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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정동진역 레일바이크 코스를 비롯한 주변 공원, 일출명소

Dondekman 2020. 10. 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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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시간 50분이면 갈 수 있는 동해 바다

정동진은 이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기차를 집어타고 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 2020년 3월 2일부터 정동진역과 묵호역, 동해역에 KTX가 정차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무궁화호로 5시간 50분이 걸리던 대장정이 KTX소요시간 1시간 50분으로 단축되었다.

이게 다 드라마 <모래시계> 덕분이라니까. 누리호도 절교하려 한 이 작은 간이역에 지금은 정동진역 레일바이크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주변 공원이 갖춰진 관광지가 되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강릉선을 타고 정동진역으로 가는 길.

동쪽을 향해 앉은 승객 중 누군가가 "바다다"하는 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일. 두 번째 온 강원도 정동진에 두 번 다 그렇게 누군가의 감탄사에 고개를 돌려 바다를 봤다.

정동진역은 62년 간이역으로 출발한 이래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폐역이 고려되었는데 95년 방영한 모래시계가 정동진역을 살렸다. 고현정이 바닷가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이 나가고 나서 이어진 관광객들의 발길이 역을 살린 것이다.

정동진역이 일출명소의 대명사가 된 것도 그 즈음이었다. 드라마 하나가 폐역 직전의 바닷가 기차역을 무궁화호, 새마을호까지 서게 만들었고.. 드디어 KTX정차까지....

기차와 바다, 그리고 문화가 있는 곳

경복궁 광화문의 정확히 동쪽에 있는 곳이라고 해서 정동진이라는 이름이 붙었구나.

해마다 8월 초에는 정동진독립영화제[링크]도 열린다. 정동진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정동초등학교에서 야외 상영으로 이루어진다.

정동진역 주변 가볼만한 곳

정동진역 주변만 걸어도 반나절은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데이트코스로 2km쯤 걷는 것도 좋고, 4.6km 코스의 정동진 레일바이크를 굴러 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하트 그네에서 그네를 찍으며 한 컷, 모터보트 타는 곳으로 가 보트를 타보는 것도 좋겠고... 정동진 모터보트는 4만원, 6만원, 8만원.. 거리와 시간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맑은 바다와 함께할 수 있는 일출 명소

슬리퍼를 신고 맑은 바닷물에 발을 찰박여보는 것도 좋겠다.

사진 속 썬크루즈 리조트 위로 떠오르는 아침해. 바로 여기다. 해안을 따라 걸으면서 때맞춰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는 것도 각별하겠다.

서울에서 무궁화호로 5시간 50분 걸리던 시절에는 저녁에 서울에서 막차를 타고 정동진까지 왔다가 해가 뜰 때까지 24시간 하는 식당에서 메뉴 하나 시키고 죽치며, 자는 것이 일종의 문화였다고 한다.

지금이야 딱히 펜션, 숙소나 식당 아니라도 편의점만 GS25, CU, 세븐일레븐, 3대 편의점이 모두 모여 있는 정동진역이다. 게다가 정동진역 카페로 유명한 이디야커피 정동진역점은 주말이면 새벽 4시부터 문을 열기도 한다.

이디야커피 정동진역점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00~오후 6:00토요일, 일요일 문 여는 시간은 오전 4시, 오후 7시 경에 문을 닫는다. 

정동진 레일바이크 코스, 예매 방법과 가격

정동진역 레일바이크 매표소는 정동진역 바로 앞에 있다. 레일바이크 승객에 대해서 매표소에서 150미터 떨어진 곳에 정동진 무료주차장이 있다.

운행시각은 9시부터 한시간 단위로 오후 5시까지. 모래시계공원에서는 매시간 50분마다 출발한다. 해당 시간이 매진이라면 매표소 앞에 2인승 매진, 혹은 4인승 매진이라고 표시가 된다.

매표소 이외, 레일바이크 홈페이지(www.sunbike.kr)나 레일바이크 앱에서 예매 가능하며, 2인승 25000원, 4인승 35000원이며, 5월, 7~8월 10월에는 할인 요금을 적용하지 않는다. 성수기라서 그런듯.단체 탑승 문의는 033)655-7786에서 할 수 있다.

왕복 4.6km 코스로, 정동진역에서 출발할 경우 정동진역 탑승장 출발 → 모래시계공원 → 반환점 → 정동진역 탑승장이 되며, 모래시계공원에서 출발할 경우 모래시계공원 탑승장 출발 → 반환점 → 정동진역 → 모래시계공원 탑승장 도착, 이 된다. 전 구간 이용시 약 50분 소요된다.

운행시각은 9시부터 한시간 단위로 오후 5시까지. 모래시계공원에서는 매시간 50분마다 출발한다. 해당 시간이 매진이라면 매표소 앞에 2인승 매진, 혹은 4인승 매진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정동진 레일바이크는 36개월 미만 영유아에 한해 무료 동승이 가능하며, 강아지, 고양이 등 소형반려동물은 케이지에 넣은 경우에 한해 동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떤 시간이든 새벽이 되는 곳

어떤 시간이든 새벽이 되는 곳, 정동진역

정동진역에서 도보거리를 벗어나면 가까운 등명해변, 하슬라아트월드를 비롯해, 심곡바다부채길, 심곡항, 금진항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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