소 정동진맛집들이 가격만 비싸고 맛은 없다고 여러번 이야기하던 주인장님한테 칭찬 받은 정동진맛집이다. 맛이나 가격면에서 유명한 강릉순두부짬뽕들을 능가한다고. 큰기와집 정말로 기와가 커 보이는 큰기와집.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확실히 강릉 정동진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주로 강릉순두부짬뽕보다는 전복해물수제비 메뉴에 대해 칭찬이 자자하다. 이곳의 메뉴는 전복해물순부전골, 짬뽕해물순두부전골, 냄새없는청국장, 초당해물순두부, 메밀전병, 해물파전... 근데 청국장이면 청국장이지 아예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